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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여행을 떠나기 전

4단계. 숙소 예약 - ① 호텔

(4) 숙소 예약


① 호텔


우선 여기서 호텔이라 함은 3성급을 기준으로 함을 먼저 정의하고 시작한다. 그 이상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그 이하는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시설이 호스텔보다 못한 곳이 많으니 차라리 호스텔을 알아보는 편이 낫다. 따라서 호텔에서 숙박한다고 하면 3성급을 기준으로 생각하자.


독일의 호텔은 옛 건물을 개조하여 영업하는 곳이 많다. 건물은 낡았지만 냉난방이나 온수, 그리고 기본적인 청결은 흠이 없으니 불편은 없을 것이다. 물론 현대식 건물의 호텔도 있지만 이런 곳은 주로 시 외곽에 많다. 독일은 관광지가 주로 구 시가지에 몰려 있으니, 관광지에서 가까운 호텔은 구 시가지의 일부, 즉 옛 건물을 사용하는 곳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인터시티 호텔 InterCity Hotel
Dresden | 2012.6.14.
▲3성급 호텔인 인터시티 호텔의 객실 내부. 침대, 간이 테이블, 작은 TV, 옷장 정도가 인테리어의 기본이다. 물론 숙박에 전혀 불편은 없다.

프린츠 호텔 Hotel Prinz
Rothenburg ob der Tauber | 2011.2.6.
▲옛 건물을 개조한 3성급 호텔. 이런 식으로 구시가지의 오래 된 건물을 호텔로 사용하는 곳이 많다. 호텔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내부는 현대식으로 재단장하여 불편이 없다.

호텔 숙박료는 천차만별. 일반적으로 큰 도시일수록 호텔이 많기 때문에 숙박비는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공항 주변이나 시 외곽에 위치할수록 저렴한 편이고, 시내에 가까울수록 또는 시골 도시일수록 가격은 비싼 편이다. 이것이 독일에서 도시를 옮겨다닐 때마다 숙소를 옮기는 것보다는, 일단 숙소를 구하기 용이하고 가격이 비싸지 않은 도시에 숙소를 정해둔 뒤 근교의 소도시를 당일치기 형태로 다녀오는 것이 더 적합한 이유 중 하나이다.


단, 옥토버 페스트(Oktoberfest) 등 큰 규모의 축제가 열릴 때 또는 메쎄(Messe; 박람회장)에서 큰 규모의 행사가 열릴 때에는 해당 지역의 숙박료가 더 올라간다. 옥토버 페스트 정도의 규모라면 숙박비가 평소보다 2~3배로 비싼 극성수기에 해당되고, 그마저도 일찌감치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구하기 어렵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하여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3성급 호텔의 2인실 기준으로 하룻밤에 70 유로, 우리 돈으로 10만원 정도면 비싼 호텔은 아니다(조식 불포함 기준).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방 구할 때 차질이 없다. 비수기 때도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어 손해볼 것은 없다. 예약은 우리나라처럼 호텔 예약을 중개하는 여행 사이트를 통해 이용하면 되고, 예약 후 바우처를 출력하거나 예약번호를 적어가서 체크인하면 된다.

- 주요 예약 사이트 : HRS, 부킹닷컴, 아고다, 라스트미누테


주의사항

- 부가세 등이 가격에 포함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을 확인하여 자신의 여행 일정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특히 소규모 호텔은 프론트가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숙박비가 저렴해도 교통비가 많이 들면 어차피 손해이다. 역 주변의 호텔을 고르자.

- 저렴한 요금일수록 환불 불가 조건이 붙은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조식 포함 여부도 사전에 안내가 되어 있다.

한자 호텔 Hotel Hansa
Stuttgart | 2011.9.14.
▲조식이 포함되었다면 거의 100% 서양식 조식을 뜻한다. 빵과 계란, 시리얼, 잘라미, 베이컨 등의 구성은 어디를 가나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