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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독일철도청, 야간열차 운행 중단한다.

기사보기 : http://www.itrailnews.co.kr/news/article.html?no=20424


독일철도청이 야간열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뉴스다. 물론 기간은 좀 남았다. 시행일은 2016년 12월부터가 될 것이란다. (통상적으로 12월부터 요금체계를 발표해왔다.)


독일의 야간열차인 CNL이 중단된다는 뜻이며, 독일철도청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야간열차를 대체할 것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침대칸에 누워서 갈 수 있는 방식은 아닐 것이다. 아마 기존 ICE 열차의 좌석을 조금 개량한 정도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CNL이 아닌 다른 노선의 야간열차는 그대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침대칸은 그 숫자가 제한되어 있으니 열차가 수송할 수 있는 승객이 제한되어 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늘 적자였다고 한다. 더 이상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독일의 기차와 버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독일 고속버스 업체의 야간 노선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독일철도청도 어떤 식으로든 야간 노선의 개편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심 가격을 내려주지 않을까 했지만 오히려 과감한 수를 들고 나왔다.


참고로 버스의 야간 노선은 그냥 일반적인 고속버스가 밤에 다니는 것을 말한다. 즉, 누워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력 좋고 건강한 젊은이들이 아니고서야 쉽게 선택하기는 어렵다. 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가족, 노인 등은 기차가 필요할텐데, 어떻게 대안을 제시할지는 1년 뒤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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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2 내용 추가) 독일철도청이 야간열차를 중단하더라도 독일 내에서 야간열차는 계속 운행할 것 같다. 오스트리아 철도청에서 독일 내 야간열차를 운행할 것이며 그 세부적인 내용을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한다. 또한 베를린과 동유럽을 잇는 야간열차 EN(Euronight)도 그대로 운행할 예정이다. 중단되는 것은 독일철도청의 야간열차 CNL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