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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035. 뮌헨 공항 택스리펀드 장소

뮌헨 공항에서 택스리펀드 받을 때의 절차와 장소를 안내합니다. 아래 내용은 2017년 12월 기준이며, 공항 내 시설의 위치는 계속 변동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뮌헨 공항은 1, 2 터미널로 나뉩니다. 루프트한자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는 2 터미널을, 나머지는 1 터미널을 이용합니다. 아무래도 공항의 편의시설은 2 터미널에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으니 설령 1 터미널을 이용할 승객이라 하더라도 택스리펀드는 2 터미널에서 신청하는 게 더 편리합니다.

2 터미널에 들어서면 먼저 체크인을 마칩니다. 특히 2 터미널은 자동화 시설이 적용되어 있어 키오스크에서 셀프체크인하고, 수하물도 직접 부칩니다. 그런데 수하물을 수속하면서 수하물 태그를 직접 짐에 붙인 뒤 수하물을 다시 꺼내어 세관으로 가지고 갑니다. 이 때 택스리펀드 서류는 작성을 끝낸 상태이어야 합니다.

세관을 독일어로 촐(Zoll)이라고 합니다. 표지판에서 Zollabfertigung(영어로 Customs Clearance)을 따라 가면 세관 사무실로 연결됩니다.

세관 사무실에 따로 간판이 크게 붙어있지 않고, 출입문 위에 Zoll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세관 직원이 앉아있구요. 줄 서서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면, 세관 직원이 들어오라 호출하면 직원에게 택스리펀드 서류를 제출합니다. 만약 물품을 보여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수하물을 부치지 말고 꺼내어 가지고 와야 합니다. 이상 없으면 서류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그걸 가지고 택스리펀드 환급업체에 제출합니다.

독일에서 택스리펀드는 거의 대부분 글로벌블루가 담당합니다. 글로벌블루 카운터에 가서 서류를 제출하면 끝. 현금으로 환급할 때에는 그 자리에서 현금을 주는데 서류당 최소 3유로의 수수료가 공제되므로 카드 환급이 더 유리합니다. 카드 환급은 그 자리에서 신용카드에 마이너스 결제를 청구해 결과적으로 돈이 환급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시내에서 선환급 받아서 서류만 제출해야 하는 경우라면, 창구 옆에 설치된 서류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세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서류는 수거함에 넣어도 소용 없다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로벌블루 카운터 옆에 수하물 셀프체크인 장소가 있습니다. 환급이 끝나면 수하물을 다시 위탁 처리하면 모든 게 완료됩니다.


혹시 환급업체가 글로벌블루가 아니라 프리미어택스프리라면, 2 터미널 5층에 있는 라이제방크(Reisebank)에서 환급 업무를 대행합니다. [이 곳]을 클릭하면 위치와 업무시간이 나옵니다.


보시다시피 세관이나 글로벌블루 카운터가 크지 않습니다. 만약 신청자가 몰리면 꽤 오래 대기해야 할 수 있으니 택스리펀드 신청할 분은 적어도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1 터미널을 이용하는 분들은, 먼저 수속을 마친 뒤 직원에게 택스리펀드 받을 거라고 이야기하여 수하물을 돌려받은 뒤 2 터미널로 이동해 위 절차대로 환급을 마치고, 다시 수하물을 가지고 1 터미널로 돌아와 수하물을 부칩니다. 이 때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수하물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는 수속할 때 직원에게 꼭 물어보세요.



저는 올림푸스코리아의 트래블마스터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 게재된 사진은 모두 올림푸스 OM-D E-M5 Mark II 카메라에 올림푸스 ED 12-100 f4 Pro 렌즈로 촬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