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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독일 내 인종차별·외국인 혐오증 위험 수위

기사 보기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51002161057986


기사의 제목은 인종차별이 심해진다고 자극적으로 달았는데, 내용을 요약한즉슨 시리아 난민을 비롯한 무슬림 이주민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기사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고, 여기서는 기사에 대한 코멘트만 적는다.


실제 독일에서 인종차별은 거의 없다. 이미 이민국가와 다름없을 정도로 이민자가 많이 살고 있고, 이민자가 사회의 질서를 흐리지도 않기 때문에 인종차별적인 모습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슬림에 대해서는 독일인도 경계심을 갖고 있다. 무슬림인 터키인들이 이미 독일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터키인에 의한 범죄 발생이 많고 터키인 밀집지역은 유흥문화가 강하고 치안이 불안한 이면이 존재하는 등 다소 우려할만한 상황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세속적 무슬림이라는 터키도 이러한데 율법을 중시하는 진짜 무슬림이 유입되는 것이 우려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독일은 난민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지만 난민의 유입이 지나치자 현재는 국경을 폐쇄하고 호흡을 고르는 중이다. 오락가락하는 정책으로 메르켈 정권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독일인들은 난민 수용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난민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슬림의 유입이 두렵고 경계된다는 것이 그들의 심리라고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독일의 난민 정책은 양면성이 공존할 것으로 본다. 당연히 받아줘야 하는 당위를 인정하지만 무작정 받기는 두렵다는 마음이 공존할 것이다. 그러면서 반이민 시위가 격해질지도 모르고, 그 기회를 틈타서 네오나치 등 극우주의자들의 세가 확장될지도 모른다.


말하자면 지금의 상황은 이성과 감성이 충돌하는 셈이랄까. 그래서 당분간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분명 겨울이 되면 길거리에서 죽는 난민은 더 늘어날 것이다. 아마 그 전에 독일이 뭔가 해답은 내놓지 않을까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