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Travel to Germany :: #098. 라인강 유람선 요금 및 시간표

라인강 유람선은 독일의 대표적인 투어 상품 중 하나입니다. 무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라인강 중상류 계곡(Oberes Mittelrheintal)을 배 타고 유람하는 상품이죠. 라인강이 흐르는 긴 구간 중 빙엔(Bingen)부터 코블렌츠(Koblenz)까지의 구간은 양편에 산이나 언덕이 줄지어 있어 문자 그대로 계곡이 펼쳐지는데, 그 산과 언덕 위에 수십개의 고성이 서 있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게다가 이 구간 내에 그 유명한 로렐라이(Lorelei)까지 포함되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 구간에서 운행하는 유람선은 와인으로 유명한 라인강변의 도시 뤼데스하임(Rüdesheim am Rhein)부터 코블렌츠까지 연결합니다. 총 4시간 정도 걸리는 긴 구간인데요. 너무 오래 배를 타는 것도 지루할 수 있기에 많은 여행자는 뤼데스하임에서 출발해 로렐라이까지 보고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St. Goarshausen)에서 내립니다. 그러면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라 지루하지 않게 핵심만 쏙쏙 볼 수 있습니다.

라인강 유람선을 운행하는 업체가 몇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KD 유람선이구요. 2018년에는 3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일 양방향으로 배를 띄웁니다. 그 중 4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6개월간이 성수기, 나머지(3월 24일부터 4월 13일, 10월 14일부터 21일)는 비수기로 분류되어 운행 스케줄이 조금 차이납니다.

뤼데스하임에서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까지 가는 유람선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성수기 (하루 5회 출발)

09:15 / 10:15 / 11:15 / 14:15 / 16:15

붉은 글씨는 코블렌츠까지 가고, 파란 글씨는 코블렌츠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비수기 (하루 4회 출발)

09:15 / 11:15 / 14:15 / 16:15

붉은 글씨는 코블렌츠까지 가고, 파란 글씨는 코블렌츠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단, 16:15 출발편은 금~일요일에 한해 코블렌츠까지 갑니다.

요금

뤼데스하임~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 편도 20.2유로 (성수기, 비수기 동일)

독일철도패스 또는 유레일패스 소지자 20% 할인

학생 50% 할인

많은 분들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뤼데스하임으로 이동해 유람선을 탑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뤼데스하임까지는 기차로 1시간 11분 거리. 그리고 뤼데스하임의 아름다운 골목들도 거닐어보고 와인을 곁들여 식사도 하고 배를 타면 좋으니까 14:15 출발이 가장 무난합니다. 그러면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에 16:05에 도착하고요. 여기서 기차를 타고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거나 또는 코블렌츠 방면(쾰른, 뒤셀도르프 등)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기차는 16:26에 있고, 선착장에서 기차역까지 도보 5~10분 거리라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쾰른 쪽으로 가려면 일단 코블렌츠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코블렌츠에서 환승해야 됩니다. 코블렌츠행 열차는 16:32에 있습니다.

단, 날짜마다 기차 스케줄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독일철도청에서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유람선 여행을 끝내고 프랑크푸르트나 쾰른 등으로 이동하여 밤늦은 시각에 도착해도 관계없다면, 성수기 시즌의 16:15 출발도 괜찮습니다. 이 시간대에 운행하는 유람선은 일반 유람선과 달리 증기선이 다녀 더 운치 있습니다. 그러면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면 밤 10시쯤 되겠네요.

전체 시간표는 [이 곳]을 클릭하세요. 코블렌츠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의 시간표와 요금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