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독일의 최고 백화점으로 꼽히는 베를린(Berlin)의 카데베 백화점(KaDeWe)의 주인이 바뀌었다. 태국의 유통기업 센트럴 그룹이 카데베 백화점의 지분 50.1%를 인수하여 새 주인이 되었다고 한다.
독일 분단 시절 서독에서 스스로의 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서베를린 지역에 만든 카데베 백화점은, 독일 통일 후에도 원래의 그 호화로운 분위기를 계승하여 일반적인 독일 백화점과 다른 화려함을 자랑했던 곳이고,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독일의 심장부 베를린, 거기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카데베가 아시아 자본에 매각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도 있겠다. 다만 그 사실로 인해 카데베의 위상이 흔들릴 것 같지는 않다. 이미 베를린은 다국적 도시나 다름없기에 "독일의 것"에 대한 집착이 약한 도시이므로 "영악한" 베를리너들은 카데베의 주인이 바뀐 것에 무관심할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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