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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한국은 독일보다 4개월 더 일한다.

기사보기 :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1109100709240


익히 모두가 알고 있을만한 내용이지만 뉴스가 나온 김에 소개한다.

 

OECD 가입국의 평균 노동시간을 따지니 한국이 독일보다 무려 4개월 더 일하는 셈이라는 내용이다.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2,124시간)은 OECD 가입국 2위. 가장 노동시간이 적은 나라인 독일(1,371시간)보다 약 750시간 더 일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4개월에 750시간 정도 일하는 것이니 4개월 더 일한다는 결론을 냈지만, 만약 기준을 독일로 바꾸면 더 처참하다. 750시간은 독일에서 6.5개월에 일하는 시간이니까 독일에서 1년 반 동안 일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1년 일하는게 더 많다는 뜻이 된다.


독일의 노동시간은 월 평균 114시간. 그냥 휴일이고 뭐고 다 짤라서 월 20일만 일한다 쳐도 하루에 6시간도 일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실제로는 물론 더 오래 일하지만 그만큼 휴가가 길기 때문에 연 평균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일을 적게 하면서 인건비는 높은 편이다. 그러면 필시 독일은 "망해야" 되는데, 망하기는커녕 EU에서 가장 잘 나가는 튼튼한 경제를 자랑한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며 떠든 이야기가 전부 거짓말이었음을 독일이 증명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