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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2세

München | etc. 슈타른베르크 호수 슈타른베르크 호수(Starnberger See)는 뮌헨 근교의 슈타른베르크(Starnberg)라는 지역에 있는 커다란 호수. 알프스 빙하에 의해 형성된 호수로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곳이 유명해진 것은 단지 큰 호수이기 때문이 아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등 건축과 은둔에만 심취했던 바이에른(Bayern)의 미치광이 왕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익사체가 발견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의 세 번째 궁전인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을 짓다가 결국 국가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다고 만다. 결국 바이에른 왕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슈타른베르크로 유배되었는데, 이 호수에서 그의 사체가 발견.. 2013. 7. 26. 15:31 | 더보기
München | #2-04. 레지덴츠 궁전 바이에른 왕국의 비텔스바하(Wittelsbach) 왕조의 궁전. 비텔스바하라고만 하면 국내에는 매우 생소하지만, 퓌센(Füssen)의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을 만든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그 핏줄이라고 하면 좀 감이 잡히지 않을까 모르겠다. 당시 강성했던 바이에른 왕국의 궁전답게 규모도 크고 매우 화려하다. 오히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투박하여 기대를 덜하게 만드는데, 막상 내부에 들어가보면 그 압도적인 화려함에 놀라게 된다. 궁전 내부는 박물관(Residenz Museum)과 보물관(Ratzkammer)으로 나뉘어 개방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궁전의 각종 방과 홀을 공개하고 있으며, 보물관에는 비텔스바하 왕조가 모은 각종 금은보화 콜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2013. 7. 26. 14:23 | 더보기
Oberammergau | #01. (7)왕의 작은집 왕의 작은집 Königshäuschen Ettal | 2013.6.18. 린더호프 성(Schloss Linderhof)보다 더 먼저 만들어진 것은 왕의 작은집(Königshäuschen)이라는 이름의 반목조 건물이다. 원래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부친인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의 사냥별장이 있던 자리인데, 루트비히 2세가 이를 더 크게 고쳐 짓고 바로 옆에 궁전을 지은 것이 지금의 린더호프 성 공원(Schlosspark)의 토대가 되었다. 린더호프 성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루트비히 2세가 이 건물에 머물렀다. 그리고 더 이상 주인이 없는 지금은 작은 전시회장으로 사용 중이다. 루트비히 2세의 출신가문인 비텔스바하(Wittelsbach) 가문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 2013. 7. 18. 21:39 | 더보기
Oberammergau | #01. (6)훈딩의 오두막 훈딩의 오두막 Hundinghütte ⓒhttp://de.wikipedia.org 훈딩(Hunding)은 바그너(Richard Wagner)의 대작 를 구성하는 네 편의 이야기 중 두 번째 작품에 해당되는 의 주인공 이름이다. 바그너의 후원자이자 광팬인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이 작품에 나오는 배경을 재현하여 훈딩의 오두막(Hundinghütte)을 만들었다. 루트비히 2세는 이 오두막에서 종종 연회를 즐겼다고 하는데, 사람의 눈을 피해 은둔하기만 했던 그가 과연 누구와 어떤 연회를 즐겼는지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한 번 화재로 파괴되었다가 다시 지어져 복구된 상태. 화려한 궁전이 가득한 공원 내에서 문자 그대로 "오두막"이 대자연에 놓여있는 것도 특색 있지만, 문제는 훈딩의 오두막이 너무 .. 2013. 7. 18. 21:26 | 더보기
Oberammergau | #01. (5)무어인의 키오스크 무어인의 키오스크 Maurischer Kiosk Ettal | 2013.6.18. 무어인의 키오스크 Maurischer Kiosk Ettal | 2013.6.18. ▲공작의 왕좌(Pfauenthron) 비너스 동굴(Venusgrotte)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오리엔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작은 건물이 있다. 이름은 마우리셔 키오스크(Maurischer Kiosk), 직역하면 "무어인의 키오스크"라는 뜻이다. 무어인은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를 점령했던 이슬람 민족을 말하는 것이니 이 건물이 오리엔탈 분위기가 가득한 것은 설명이 된다. 그렇다면 이 건물의 정체는 무엇인가? 겉을 보면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의 축소판 같기도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또 하나의 궁전처럼 보인다. 특히 중앙 뒤편에 꼬리날개를 .. 2013. 7. 18. 19:49 | 더보기
Oberammergau | #01. (4)비너스 동굴 비너스 동굴 Venusgrotte Ettal | 2013.6.18.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배를 타고 오페라를 감상하기 위해 만든 인공 동굴이다. 비너스 동굴 Venusgrotte Ettal | 2013.6.18. 비너스 동굴 Venusgrotte Ettal | 2013.6.18. ▲조명이 바뀌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천재와 싸이코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하는데,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과연 천재인지 싸이코인지는 이런 장소를 보면 알 수 있을 듯싶다. 비너스 동굴(Venusgrotte). 린더호프 성(Schloss Linderhof) 뒤편의 산에 루트비히 2세가 만든 인공 동굴이다. 동굴을 만든 이유는 딱 하나. 여기서 바그.. 2013. 7. 18. 18:56 | 더보기
Oberammergau | #01. (3)인공폭포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포세이돈 분수(Neptunbrunnen)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인공폭포 위에서 보이는 전경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궁전 뒤편 정원 언덕 정상의 뮤직파빌리온(Musikpavillon) 린더호프 성(Schloss Linderhof)의 뒤편 정원은 언덕 위의 뮤직파빌리온(Musikpavillon)이 핵심. 이 뒤편은 궁전 내부의 왕의 침실 창문 바로 바깥에 해당된다. 그래서 왕이 침실에 머무는 동안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뮤직파빌리온을 만든 것이다. 왕이 머무는 시간에는 왕실에 속한 악사들이 파빌리온에서.. 2013. 7. 18. 18:17 | 더보기
Oberammergau | #01. (2)린더호프 성 정원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궁전 정면의 정원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정원 테라스에서 보이는 궁전과 정원 전경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정면 정원 언덕 정상에 있는 비너스 신전(Venustempel)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궁전 측면의 작은 정원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궁전 서쪽 정원의 황금조각 분수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아름다운 도예품도 눈에 띈다. 넓은 궁정 공원(Sc.. 2013. 7. 18. 17:52 | 더보기
Oberammergau | #01. (1)린더호프 성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린더호프 성 Schloss Linderhof Ettal | 2013.6.18.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과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 그리고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남긴 또 하나의 궁전이 바로 린더호프 성(Schloss Linderhof)이다. 그리고 린더호프 성은 이 세 곳의 궁전 중 유일하게 "완성"된 궁전이기도 하다. 이 곳은 원래 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가 소유한 땅에 작은 별장이 있던 자리였다. 루트비히 2세는 이 곳에 궁전을 짓기로 결심하고, 우선 1870년 기존의 별장을 좀 더 확장하여 왕의 작은집(Köni.. 2013. 7. 18. 17:05 | 더보기
Prien | #04. 아우구스티너 수도원 헤렌킴제 섬(Insel Herrenchiemsee)은 원래 수도원이 있던 곳이다. 잘츠부르크(Salzburg)의 대주교에 의해 1130년 지어졌으며, 이후 계속 확대되면서 궁전처럼 큰 건물이 되었다. 정식 명칭은 아우구스티너 수도원(Augustiner-Chorherrenstift)이지만 구 궁전(Altes Schloss)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 그러면 신 궁전(Neues Schloss)은? 당연히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이다.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헤렌킴제 성 건설을 결심한 뒤 섬 전체를 사들였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수도원과는 무관한 건물이다. 다만, 루트비히 2세가 이 곳에 잠시 머물면서 일부 방을 수도원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은 있다. 당시 루트비히 2세가 머.. 2013. 5. 18. 14:19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궁정 정원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의 정원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궁정 정원(Schlosspark)이라는 이름으로 궁전 앞에서부터 궁전의 정면의 호수가까지 일직선으로 정원으로 만들었고, 특히 궁전 앞에는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분수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분수는 시종 물을 뿜는 것이 아니라, 물을 뿜다가 멈췄다가 다시 뿜기를 반복한다.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분수 각각의 조각과 문양이 화려하기 때문에 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물이 멈추어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물을 뿜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덕분에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고 분수 각각의 조각도 세심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분수는 5월부터 10월 3일까지만 가동된다. 그리고 그 중.. 2013. 5. 18. 12:30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루트비히 2세 박물관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에는 궁전 내부 외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다. 내부의 입구 바로 옆에 별도의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루트비히 2세 박물관(Ludwig II Museum)이다. 이 곳은 루트비히 2세의 행적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곳이다. 그의 생애에 대한 자료들도 물론이거니와, 그가 만든 건축, 그가 영감을 받은 건축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다. 미치광이 소리를 듣고(실제로 이 정도면 미치광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불세출의 걸작을 남긴 뒤 의문사로 생을 마감한 드라마틱한 생애, 그리고 꽃미남 소리를 들어도 될 정도로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잘 빠진 젊은 권력자의 모습에서 말년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보일 정도로 체중이 불고 머리가 벗겨져 극.. 2013. 5. 18. 02:16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바이에른 공국의 비운의 왕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남긴 궁전은 총 세 곳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이겠지만, 갈수록 궁전 건축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 그 사치의 끝을 보여준 곳은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이다. 그리고 선을 넘은 미치광이 군주는 결국 이 궁전을 만들다가 국고를 탕진했고, 의회에 의해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 유배되는 신세가 된다. 그래서 궁전은 미완성으로 끝났다. 궁전의 절반 이상이 껍데기만 남아있고 내부는 텅 비어있는데, 국고가 바닥나서 더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못해 미완성으로 남은 부분이다. 루트비히 2세는 이미 두 개의 고성을 만들고서도 대인기피증이 점점 심해져 "더 외딴 곳"에.. 2013. 5. 18. 02:08 | 더보기
Füssen | #05. 바이에른 황제 박물관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바이에른 왕국의 왕이었고, 그가 속한 비텔스바하(Wittelsbach) 가문이 대대로 바이에른 왕국을 다스렸다. 바이에른 황제 박물관(Museum der Bayerischen Könige)은, 루트비히 2세를 비롯한 비텔스바하 가문의 왕들의 자료와 보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알프 호수(Alpsee)의 호반에 위치 (지도는 전체 지도에서 참고) 2012. 9. 23. 17:09 | 더보기
Füssen | #03. 호엔슈방가우 성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은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고성이다. 이 곳은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가 원래 있던 성을 사들인 뒤 새로 지은 성이다. 그래서 루트비히 2세는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이 곳에서 보냈다고 한다. 그것이 그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이 외딴 산골에 짓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막시밀리안 2세는 이 곳에 머무는 동안 바그너를 초청하여 연주를 하고 친분을 쌓았는데, 루트비히 2세도 이 때부터 바그너와 어울리며 그의 작품을 흠모하기 시작했다고 하며, 나중에 왕이 된 뒤에도 바그너를 수시로 불러 교감을 나누었다. (하지.. 2012. 9. 23. 16:59 | 더보기
Füssen | #02. 노이슈반슈타인 성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를 통틀어도 유사한 성이 없을 정도로 독창적이면서 아름답기까지 한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독일의 끝자락 산등성이에 위치한 이 외딴 성에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고 있으며, 월트디즈니에서 디즈니 성의 모체로 사용했다는 명성은 실로 헛되지 않다. 이 별천지의 성을 지은 사람은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2세(Ludwig II). 그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의 발코니에서 올려다보이는 곳에 자신이 꿈꾸던 성을 만들고자 했다. 평소 백조를 좋아했던 그는, 백조의 모양을 본따 순백의 성을 만들기를 원했고, 놀랍게도 그의 아이디어는 그대로 실현되었다. 1868년부터 지어진 성은 1892년에.. 2012. 9. 23. 16:4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