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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413. 독일철도청 할인운임 찾기

독일철도청의 열차는 일찍 예약하면 최저 29.9유로, 종종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적용되면 최저 19.9유로에 구매할 수 있는 슈파르프라이스(Sparpreis) 운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조기발권 할인운임 제도는 이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소개해드렸으니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글을 먼저 참조해주세요.

조기발권 할인운임은 계속 변합니다. 저렴한 표가 다 팔리면 가격이 한 단계 올라가고, 또 한 단계 올라가고, 그렇게 정가가 될 때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지금 구매 가능한 할인운임은 계속 비싸질 수밖에 없는데요.


내가 기차를 탈 날짜의 모든 할인운임 가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여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독일철도청(www.bahn.de)에 접속한 뒤 화면을 영어로 바꾸고 아래 단계대로 확인합니다. (캡쳐는 PC 기준이지만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조회 가능합니다.)

첫 화면에서 Timetable & booking 옆의 Saver fare finder 탭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요. 내가 조회하기 원하는 날짜와 구간을 입력하고 하단의 Search 버튼을 클릭합니다. 여기서는 독일 내의 이동만 입력할 수 있고, 만약 독일에서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등 다른 나라로 가는 기차의 검색을 원하면 from 밑의 "Point of departure or destination outside of Germany"를 클릭합니다. 국제선은 어느 나라로 갈 것인지, 나이가 몇 살인지 추가로 입력하고 검색하는 차이만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왕복 스케줄의 운임을 확인하게 되어 있으나 편도만 확인하고자 하면 Ret. departure 부분에 있는 휴지통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원하는 날짜와 구간을 넣고 검색했습니다. 조회하는 시점에서 구매 가능한 할인운임이 저렴한 순으로 정렬됩니다. 그러니 출발 시간대를 보아가며 고르기 편하죠. 만약 나는 오전에 출발해야 한다, 그러면 최저가 순으로 정렬된 이 검색결과에서 출발시간(D)을 찾아 저렴한 것을 택하면 되니까요. 참고로 D는 출발시각, A는 도착시각, Dur은 소요시간, Chg는 환승횟수를 의미합니다.

날짜를 바꾸어 Update를 누르면 같은 화면에서 재검색됩니다. 만약 내가 어떤 날짜를 넣고 조회했는데 다 비싼 운임만 있다면, 앞뒤로 날짜를 바꿔가며 저렴한 표가 남았는지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그래서 내가 구매할 스케줄을 결정했다면 클릭하세요. 목록 왼쪽에 To book 버튼이 생겼죠. 이걸 누르면 이제 구매 화면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매우 간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