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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독일 직업활동자 수 역대 최고

기사보기 : http://www.g-enews.com/ko-kr/view.php?ud=201511240638276346714_1


독일의 실업률이 통일 후 24년만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소개해드린바 있는데, 그와 맥락을 같이 하며 좀 더 보충해주는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2015년 3분기의 독일 직업활동자 수가 432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다. 직업활동자라는 것은, 정규직 근로자뿐 아니라 어떠한 형태든 돈을 버는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자영업 사장부터 파트타임 알바까지 모두 해당된다고 보면 될듯.


기사에 따르면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서 직업활동자가 늘었다고 한다. 갑자기 자영업이 늘어났을 정황은 없으니 점점 영업시간이 늘어나는 독일의 상황도 고려되었을 것이고 모바일 비즈니스가 보급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업이 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추측이다.)


독일에서 올 해 최저임금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때 이를 반대한 사람들이 내세운 논리는 인건비 상승으로 영세업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규모가 작은 매장에서 직원을 해고할 수밖에 없어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 실업률은 역대 최저, 서비스업 종사자가 크게 늘면서 직업활동자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결과로 나타났다.


물론 독일은 난민의 대거 유입,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축, 여기에 테러 위협으로 인한 사회적 공포 분위기까지 더해져 올 4분기부터 또 험난한 상황이 예상된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길을 찾을 것인지 2016년에 독일을 주목해봐도 좋을 것이다. 2017년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2016년의 성적표에 따라 메르켈 총리의 앞날이 결정될 테니까. 참고로, 메르켈 총리가 한 번 더 연임에 성공하면 그녀는 독일 역사상 최장수 총리 공동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