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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271. 하노버 맛집, 바바리움 다시 하노버 박람회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라고 하네요. 이 기간에 "반강제적으로" 하노버를 여행할 분들이 엄청나게 많을 텐데요. 독일까지 왔으니 그래도 독일 음식은 먹어보자는 분들에게 하노버에서 추천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바바리움(Bavarium)입니다.시내 한복판에 있어 찾아가기 쉽고, 겉에서 보기와 달리 내부가 넓어서 식사시간대에 예약 없어도 오래 기다릴 필요 없고(물론 5인 이상 단체 손님이라면 예약은 필요합니다), 가격도 평타는 칩니다. 바바리움이라는 이름에서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바바리아(Bavaria; 바이에른의 영어식 표기)에서 유래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이에른 요리와 맥주를 판매합니다. 그런데 독일 음식 .. 2019. 3. 22. 15:30 | 더보기
#270. 유럽의 지붕, 다흐 3국 유럽의 나라를 이야기할 때 "OOO 3국"이라는 표현을 종종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게 베네룩스(Benelux) 3국이죠. 모두 아시겠지만 벨기에(Belgium)-네덜란드(Netherlands)-룩셈부르크(Luxemburg)입니다. 역사적인 연결고리는 없고, 심지어 벨기에는 네덜란드의 점령지이기도 했습니다만, 이들이 뭉친 이유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덩치 큰 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소국(국력이 약하다는 게 아니라 국토가 작고 시장규모가 적다는 뜻입니다)이어서 서로 뭉쳐야 대국과 맞설 힘이 생기기 때문이죠. 관세 동맹에서 시작된 것인만큼 경제적인 목적이 강합니다. 그런데 베네룩스 3국이라는 표현은 한국식이고, "베네룩스"라고 부르는 게 정식 명칭입니다. 하긴, 그 명칭 자체가 3국의 이름을 합친 .. 2019. 3. 22. 13:00 | 더보기
카드뉴스 | 독일의 아름다운 호수 5 인스타그램 계정에 등록하는 카드뉴스 중 독일과 관련된 콘텐츠입니다. 이제 봄이 되고 날씨가 풀리면 야외로 나가야죠. 해안 도시가 적은 독일에서 가장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애외는 호수입니다. 독일의 어떤 호수가 유명한지, 사실 굉장히 많지만 그 중 딱 5개만 골랐습니다. 카드뉴스로 만나보세요. 2019. 3. 21. 20:45 | 더보기
#269. <랜선라이프>에 나온 쾰른 알터마르크트 TV를 전혀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독일이 등장하는 미디어가 별로 없다보니 어디에 독일이 나왔다고 하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jtbc 라는 프로그램에 독일 쾰른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여행과는 전혀 관련없어보이는 관계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방송에 잡힌 장소가 어디인지 궁금해하실 분들은 몇 분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장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 합니다. 여기는 독일 쾰른의 구 마르크트 광장, 즉 알터마르크트(Alter Markt)입니다. 흔히 쾰른 하면 대성당 말고 뭐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 정도 대성당이 있는 도시라면 당연히 유서 깊은 구시가지가 있겠죠. 알터마르크트는 쾰른 구시가지의 중심 광장입니다. 시청사 앞의 널찍한 광장이며, 그 이름.. 2019. 3. 21. 10:00 | 더보기
#268. 유럽 최초의 도자기, 마이센 China는 중국이라는 뜻도 있지만 도자기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만큼 서구인의 시선에서 "중국=도자기"라는 뜻이겠죠. 중국산 도자기는 금보다 귀한 보물로 대접받았습니다. 중국산 도자기를 실은 배가 유럽(주로 네덜란드)에 도착하면, 곧장 경매에 부쳐 막대한 금액에 팔려나갔습니다. 유럽 각국의 왕과 귀족은 자신이 부와 권력을 과시하고자 경쟁적으로 도자기를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자랑했죠.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자기를 직접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중국에서 비법을 꽁꽁 싸매고 알려주지 않으니 좀처럼 도자기 제작의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광적으로 도자기를 수집했던 어떤 군주도 도자기를 직접 만들려고 했습니다.바로 드레스덴(Dresden)을 아름답게 바꿔놓은 작센 선제후국의 군주 "강건왕.. 2019. 3. 21. 01:00 | 더보기
#267. 본 벚꽃은 언제 필까? 유럽에서 첫 손에 꼽히는 본(Bonn)의 벚꽃은 언제 필까요? 본이나 주변에 사는 분들은 꽃 피는 걸 보고 찾아가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꽃이 날짜를 정해놓고 찾아오는 게 아니니까 언제 본에 가야 할지 알 도리가 없죠. 그래도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본 벚꽃(Kirschbluete Bonn)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개화 상황을 알려주고 있네요. [바로가기] 이제 막 꽃망울이 맺힌 것 같습니다. 성격 급한 꽃나무도는 조금씩 꽃을 틔운 것 같습니다. 이 추세대로면 3월 말부터 꽃이 만발할 것 같습니다. 올해 본 벚꽃 여행은 3월 말부터 4월 초를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인스타그램 들어가서 주기적으로 체크해보면 되겠습니다. 본의 벚꽃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내용.. 2019. 3. 20. 10:34 | 더보기
유럽의 벚꽃 하이라이트 베스트 7 벚꽃철이 됐습니다. 화사한 벚꽃 아래에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유럽의 베스트 도시 7곳을 소개합니다. 여기 소개하는 곳은 European Best Destinations에서 정리한 베스트9 중 7개의 도시를 제가 추린 것입니다. 본, 독일 유럽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모두가 여기를 꼽습니다. 독일 본(Bonn)입니다. 본 구시가지에 '벚꽃 터널'이 생기는 곳, 헤어슈트라세(Heerstraße)에서는 벚꽃이 만발할 때 축제도 열립니다. 스톡홀름, 스웨덴 1400년대에 조성된 '왕의 정원(Kungsträdgården)'에 만발하는 벚꽃. 2위로 꼽힌 도시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Stockholm)입니다. 노르만턴, 영국 영국 웨스트오크셔에 있는 노르만턴(Normanton)도 벚꽃철만 되면 S.. 2019. 3. 20. 07:00 | 더보기
#266. 악마가 지어준 교회 이야기 우리도 참 많은 전설이나 동화가 전해지듯이 독일도 사람들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많은 전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악마가 지어준 교회"의 전설이 전해지는 두 곳이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독일 뮌헨에 가면 양파 모양의 첨탑을 가진 성모교회(Frauenkirche)가 유명합니다. 지금도 시내 안쪽에서 성모교회보다 높은 건물은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뮌헨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성모교회를 지을 때 건축가에게 악마가 찾아와 '딜'을 제안했답니다. 내가 건축을 도울 테니 대신 내 부탁을 들어달라고요. 그 부탁이 별 게 아니고 교회에 창문을 없애서 빛이 들어오지 않게 해달라 했답니다. 이만한 대형 교회를 건축하려면 막대한 공사비가 필요했을 텐데, 부탁을 들어주면 공사비를 얻게 .. 2019. 3. 19. 09:44 | 더보기
#265. 500년 역사의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가 "소금의 성"이라는 뜻이며, 이 지역에서 소금이 채취되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요. 이런 내륙의 소금은 바위에서 캐는 암염이죠. 지금은 산이지만 아주 오랜 옛날에는 여기가 바다였다는 증거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만, 머리 아픈 이야기는 넘어가구요. 바로 그 잘츠부르크의 소금광산과 같은 산맥,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산 반대편에도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여기는 오스트리아가 아니라 독일입니다. 1517년부터 소금을 캐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소금을 캐고 있는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Salzbergwerk Berchtesgaden)입니다. 소금광산은 유럽 곳곳에 있으며, 대개 분위기가 비슷한 편이기는 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갱도를 문화시설로 바꾸어 박물관이나 갤러리.. 2019. 3. 18. 23:50 | 더보기
동영상 | 베를린 로열 워킹투어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사진동영상 중 독일과 연관된 것은 이 블로그를 통해 소개합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전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리스트]동영상의 소개와 설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 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아래 유튜브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9. 3. 2. 11:1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