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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여행 전략 세우기

독일여행 전략 세우기 | (5) 여행전략, 그리고 블로그의 운영방침

<독일여행 전략 세우기>는 총 9편의 글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의 방향을 잡아주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독일여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독일여행 가이드북 <프렌즈 독일>도 이 전략과 궤를 같이 합니다.



본 블로그는 지금까지 설명한 독일만이 줄 수 있는 여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가이드가 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어쩔 수 없이 이 공간에서는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관광지의 이동은 대부분 도보 이동을 권한다. 그것은 도보로 이동하는 그 사이사이에, 따로 소개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시선을 잡아끌만한 풍경이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트라베 강 Trave
Lübeck | 2010.7.1.
▲뤼베크에 흐르는 트라베 강. 관광지로 소개되는 곳은 아니지만 그 풍경은 평온하고 참으로 고즈넉하다. 이런 풍경이 독일여행의 진짜 매력이다.

다만 도보 여행이 주가 된다는 것은 당신의 몸이 무겁지 말아야 함을 전제로 한다.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무를 일이 없는 "작은 도시의 국가" 독일에서, 배낭여행처럼 짐을 짊어지고 쉴새없이 이동하는 것은 꽤 힘든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본 블로그에서는 독일 전역에서 총 9곳의 이른바 거점 도시(베이스캠프)를 정하여, 거점도시에서 숙소를 정해 짐을 풀고 그 근교의 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방식으로 여행 전략을 정리한다.


9곳의 거점도시는 베를린(Berlin), 함부르크(Hamburg), 하노버(Hannover), 뒤셀도르프(Düsseldorf),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뮌헨(München), 뉘른베르크(Nürnberg), 라이프치히(Leipzig)이다. 모두 교통의 요지로서 인근 도시로의 열차 이동이 간편하고, 도시의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숙소를 구하기 쉬우며, 레스토랑이나 쇼핑센터 등 제반시설도 충분한 곳을 골랐다.

훈데르트바서 기차역 Hundertwasser Bahnhof
Uelzen | 2012.4.20.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기차역을 보는 것도 기차 여행의 묘미. 니더작센 주의 소도시 윌첸에 세계적인 건축가 훈데르트바서가 남긴 기차역이 있다.

거점도시간의 이동은 ICE나 IC 등 고속열차로, 그리고 거점도시에서 인근도시로의 당일치기 여행은 RE나 RB, S-bahn 등 지역열차로 이동하는 것을 권한다. 물론 차비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여러 방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며, 각 도시들의 설명을 최대한 자세하게 부연하여 자신의 일정과 취향에 맞게 루트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