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Amsterdam)의 스히폴 공항(Airport Schiphol)은 세계에서도 몇 손가락에 꼽히는 우수한 공항이자 수많은 환승을 처리하는 허브 공항이다. 그래서 공항도 엄청나게 넓고 이용자도 많다. 당연히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환승에 필요한 안내도 잘 되어 있지만, 워낙 공항이 넓기 때문에 환승 시 시간은 좀 더 소요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공항 환승구역은 B~H, 총 7개의 게이트 구역으로 나뉜다. 가장 구석의 B 구역과 H 구역 사이는 도보로 30분 소요. 그 정도로 공항이 넓기 때문에 환승 도중 보안검색이나 입국심사를 받게 되면 시간은 더 소요되고,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줄 서는 시간까지 오래 걸리게 되면 다른 공항의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참고로 네덜란드는 솅겐조약 가입국이므로,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다른 솅겐국이 최종 목적지라면 스히폴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게 된다. 영국 등 비솅겐국이 최종 목적지라면 스히폴에서는 환승만 한다.
위 사진처럼 스히폴 공항의 모든 표지판/모니터에는 게이트만 안내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위치까지 도보로 몇 분이 소모될지도 함께 안내된다. 환승 시간이 촉박한 경우 뜀박질이라도 해야 할지, 아니면 걸어가도 될지 구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큰 공항 곳곳에 면세점과 휴게 시설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환승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공항 내에서 시간을 보낼 시설은 충분하다.
그리고 특이했던 것은, 인천으로 귀국할 때 스히폴 공항에서 환승하면서 소위 "전신스캐너"를 지나도록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알몸이 스캔된다고 뉴스에도 여러차례 보도되고 논란이 된 그것을 실제로 보고, 또 실제로 스캔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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