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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285. 이틀간의 뷔르츠부르크 와인 축제

뷔르츠부르크는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와인 도시, 특히 이 지역의 이름을 딴 프랑켄와인(Frankenwein)으로 유명합니다.

 

무려 7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프랑켄와인 와이너리인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에서는 매년 봄 새 시즌을 알리며 이틀간의 와인 축제를 여는데, 올해 축제 일정은 4월 5일, 6일입니다. (시간은 17시부터 24시까지)

축제의 정식 명칭인 켈테할렌 와인축제(Kelterhallen Weinfest). 뷔르거슈피탈 내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양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고, 사람들이 와인 마시고 떠들며 놀다 가는 시간입니다.

 

특별히 둘째날 저녁 19시 이후에는 전년도 수확한 포도로 만든 올해 와인이 오픈되어 무료로 제공되는 시음 행사도 있다고 합니다.

 

이 축제는 영어로 된 자료도 거의 찾기 어려운, 철저히 로컬의 축제인만큼 여행 중 부담없이 즐길만한 시간이라 권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독일어에 어느정도 능하고 현지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기억해두셔도 괜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