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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330. 레고 vs 플레이모빌 테마파크

소위 '브릭'이라 부르는 블럭 장난감, 그냥 쉽게 레고(Lego) 같은 장난감을 생각해봅시다. 레고가 경쟁상대가 없는 글로벌 원톱입니다만 제 또래는 또 하나의 브랜드를 기억할 것입니다. 플레이모빌(Playmobil)이죠. 당시 CM송이 워낙 유명해서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외워서 부를 수 있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레고와 플레이모빌은 모두 실외 테마파크를 만들어 인기가 높습니다. 레고랜드(Legoland)는 전세계에서 찾을 수 있고(한국에서도 보게 될까요?) 플레이모빌 펀파크(Playmobil Fun Park)는 독일에 있습니다. 플레이모빌이 독일 기업(회사 이름은 Brandstätter-Gruppe)이거든요. 본사에서 만든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마침 둘 다 바이에른(Bayern)에 있어요. 독일의 한 주(州)에서 경쟁 기업이 한 판 붙었습니다.


레고랜드는 귄츠부르크(Günzburg)에 있습니다. 바이에른의 서쪽 끄트머리, 가까운 큰 도시는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입니다. 그리고 바이에른이 아닌 그 서쪽 동네의 울름(Ulm)이 가장 찾아가기 편한 유명한 도시입니다.

귄츠부르크의 레고랜드는 초대형 테마파크입니다. 2002년에 개장했고, 운영은 레고 본사가 아니라 영국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멀린에서 맡고 있습니다. 레고블럭을 이용해 정교하게 재현한 미니시티, 레고무비에 나오는 캐릭터를 응용한 놀이시설 등 아이들이 환장할(!) 시설이 잔뜩 있습니다. 직접 봐야 감이 잡히겠죠. 파크 맵을 링크해드립니다. [바로가기]

플레이모빌 펀파크는 치른도르프(Zirndorf)에 있습니다. 뉘른베르크 근교입니다.

규모만 놓고 보면 레고랜드보다는 작아요. 하지만 배 타고 기차 타고 미끄럼틀 타고 놀 수 있는 건 다 있습니다. 그리고 대도시에서 찾아가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구요. 부담없이 한나절 놀기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파크 맵을 연결해드립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