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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기차

2. 티켓의 종류 : (4)레기오날레 티켓 - ①개념 설명

랜더티켓(Länder-Ticket)은 주(州)를 기준으로 적용되는 열차 정액권이다. 그와 비슷하지만 그 적용범위가 주(州)가 아니라 특정 지역/노선으로 묶이는 티켓이 따로 있으니 이것이 레기오날레 티켓(Regionale Ticket)이다. 아마 독일여행 마니아들이라면 바이에른 뵈멘 티켓(Bayern-Böhmen-Ticket)과 같은, 랜더티켓은 아니지만 랜더티켓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티켓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로 이런 티켓을 가리켜 레기오날레 티켓이라고 부른다.


레기오날레 티켓은 같은 주 내에서도 특정 노선만 적용되는 식이다(또는 주의 경계를 넘기도 한다). 당연히 랜더티켓보다는 저렴해야 경쟁력이 있으므로 가격은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으니, 만약 레기오날레 티켓이 유효한 구간을 여행한다면 랜더티켓을 사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레기오날레 티켓이야말로 철저히 독일 현지인을 위한 상품에 가깝기 때문에(모두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열차로 통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액권의 개념에서 출발한 것) 현지 노선을 꿰고 있지 않으면 엉뚱한 열차를 타서 무임승차가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필자는 몇 유로를 아끼기 위해 랜더티켓 대신 레기오날레 티켓을 우선시하는 것을 크게 권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독일 열차 여행의 한 방법으로 이런 티켓도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자 따로 정리하였다.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준비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필자의 관점에서 레기오날레 티켓은 독일을 잘 모르는 여행자에게는 오히려 괜히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어 여행준비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필자가 쓴 가이드북 <프렌즈 독일>에서는 이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수십 가지에 달하는 모든 레기오날레 티켓을 다 소개하기는 어렵다. 여기서는 그래도 관광객이 이용할만한 일이 생길 것 같은 레기오날레 티켓만 몇 가지 선별하여 정리하였다. 미리 이야기하건대, 필자가 독일여행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독일어를 현지인처럼 읽고 쓰지는 못한다. 레기오날레 티켓은 현지인을 위한 상품인만큼 모든 안내가 독일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필자 또한 그 내용을 100%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


레기오날레 티켓의 전체 종류는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일어로 안내된 페이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