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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

Hanau | #06. 궁정 정원 비록 시립 궁전(Stadtschloss)은 파괴되어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으로 사용 중인 행정관청 건물(Kanzleigebäude)만 남았지만, 궁전에 딸려있던 정원은 다시 복구할 수 있었다. 원래 왕실 마구간(Marstall)이 있던 자리에 콩그레스 파크(Congress Park Hanau)라는 이름의 시민 회관이 지어졌는데, 그 옆으로 넓은 부지의 공원을 복구하여 궁정 정원(Schlossgarten)이라 부르고 있다. 궁전에 딸린 정원이라기보다는 그냥 넓은 시민 공원의 느낌. 연못에는 오리 등 철새들도 노닐고 있고, 곳곳에 벤치와 아이들용 놀이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담한 비어가르텐(Biergarten; 맥주집)도 있고,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들이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한다. 뿐만 .. 2013. 9. 2. 17:04 | 더보기
Hanau | #05. 시립 도서관 도서관을 관광지에 포함시키는 것이 의아할지 모르겠다. 이 곳은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 Hanau)이라는 건물보다 슐로스 광장(Schlossplatz)이라는 장소로 이해해야 한다. 이 부근에는 원래 시립 궁전(Stadtschloss)이 있었다. 하나우 지역 영주의 거쳐였던 곳으로 2차 세계대전 전까지도 그 위용이 유지되었었다. 단지 궁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무용 건물(행정관청; Kanzleigebäude), 왕실 마구간(Marstall; 말뿐 아니라 왕실의 교통수단을 모두 관리하는 기관) 등 여러 건물이 단지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전쟁으로 인해 온 도시가 파괴되면서 궁전도 폐허가 되었다. 오직 딱 하나, 행정관청만 파괴되지 않고 남아 오늘날 시립 도서관으로 사용 중인 것이다. 검게 .. 2013. 9. 2. 16:53 | 더보기
Hanau | #04. 구 요한 교회 1658년 지어진 요한 교회(Johanneskirche)는 당시 30년 전쟁 후 네덜란드에서 종교박해를 피해 이주해온 개신교들을 위해 지은 교회로 루터 교회(Lutherkirche)라고도 불렀다. 당시 하나우 영주의 거처였던 시립 궁전(Stadtschloss)을 비롯하여 구시가를 보호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당시에는 요한 교회의 좌우로 도시의 성벽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후 교회가 파괴된 뒤 다른 곳으로 건물을 이전하여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오늘날 다시 복구는 되었으나 높은 첨탑은 복구를 미처 하지 않아 철골로서 원래 모습이 이랬다고 표시만 하고 있는 상태. 그리고 이전한 새 교회와의 구분을 위해 오늘날에는 구 요한 교회(Alte Johanneskirche)라.. 2013. 9. 2. 16:08 | 더보기
Hanau | #03. 마리아 교회 독일 금 세공소(Deutsches Goldschmiedhaus) 뒤에 있는 마리아 교회(Marienkirche)는 1303년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 크기도 아담하고 외부와 내부 모두 큰 특색 없이 소박하지만, 하나우 옛 영주들의 무덤이 있는 하나우의 유서 깊은 중심 교회였던 곳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목 09:00~18:00, 금 09:00~15:00, 토 10:00~13:00, 일 휴무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독일 금 세공소 건물 뒤편 광장의 맞은편이 마리아 교회 크게 보기 2013. 9. 2. 15:48 | 더보기
Hanau | #02. (2)독일 금 세공소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Altstädter Markt)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원래 구 시청사(Altsätdter Rathaus)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지금은 독일 금 세공소(Deutsches Goldschmiedhaus). 보석산업과 금속 세공업이 발달한 하나우의 상징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1538년 완공되었으며 르네상스 양식과 후기 고딕 양식이 혼합되었고, 발코니는 반목조 주택의 느낌도 간직하고 있다. 시청사로 사용되지 않은 이후부터는 금 세공소로 사용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8년에 복구되면서부터 금 세공업의 역사를 전시하기 위한 박물관으로 개조하였다. 세공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보석도 전시 중이다. 입장료 : [확인]개장시간 : [확인] 2013. 9. 1. 22:40 | 더보기
Hanau | #02. (1)구시가 마르크트 광장 네모반듯한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에 비해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Altstädter Markt)은 거리도 삐뚤삐뚤하고 건물도 들쭉날쭉 들어서 있는 것이 훨씬 더 옛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하나우에서 영주의 거처였던 시립 궁전(Stadtschloss;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이 있던 부근에 형성된 시가지의 중심 광장에 해당된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처럼 광장 한 켠에 우물이 남아있는 모습이 흥미로우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아늑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에서 시청사 왼편 뒤로 함머 거리(Hammerstraße)로 직진, 버스 정류장과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넓은 프라이하이트 광장(Freiheitsplatz)을 지나 골목 안.. 2013. 9. 1. 22:34 | 더보기
Hanau | #01. (3)그림 형제 동상 그림 형제(Brüder Grimm)는 우리에게는 동화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들은 현대 독일어의 문법과 역사를 정리한 언어학자다. 독일어를 정리하기 위해 전국에서 전래동화를 수집하여 각 지역별로 독일어의 방언이나 문법 등을 연구 및 정리한 것이 그들이 만든 동화집의 기원이 된 것이니, 그들의 업적을 단순히 동화집을 펴낸 것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그림 형제가 활동하던 1800년대 후반부터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만들고자 했다. 이 때 후보지로 여러 도시가 거론되었는데,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괴팅엔(Göttingen), 동화집을 펴냈던 카셀(Kassel) 등과의 경합 끝에 그림 형제의 고향인 하나우에 동상이 설치되었다. 동상 제작은 1896년, 높이는 6.5 미터로 그림 형제 .. 2013. 9. 1. 21:14 | 더보기
Hanau | #01. (2)신 시청사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는 1733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 중앙 박공에 조각된 문장(紋章)은 하나우 지역의 영주였던 요한 라인하르트 3세(Johann Reinhard III)의 것이다. 중앙 시계탑은 매일 10, 12, 16, 18시마다 음악이 연주된다. 2차 세계대전으로 크게 파괴된 후 1964년 다시 복구되었는데, 신 시청사를 ㄷ자 모양으로 감싸는 새로운 건물이 뒤편에 지어져 연결되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역시 뒤편에 연결된 시청사 건물 내부에 있다. 2013. 9. 1. 21:04 | 더보기
Hanau | #01. (1)신시가 마르크트 광장 하나우의 구 시가지는 그 안에서도 구시가와 신시가로 구분된다. 구시가는 예전 성이 있던 자리에서 그 주변에 생긴 구역을 말하고, 신시가는 그 후에 구시가 남쪽에 확장된 시가지를 말한다. 구시가의 건물들이 들쭉날쭉 배열되어 있다면 신시가의 건물들은 바둑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한가운데의 큰 광장이 바로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이다. 넓은 광장의 정면에는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가 있고, 매주마다 주말에는 주말시장(Wochenmarkt)이 열려 식료품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이 광장을 가득 메운다. 참고로, 만약 하나우 여행정보에서 따로 수식어 없이 마르크트 광장(Am Markt 또는 Marktplatz)이라고 언급된 곳이 있다면 신시가 마르크트 광.. 2013. 9. 1. 20:57 | 더보기
Hanau | 관광 안내소 하나우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에 있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에서 정면에 보이는 시청사 뒤편으로도 현대식 건물의 시청사가 있는데, 이 현대식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가 외부에 없고, 시청사 입구로 들어가면 1층 로비에 따로 구역을 나누고 관광 안내소로 활용한다. 방문 당시에는 휴무로 이용할 수 없었으나 시청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부탁하니 지도를 주었다. 무료로 배포하는 지도는 엄청나게 큰 사이즈, 그만큼 설명도 충실한 편이고 시가지 중심가의 지도도 큼직하게 실려있다. 개장시간 : 월~목 09:00~13:00, 13:30~16:30, 금 09:00~13:00, 토 09:00~12:00, 일 휴무 *.. 2013. 9. 1. 19:02 | 더보기
Hanau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하나우 관광은 중앙역(Hauptbahnhof)보다는 서역(Westbahnhof)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구 시가지가 서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 반면, 중앙역에서는 구 시가지까지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서역은 완전히 작은 간이역. 역사 건물도 없고 양방향 플래폼 하나씩만 있는 정말 작은 역이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에서 지역열차로 20분도 채 걸리지 않으므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적당하고, 하나우에서 풀다(Fulda)까지 지역열차로 1시간 거리이므로 하나우와 풀다를 묶어 당일치기 코스로 만들어도 무방하다. 하나우만 다녀온다면 대중교통 1일권이 가장 저렴하고, 다른 도시까지 묶어서 다닌다면 헤센 티켓이 낫다. 특히 헤센 티켓은 5인까.. 2013. 9. 1. 15:38 | 더보기
Hanau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하나우 구 시가지는 매우 작다. 중심 광장인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에서 시가지의 끝까지 도보로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골목 사이사이의 광장과 옛 건물들을 구경하기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약간 외곽에 떨어져 있는 필리프루에 성(Schloss Philippsruhe)까지 보려면 하나우에서 총 3~4시간 정도 할애하면 충분하다. 필리프루에 성은 구 시가지에서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 강변의 고즈넉한 가로수길을 따라 이동하므로 도보로 이동해도 좋다. 우선 아래 일정은 버스를 한 번 이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인데, 만약 도보로 이동한다면 필리프루에 성을 먼저 간 뒤에 나머지 순서대로 도보 이동을 하면 된다. 버스를 탄다면 1회권(.. 2013. 9. 1. 15:28 | 더보기
Hanau | Introduction. 하나우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근교의 작은 도시 하나우(Hanau). 귀금속 세공과 보석산업으로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그보다도 "그림 형제(Brüder Grimm)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야코프 그림(Jacob Grimm)과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의 고향이 바로 하나우. 그러나 그림 형제로 유명한 도시이건만, 정작 그림 형제가 하나우에 거주하던 유년 시절에는 부친의 사망 등으로 매우 궁색한 생활을 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마인 강(Main River)을 따라 형성된 시가지는 참으로 조용하고 아담하다. 구 시가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복구되는 과정에서 옛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것이 안타깝지만, 그 와중에도 드문드문 남아있는 옛 건축들은 매우 아름답다. 또한.. 2013. 9. 1. 13:01 | 더보기
Berchtesgaden | #07. 시청사 바로크 양식의 시청사(Rathaus)는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사이에 형성된 시가지이기에 건물은 큰 특색은 없지만, 시청사 앞의 시청사 광장(Rathausplatz) 주변으로 다른 건물들이나 분수 등을 구경할만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왕의 궁전 바로 북쪽이 시청사 광장. 시청사는 광장 왼편에 있다. 크게 보기 2013. 9. 1. 11:40 | 더보기
Berchtesgaden | #06. (2)슈티프트 교회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는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에 바로 붙어서 궁전보다 더 높은 두 개의 첨탑으로 하늘을 찌른다. 원래 정식명칭은 "성 베드로와 세례요한의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St.Peter und Johannes der Täufer). 아우구스티너 수도회 소속의 수도원 건물로 1303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여러 세기에 걸쳐 로마네스크 양식 등 다른 양식이 혼합되었다. 첨탑은 낙뢰로 인해 파괴되었다가 1866년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9. 1. 11:17 | 더보기
Berchtesgaden | #06. (1)왕의 궁전 산자락에 자리잡은 베르히테스가덴의 시가지는 아담하지만, 이 작은 시가지에 커다란 궁전도 있다. 그것도 그냥 궁전이 아니라 무려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이라고 부른다. 바이에른 공국의 왕실에서 직접 만들고 사용했던 궁전이며, 오늘날에도 비텔스바하 가문(Wittelsbach)에서 소유했던 도자기나 예술품 또는 사냥으로 획득한 사슴뿔 등이 전시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핑크색 외관의 화사한 바로크 양식이며, 건물이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되어 그 안뜰인 슐로스 광장(Schloßplatz) 역시 특이한 느낌이다. 내부는 50분 분량의 가이드 투어로 돌아볼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2013. 9. 1. 11:1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