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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ürnberg | #1-02. 수공예인 광장 일찌기 수공업이 발달했던 뉘른베르크에는 수공업의 장인들이 많이 거주하였다. 그들은 나무나 금속, 유리 등으로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였는데, 그 수준이 매우 뛰어나 독일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뉘른베르크는 이후 그 명맥을 유지하여, 옛날 모습 그대로 장인들이 수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공방을 한 곳에 모아두었으니 그 곳이 바로 수공예인 광장(Handwerkerhof; 독일어 발음 그대로 한트베르커호프라고도 부른다)이다. 광장이라고 하기엔 좀 작은 규모. 양편에 수공예 장인들의 공방과 선술집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다. 오늘날의 표현대로라면 "쇼 윈도"라고 할 수 있을, 창문 앞의 자그마한 공간에 전시해둔 각 장인들의 작품은 탄성을 자아낼만큼 섬세하고 아름답다. 물론 마음에 드는 것은 구매도 가능하지만 .. 2012. 7. 14. 22:00 | 더보기
Nürnberg | #1-01. 쾨니히 문 뉘른베르크의 구 시가지는 옛 성벽을 복원하여 시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옛 성이 존재하던 시절, 성을 드나들던 출입문이 동서남북에 있었는데, 그 중 오늘날까지 가장 잘 보존된 것이 "왕의 문(King's Gate)"이라는 뜻의 쾨니히 문(Königstor)이다. 원통형의 육중한 탑은 견고한 요새의 초소 역할을 했던 곳. 높이는 40여m이며, 중앙역(Hauptbahnhof) 정문으로 나오면 바로 건너편에 보이기 때문에 뉘른베르크 관광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 정문으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쾨니히 문이 있다. 길은 지하도로 건널 수 있으며, 쾨니히 문 바로 아래에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있다. 크게 보기 2012. 7. 14. 21:50 | 더보기
Nürnberg | 관광 안내소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은 중앙역(Hauptbahnhof)에서 길 건너편에 보이는 쾨니히 문(Königstor)의 바로 아래에 있다. 길을 건널 때는 중앙역 앞에 있는 지하도를 이용하고, 지하도에 관광 안내소 쪽 출구 표지판이 있다. 관광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시내지도는 매우 간단하다. 지도에 숫자만 표시하고 이름만 적어놓았을 뿐 최소한의 설명도 곁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여행자가 가이드북 등 최소한의 준비를 스스로 챙길 필요가 있다. 하우프트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에 또 다른 관광 안내소가 있으나 개장시간은 좀 더 짧다. 개장시간 : [확인] 크게 보기 2012. 7. 14. 16:38 | 더보기
Nürnberg | 대중교통 VGN 뉘른베르크와 주변 지역의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VGN(Verkehrsverbund Großraum Nürnberg)의 티켓과 홈페이지 이용 정보를 소개한다. 뉘른베르크 내에서는 나치 전당대회장(Reichsparteitagsgelände) 등 외곽을 여행할 때 정도만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하다. S-bahn도 다니지만 운행이 뜸한 편이라 주로 U-bahn과 트램의 활용빈도가 높다. 물론 어떤 교통수단이든 요금은 통합되어 있다. [시내 대중교통 노선도 확인] 그리고 뉘른베르크 근교의 밤베르크(Bamberg),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 등 다른 도시와의 이동 시 대중교통 타리프가 적용되므로 활용가치가 높아진다. 근교 도시 왕복 시 기차를 타더라도 대중교통 타리프에 포함되므로 대중교.. 2012. 7. 14. 16:30 | 더보기
Nürnber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바이에른(Bayern) 주가 독일 동남쪽 끄트머리이기는 하지만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의 북쪽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독일의 중심에서 멀지 않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철도가 놓인 도시답게 열차망이 잘 갖추어져 있고, 독일 전역으로 ICE가 편리하게 연결된다.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즉 독일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노선은 거의 뉘른베르크를 거쳐간다. 다만 함부르크(Hamburg)나 베를린(Berlin)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므로 중간에 하노버(Hannover), 라이프치히(Leipzig) 등을 거쳐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 뉘른베르크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바이에른 티켓 2012. 7. 14. 16:20 | 더보기
Nürnberg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뉘른베르크의 관광지는 거의 대부분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 시가지 내에 위치하거나 성벽 바로 바깥에 위치한다. 황제가 관할하던 제국도시, 일찌감치 상공업이 발달한 근대도시, 히틀러가 사랑한 나치도시의 면을 다 가지고 있는만큼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볼거리가 많고, 그것을 대부분 도보로 관람할 수 있다. 만약 박물관 관람까지 충실히 하려면 1박 2일 정도의 일정이 적당하고, 박물관은 월요일에 대부분 휴관하므로 일정을 정할 때 참고한다. 박물관에 큰 관심이 없다면 중세의 모습이 남은 구 시가지만 둘러보는데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약간 야산 지형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면서 천천히 돌아보는 것이 좋다. 다만, 박물관에 큰 관심이 없다 해도 나치가 남긴 전당대회장(Reichsparteitagsgel.. 2012. 7. 14. 16:09 | 더보기
Nürnberg | Introduction. 뉘른베르크 바이에른(Bayern) 제 2의 도시. 뉘른베르크(Nürnberg)는 일찌감치 상공업이 발달하여 제국도시로 위엄을 뽐냈고 오늘날에도 상공업은 물론 근대공업까지 발달한 대도시이다. 독일에서 가장 먼저 철도가 개설된 곳도 바로 이 곳. 뮌헨(München)이 바이에른 남쪽에 위치하여 독일 전체로 보았을 때 구석에 치우쳐 있다면,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 북쪽에 위치해 다른 도시와의 교통이 편리해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뉘른베르크는 공업이 발달한 대도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즈넉한 구 시가지를 가지고 있다. 옛 성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성 안쪽의 구 시가지도 그대로 보존하며, 구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페그니츠 강(Pegnitz River)의 운치까지 더해져, 도시가 참 평화롭고 아늑하다는 인상을 준다... 2012. 7. 12. 16:11 | 더보기
Hannover | Restaurant. 알렉산더 알렉산더(Alexander)는 학스테이크(Hacksteak) 전문 레스토랑. 다른 요리도 판매하지만 주력 메뉴는 다양한 종류(소스)의 학스테이크이다. 학스테이크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함박 스테이크". 고기를 갈아서 스테이크 모양으로 뭉쳐 요리한 것을 말한다. 독일 레스토랑치고는 양이 많지 않은 대신 가격은 더 저렴하다. 학스테이크 메뉴 하나가 7~8 유로 정도. 무료 와이파이도 가능하다. 레스토랑 내부 벽 전체를 온갖 맥주/주류 회사의 라벨로 장식해둔 것도 구경거리. 우리 식으로 따지면, 참이슬이나 OB맥주의 몇십년 전 라벨을 붙여둔 것과 같다(물론 독일의 경우 역사가 훨씬 길기 때문에 몇십년 정도의 세월이 아닐 것이라고 본다). * 찾아가는 법 중앙역(Haputbahnhof)에서 정문으로 나온 뒤 .. 2012. 7. 8. 00:33 | 더보기
Hannover | Restaurant. 바바리움 바바리아(Bavaria)는 바이에른(Bayern)의 영어식 표기. 바바리움(Bavarium)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이에른 지방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학세(Haxe), 바이스 부어스트(Weiß Wurst) 등 바이에른 지방의 향토요리와 바이에른 지방의 맥주를 판매한다. 식사 메뉴는 10~14 유로 정도. * 찾아가는 법 오페라 광장(Opernplatz)에서 빈트뮬렌 거리(Windmühlenstraße)로 들어오면 원형의 레스토랑 건물이 곧장 보인다. 크게 보기 2012. 7. 8. 00:16 | 더보기
Hannover | #12. 오페라 극장 1852년 완성된 후기 고전주의 양식의 하노버 오페라 극장(Staatsoper Hannover). 궁전이 좁아 공연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자 왕의 명령으로 극장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중 크게 파손되었으나 1948년에 재건되었고, 1998년에 무대 시설을 더 개선하여 리모델링 하였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할레(Markthalle)에서 카르마르쉬 거리(Karmarschstraße)를 따라 중앙역(Hauptbahnhof) 방향으로 올라오다가 슈탠데하우스 거리(Ständehausstraße)가 나오면 우측으로 꺾으면 한 블럭 뒤에 오페라 극장이 보인다. 도보로 5~7분 소요. 크게 보기 오페라 극장 앞의 오페라 광장(Opernplatz)에는 공원.. 2012. 7. 7. 23:53 | 더보기
Hannover | #11. 마르크트할레 마르크트할레(Markthalle)는 영어로 따지면 market hall, 즉 시장이 들어선 건물을 말한다. 우리가 재래시장 또는 전통시장이라고 말하는 그런 곳, 여기에 레스토랑이나 펍이 추가된 형태라고 보면 정확하다. 일단 시장 구경도 그 자체로 흥미가 있을뿐 아니라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많이 있으니 식사 때라면 한 번 들러도 좋을 듯싶다. 개장시간 : 월~금 07:00~20:00 (목,금은 22:00까지), 토 07:00~16:00, 일 휴무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시청사(Altes Rathaus)에서 카르마르쉬 거리(Karmarschstraße) 쪽으로 나가면 길 건너편에 있다. 크게 보기 2012. 7. 7. 23:36 | 더보기
Hannover | #10. (2)구 시청사 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 바로 옆에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 건물이 있다. 전형적인 북부 독일 양식의 뾰족한 첨탑을 가지고 있다. 마르크트 교회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으며, 신 시청사(Neues Rathaus)의 건축으로 인해 한 때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원래의 모습대로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건물은 오늘날 상업건물로서 레스토랑 등이 위치하고 있고, 관공서에서도 일부 공간을 활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교회 바로 옆에 위치 크게 보기 2012. 7. 7. 23:25 | 더보기
Hannover | #10. (1)마르크트 교회 하노버 구 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마르크트 광장(Am Martke)의 한 복판에 선 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는 상인들의 기부로 건축이 시작되었으나 이후 사업비가 부족하여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14세기에 북부 독일의 신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다. 당초 계획상으로는 지금보다 두 배 높은 첨탑을 가지고 있어야 할 교회가 지금의 모습이 된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간소한 교회의 내부는 항시 개방된다. 관광지가 아닌 교회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 중앙의 제단만 빛을 발하는 엄숙한 분위기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10:00~18: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에서 크라머 거리(Kramerstraße.. 2012. 7. 7. 23:20 | 더보기
Hannover | #09. (3)크라머 거리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과 마르크트 광장(Am Markte)을 연결하는 짧은 골목. 그러나 양편에 카페, 레스토랑, 펍을 비롯한 각종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구 시가지의 가장 번화한 곳이다. 물론 이 곳에도 옛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양편으로 가득하다. 크게 보기 2012. 7. 7. 23:12 | 더보기
Hannover | Cafe. 테슈튀브헨 부르크 거리(Burgstraße)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한 테슈튀브헨(Teestübchen)은 하노버의 구 시가지에서 유명한 카페로 손꼽힌다. 카페의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덩굴이 무성한 옛 건물에서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 찾아가는 법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에서 부르크 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발호프 광장(Ballhofplatz)으로 들어가는 작은 골목이 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곧바로 좌측에 테슈튀브헨이 보인다. 크게 보기 2012. 7. 7. 23:06 | 더보기
Hannover | #09. (2)부르크 거리 부르크 거리(Burgstraße)는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에서 라이네 성(Leineschloss)의 반대쪽으로 뻗은 짧은 골목이다. 이 곳이 하노버에서 특별한 것은, 전쟁 중 온 도시가 폭격을 당해 파괴되었을 때 오직 이 부근만 화를 면하여 옛 양식의 주택들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독일에서 중세 시대에 시가지가 형성된 도시는 대부분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목조 가옥들이 즐비하다. 하노버에서는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부르크 거리 부근이다. 그리고 이 주택들은 단지 관광을 위해 보존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2012. 7. 7. 22:5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