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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ürnberg | #1-14. (1)와인 저장고 와인 저장고(Weinstadel)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와인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목조 건물이다. 중세 시대의 목조 건물로는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며, 페그니츠 강(Pegnitz River)에서 사형집행인의 다리(Henkersteg)와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개인적으로는 성령 양로원(Heilig-Geist-Spital)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이 건물은 전쟁 후 1950년부터는 학생 기숙사로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장난감 박물관(Spielzeugmeseum)에서 카를 거리(Karlstraße)를 따라 내려오다가 첫 사거리에서 아우구스티너 거리(Augustinerstraße)를 따라 우회전, 그리고 다음 사거리인 막스 광장(Maxp.. 2012. 7. 17. 03:43 | 더보기
Nürnberg | #1-13. 장난감 박물관 수공업의 도시라서 그럴까. 뉘른베르크는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 아기자기한 손재주에 특화된 도시이다. 매년마다 열리는 장난감 박람회(Spielwarenmesse)도 유명하다. 장난감 박물관(Spielzeugmuseum)은 그런 뉘른베르크에 딱 어울리는 박물관. 중세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장난감을 전시한다. 단지 수집품을 진열하는게 전부가 아니라 장난감의 역사, 기술의 발달 등까지도 확인할 수 있고, 일부 장난감은 체험도 가능하다. 전형적인 르네상스풍 건물 역시 눈에 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제발트 교회(St.Sebalduskirche)의 정면의 바인 마르크트(Weinmarkt) 거리에서 카를 거리(Karlstraße)로 좌.. 2012. 7. 17. 03:35 | 더보기
Nürnberg | Restaurant. 브라트부어스트호이즐레 뉘른베르크 지역도 고유의 소시지가 특히 유명한 곳으로 손꼽힌다.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Nürnberger Bratwurst)라고 불리는데, 독일의 다른 지방보다 소시지(부어스트)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성 제발트 교회(St.Sebalduskirche) 바로 옆에 위치한 브라트부어스트호이즐레(Bratwursthäusle)는 뉘른베르크에서도 가장 유명한 소시지 레스토랑. 소시지의 개수에 따라 가격이 차등적인데, 식사로 먹으려면 1인당 8~10 유로(음료 제외) 정도 든다. 참고로 레스토랑 내 테이블 위에 있는 빵은 유료다. 공짜로 주는 식전빵으로 오해하고 먹지 말 것. 그런데 워낙 바쁘고 복잡하기 때문에 손님이 몇 개를 먹었는지 직원이 챙기지도 못하고 그냥 결제할 때 몇 개 먹었냐고 물어보고 그대로 계산.. 2012. 7. 17. 03:26 | 더보기
Nürnberg | #1-12. 성 제발트 교회 성자 제발트(St.Sebald)를 기리는 교회. 성 제발트 교회(St.Sebalduskirche)는 고딕 양식을 기본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해 만들어졌다. 교회는 1300년대 후반이 완공되었으며, 성자 제발트의 무덤이 내부에 있어서 많은 순례자들이 이 곳을 찾아와 이 근방이 번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의 원 작곡자인 요한 파헬벨(Johann Pachelbel)이 이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파헬벨도 뉘른베르크 출신 음악가.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성 제발트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를 했다고 한다. 오늘날 성 제발트 교회는 "평화의 기념비(ein Denkmal für den Frieden)"라는 주제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진을 교회 내부에 전시하고 있다.. 2012. 7. 17. 03:19 | 더보기
Nürnberg | #1-11. 알브레히트 뒤러 하우스 신성로마제국 시절 활동한 독일의 르네상스 예술가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는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 뉘른베르크에서 죽었다. 그는 독일 르네상스 회화를 완성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독일에서 처음으로 여성 실물 누드를 사생한 화가라고도 한다. 뒤러가 생을 마칠 때까지 20여년간 살았던 목조 주택은, 지금 알브레히트 뒤러 하우스(Albrecht-Dürer-Haus)라는 이름의 박물관이 되었다. 뒤러가 살던 집을 그대로 보존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그의 그림의 진본과 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단, 건물의 하층부는 석조 주택으로 변경된 상태.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벙커 미술관(Histor.. 2012. 7. 17. 03:09 | 더보기
Nürnberg | #1-10. 벙커 미술관 Kunstbunker. 직역하면 "예술 벙커"인데 대체 무슨 뜻인지 가늠이 안 잡힐 것이다. 독일어 정식 명칭은 Historischer Kunstbunker. 이를 직역하면 "역사적인 예술벙커" 정도가 될 것이다. 대체 이 곳은 무엇일까? 원래 이 곳은 전쟁 전에 맥주 창고로 쓰이던 곳이다. 당연히 외부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하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뉘른베르크에서는 공습으로 인한 화를 피하기 위해 시가 소장하고 있던 각종 예술품을 이 곳으로 옮겨두었다. 맥주 창고가 개조되어 예술품을 위한 창고가 되었고, 전쟁 중 폭격을 피하기 위한 벙커가 된 것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예술 벙커. 그대로 적으면 무슨 공간인지 감이 잡히지 않으니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하여 "벙커 미술관"으로 적는다.. 2012. 7. 17. 02:58 | 더보기
Nürnberg | #1-09. 카이저 성 (a.k.a. 카이저부르크) a.k.a. 카이저부르크 | 국내에서는 그 발음 그대로 "카이저부르크"라고 표기하거나 또는 직역하여 "황제의 거성"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다른 지명과의 표기를 통일하기 위하여 카이저 성으로 적는다. 카이저 성(Kaiserburg)는 직역하면 "황제의 거성"이라는 뜻. 제국도시 뉘른베르크에서 황제가 머물 성으로 건축한 곳. 110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뉘른베르크에 들르면 꼭 이 성에 머물렀다고 한다. 황제가 머물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본래의 목적은 도시를 지키기 위한 요새에 가깝다. 그래서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만들어졌으며, 견고한 성벽이 성과 도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성까지 오르는 언덕길이 은근히 가파르지만, 일단 .. 2012. 7. 17. 02:39 | 더보기
Nürnberg | #1-08. 펨보하우스 펨보하우스(Fembohaus)는 전형적인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르네상스 양식의 상가 건물 중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한다. 지붕 박공의 정교한 장식이 감상 포인트. 오늘날에는 시립 박물관(Stadtmuseum)에서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세의 모습이 복원된 방을 꾸며 전시하고 있다. 이 박물관에서의 또 하나 특이한 전시품은 노리카마(Noricama)라고 불리는, 뉘른베르크에 대한 55분짜리 분량의 멀티비전 쇼이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시청사(Rathaus) 앞 골목에서 부르크 거리(Burgstraße)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도보 2~3분 거리 크게 보기 2012. 7. 17. 02:27 | 더보기
Nürnberg | #1-07. 구 시청사 흡사 궁전을 보는듯한 규모와 위용의 구 시청사(Rathaus).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에 새로운 시청사가 지어진 뒤 구 시청사가 되었으나 Altes를 붙이지 않고 그냥 Rathaus라고 부른다. 원래는 수도원의 건물이 있던 자리였으나, 시청사가 필요해진 뉘른베르크 시에서 수도원으로부터 건물을 매입하여 시청사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여러 시대에 걸쳐 꾸준히 증개축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지하의 중세 감옥(Lochgefängnisse)이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옛날에 사용하던 감옥의 모습, 그리고 고문기구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30분 분량의 가이드 투어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 (감옥)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 2012. 7. 17. 02:20 | 더보기
Nürnberg | #1-06. (3)아름다운 분수 (a.k.a. 쇠너 브루넨) a.k.a. 쇠너 브루넨 | 독일어 발음 그대로 "쇠너 브루넨"이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 또한 옛 자료에는 대부분 "아름다운 샘"이라고 번역을 하고 있는데, Brunnen에 "샘"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분수를 겸한 기념비로 만든 것이므로 필자는 "아름다운 분수"라고 번역하였다. 다른 도시의 수많은 Brunnen 역시 분수로 번역하고 있다.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의 명물. 아름다운 분수(Schöner Brunnen)은 20m 높이의 커다란 분수이다. 사실상 분수라기보다는 그냥 기념탑 정도로 인식해도 될 정도의 크기와 장식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분수에는 7명의 선제후(성모 교회의 시계탑 인형극의 내용인 금인칙서가 바로 7명의 선제후와 관련이 있다)를 포함해 성서 속 .. 2012. 7. 17. 02:11 | 더보기
Nürnberg | #1-06. (2)성모 교회 필자가 독일의 모든 교회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뉘른베르크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에 있는 성모 교회(Frauenkirche)와 비슷하게 생긴 교회는 다른 곳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마치 호리병을 세워둔 듯한 독특한 전면 외관이 인상적인 이 교회는, 14세기경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원래 이 지역은 유대인이 거주하던 곳이었는데, 시장(지금의 중앙 마르크트 광장의 기원일 것이다)이 들어서면서 강제로 유대인의 거주지를 철거하는 대신 그들에게 교회를 짓도록 허가하여 만들어진 교회라고 한다. 교회가 크지는 않지만 내부와 외부 곳곳에 섬세하게 세공된 조각과 장식이 아름답다. 그리고 성모 교회의 전면에 있는 시계탑에는 특수장치 인형이 설치되어 있다. 독일 각지에 이런 형식의 특.. 2012. 7. 17. 02:05 | 더보기
Nürnberg | #1-06. (1)중앙 마르크트 광장 뉘른베르크의 중심 광장인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 시청사(Rathaus)는 물론 뉘른베르크를 대표하는 성모 교회(Frauenkirche)도 위치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그리고 중앙 마르크트 광장이 더욱 유명한 이유는, 매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이 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 때문. 독일은 크리스마스 전 2주 정도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독일에서 가장 먼저 생긴, 그리고 지금도 가장 규모가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곳이 바로 이 중앙 마르크트 광장이다. 크리스마스의 상징은 트리와 장식품. 수공예업이 일찌기 발달했던 이 섬세한 도시에서 아기자기한 장식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한 것은 필연일는지 모른다. * .. 2012. 7. 17. 01:53 | 더보기
Nürnberg | #1-05. 성령 양로원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 페그니츠 강(Pegnitz River) 위로 툭 튀어나온 이 건물은 성령 양로원(Heilig-Geist-Spital)이다. 어차피 번역하기 나름이므로 정답은 없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 양로원, 성령 요양소, 성령 병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Heilig-Geist는 영어로는 Holy Spirit, 즉 "성령"이라는 뜻이고, Spital은 병원을 뜻하지만 중세 독일에서는 양로원을 주로 Spital이라고 하였으므로, 필자는 성령 양로원이라고 풀이하였다. 오늘날에도 양로원으로 일부 사용 중이고, 일부는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다. 직접 가서 강변을 바라보는 것도 물론 운치 있겠으나, 쾨니히 거리(Königstraße)에서 곧장 이어진 다리 위에서 건물을 찍는 것.. 2012. 7. 15. 12:25 | 더보기
Nürnberg | #1-04. (2)나사우 하우스 성 로렌츠 교회(St.Lorenzkirche)는 뉘른베르크의 구 시가지 내에서도 구 시가지 지역에 속한다. 즉, 가장 먼저 거주구역이 형성되었던 곳. 거대한 교회가 들어선 광장이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 때 시가지의 중심이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성 로렌츠 교회 부근에는 눈에 띄는 옛 건물들이 아직 몇 곳 남아있다. 나사우 하우스(Nassauer Haus)가 대표적인 곳. 귀족의 저택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중세 시대의 타워하우스(Tower House)의 좋은 예로 꼽힌다. 오늘날은 레스토랑이나 휴대폰 대리점이 들어선 상업건물로 사용 중이다. 크게 보기 2012. 7. 15. 12:12 | 더보기
Nürnberg | #1-04. (1)성 로렌츠 교회 1477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성 로렌츠 교회(St.Lorenzkirche). 교회의 외부와 내부 모두 군더더기 없는 고딕 교회의 전형이다. 내부에는 금빛 찬란한 화려한 치장은 없으나 돌이나 나무로 정교하게 조각된 장식물이 곳곳에 조화를 이룬다. 교회 바로 앞에 있는 "미덕의 분수"라는 뜻의 투겐트브루넨(Tugendbrunnen). 7명의 여신에게서 물줄기가 나오는 유명한 분수이다. 다만, 동절기에 가면 동파 방지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고 덮개로 가려두니 참고할 것. 입장료 : 자발적 헌금 1유로 권장 개장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 박물관(Neues Museum)에서 쾨니히 거리(Königstraße)를 따라 도보로 5분 소요. 쾨니히 거리는 뉘른베르크 .. 2012. 7. 15. 12:05 | 더보기
Nürnberg | #1-03. 신 박물관 뉘른베르크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박물관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종합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회화와 조각들을 전시한 곳은 신 박물관(Neues Museum)이다. 앤디 워홀, 리차드 린드너 등 현대 미술을 주로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 안뜰은 조각공원(Skulpturengarten)으로 꾸며놓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수공예인 광장(Handwerkerhof)에서 입구 반대편의 출구로 나오면 좁은 광장이 보일 것이다. 나온 방향으로 직진하여 한 블록 이동하면 루이트폴트 거리(Luidpoldstraße)가 나오고, 거기에 신 박물관이 있다. 크게 보기 2012. 7. 14. 22:0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