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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비행기

중국남방항공 | 북경 공항(2 터미널) 환승

북경 공항 2 터미널도 3 터미널과 기본적인 환승 프로세스는 같다. 환승 도중에 이미그레이션을 한 번 더 거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국제선 환승, 즉 International Transfer 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항공사마다 환승 통로가 다르기 때문.

따라서 일단 비행기를 내리면 환승 통로에 있는 안내 데스크부터 찾아가자. 자신의 비행기표를 보여주고 환승 통로를 물어봐야 한다. 필자는 2 터미널에서 KLM으로 환승했는데, 국제선 환승이 아니라 국내선 환승 표지판을 따라가야 했었다. 그리고 표지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입간판을 세워 KLM 등 몇 곳 항공사의 환승 통로를 안내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이미그레이션에 사람이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일단 환승 통로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 문의를 해야 이미그레이션의 직원(경찰)도 불러주므로 반드시 안내 데스크를 먼저 거쳐야 하는 것을 잊지 말 것. 

위 사진은 안내 데스크에서 발급받은 보딩패스. 볼펜으로 작성한 보딩패스는 난생 처음 보았다. 2 터미널은 이렇게 시스템이 아직 불안정하다. 그러니 일단 직원에게 물어보고 안내받은대로 움직이는 것을 절대적으로 권한다. 다행히 의사소통은 영어로 충분히 잘 통한다.

2 터미널에서 가능한 또 하나의 생경한 경험. 북한의 고려항공(Air Koryo)도 2 터미널로 취항한다. 만약 시간대가 맞으면 고려항공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