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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Trier | #05. (1)중앙 마르크트 광장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은 트리어 구 시가지에 형성된 삼각형 모양의 광장이다. 이 주변이 모두 보행자 구역이기 때문에 사람만 왕래하여 활기차면서 시끄럽지 않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장이 들어서 식료품이나 꽃 등을 파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들로, 저마다 색깔과 모양은 달라고 서로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건물들 너머로 성 간골프 교회(Kirche St.Gangolf)의 첨탑이 삐죽 솟아나온 것도 인상적인 풍경에 일조한다. 주변 건물들은 대부분 상점으로 사용되며 일부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사용 중이다. 광장이 꽤 넓은 편이지만 큰 분수나 기념비가 중간에 있고, 시장이 들어서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기 때문에 굉장히 좁게 느.. 2013. 5. 1. 10:34 | 더보기
Uelzen | #08. 슈넬렌마르크트 광장 슈넬렌마르크트 광장(Schnellenmarkt)은 아마 윌첸 구 시가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앙의 분수, 그 너머로 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옛 건물들, 방사형 무늬의 색색 벽돌로 만든 돌바닥 등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광장까지 이어지는 슈미데 거리(Schmiedestraße)를 포함하여, 광장 주변에 있는 옛 건물들은 나무로 된 것도 있고 돌로 된 것도 있고, 보다 현대적인 것들도 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서로 크기와 높이와 모양의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통일된 그림을 만들고 있다. 바닥에 깔린 돌, 각 건물의 외벽 등이 모두 색깔이 다양하여 더욱 한 눈에 화사한 매력이 들어오는지도 모르겠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 2013. 4. 19. 11:29 | 더보기
Aachen | #05. (3)뢰벤슈타인 하우스 마르크트 광장(Markt)에서 시청사(Rathaus)와 마주보고 있는 건물 중 가장 코너에 있는 건물이 뢰벤슈타인 하우스(Haus Löwenstein)이다. 시청사만큼이나 그을리고 낡은 흔적이 역력한데, 1345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므로 시청사와 동시대에 함께 만든 건물인 것으로 보인다. 처음 만들었을 때의 용도는 기록되지 않았다. 이후 주거용 건물로 쓰이면서 이 곳에 살았던 귀족의 이름을 따서 뢰벤슈타인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건물 모서리에는 황금빛으로 눈에 확 띄는 작은 동상이 하나 있는데, 보헤미아의 수호성자 성 네포무크(St.Nepomuk)라고 한다. 건물 외벽의 벽화가 빛이 바랜 것으로 보아,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다면 상당히 호화로웠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2013. 4. 16. 13:50 | 더보기
Aachen | #05. (1)마르크트 광장 아헨 구 시가지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Markt). 시청사(Rathaus)를 비롯한 옛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널찍한 광장이다. 그런데 주변 건물들이 대개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그을리거나 훼손된 곳들이 더러 보이기 때문에 광장 분위기가 어딘지 모르고 음습한 느낌도 든다. 광장 중앙의 분수는 카를 분수(Karlsbrunnen). 그리고 분수 위 동상의 주인공은 프랑크 왕국의 카를 대제(Karl der Groß; 샤를마뉴 대제). 1620년에 만들어진, 아헨에서 가장 오래 된 분수이다. 그런데 나폴레옹이 침공하여 아헨이 한때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을 때, 나폴레옹은 카를 분수를 뜯어 파리로 가지고 갔다. 하지만 이후 아헨이 다시 프로이센에 반환되면서 카를 분수도 함께 반환받아 다시 원래의 자리에 둔 것이.. 2013. 4. 16. 13:30 | 더보기
Aachen | #04. 피쉬마르크트 광장 대성당(Aachener Dom) 앞의 광장은 피쉬마르크트 광장(Fischmarkt). 아마 옛날에 생선을 사고팔던 시장이 열리던 자리인가보다. 오늘날에는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는 옛 건물들과, 광장 구석에 놓인 앙증맞은 조각들이 기분좋게 눈에 띄는 자그마한 광장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 출입구로 나와 건물들 틈으로 직진하여 골목을 나오면 피쉬마르크트 광장 크게 보기 2013. 4. 16. 13:07 | 더보기
Aachen | #03. (1)대성당 광장 엘리제 분수(Elisenbrunnen) 쪽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오면, 아헨 대성당(Aachener Dom)보다 그 뒤편의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을 먼저 거치게 된다. 대성당의 뒤태를 바라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좁고 높은 옛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돌바닥의 운치있는 광장이다. 광장 중앙에는 손잡이를 당기면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제작된 분수가 있다. 이름은 포겔 분수(Vogelbrunnen). 포겔(Vogel)은 독일어로 "새"를 뜻한다. 그래서인지 분수에 새가 앉아있는 조각이 붙어있다. 대성당 뒤편의 울타리 안쪽 뒤뜰에도 동상이 하나 숨어있는데, 성 슈테판(Sankt Stephanus)이라는 명패가 붙어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엘리제 .. 2013. 4. 16. 12:29 | 더보기
Wernigerode | #07. (3)볼태터 분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중앙에는 눈에 띄는 분수가 있다. 이름은 볼태터 분수(Wohltäterbrunnen). 볼태터는 독일어로 "후원자" 또는 "자선사업가" 등을 의미한다. 분수를 자세히 보면 황금빛의 명패가 붙어있다. 여기는 년도와 사람의 이름, 그리고 직함이 적혀있다. 베르니게로데에서 도시에 큰 기부를 한 귀족이나 상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만든 분수인 것이다. 단, 귀족의 이름은 가장 위에, 상인과 시민의 이름은 중간에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신분차이는 존재하는 셈. 볼태터 분수의 제작은 1848년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이 추가된 명패는 1991년에 붙었다고 한다. 아직도 빈칸이 보이니 앞으로 명단이 더 추가될는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가장 마지막에 추가된 인물은 2차 세.. 2013. 4. 12. 12:00 | 더보기
Wernigerode | #07. (1)마르크트 광장 베르니게로데 구 시가지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좁은 골목들 너머로 갑자기 넓은 광장이 펼쳐지며, 광장은 시청사(Rathaus)를 비롯하여 크고 웅장한 목조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다. 아무래도 목조 건물들이기에 사진만 보면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데, 막상 눈 앞에서 보면 어지간한 석조 건물 부럽지 않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광장 주변의 건물은 대부분 레스토랑과 호텔로 사용 중이다. 그래서 광장의 적지 않은 면적이 노천 테이블로 뒤덮여 있으며, 돌바닥이 깔린 운치 있는 광장은 소박하지만 품위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에서 교회 앞이나 뒤의 길로 거슬러 올라가면 다시 브라이테 거리(Breite St.. 2013. 4. 12. 11:39 | 더보기
Mainz | #16. 키르쉬 가르텐 키르쉬 가르텐(Kirschgarten). 직역하면 "버찌(체리) 정원"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과일나무나 그 비슷한 것을 찾으면 곤란하다. 아마 한 때 그러한 모습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 키르쉬 가르텐은 마인츠 구 시가지에서 가장 낡은 주택이 모여있는 작은 광장이다. 광장 한 쪽에 있는 분수는 마리아 분수(Marienbrunnen)라고 부른다. 언뜻 보기에도 구불구불하게 서 있는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포함하여 낡은 목조 건물들이 아기자기한 매력을 만드는 곳이다. 그리고 키르쉬 가르텐뿐 아니라 그 주변의 골목 전체가 이러한 낡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가득하다. 좁은 골목과 그 틈의 작은 광장, 거기에 어김없이 서 있는 조형물과 주변의 조화, 그런데 건물 너머에 보이는 거대.. 2013. 4. 9. 00:44 | 더보기
Mainz | #15. (1)국립 극장 국립 극장(Staatstheater)은 1833년 지어진 마인츠의 문화의 중심지이다. 원래는 시립 극장(Stadttheater)이었는데, 1989년부터 국립 극장으로 변경되었다. 건설 당시 마인츠 1년 예산과 맞먹는 공사비가 들었다고 하니 매우 대규모 프로젝트였던 셈이다. 지금의 극장 건물은 이후 꾸준히 보수되고 변형된 것. 특히 정면 옥상의 유리 부분은 최근인 2009년에 추가된 곳으로, 마인츠 대성당(Mainzer Dom) 등 구 시가지의 전망이 탁 트인 레스토랑이라고 한다.극장 앞의 넓은 광장은 구텐베르크 광장(Gutenbergplatz)이다.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의 동상이 광장 중앙에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마르크.. 2013. 4. 8. 23:13 | 더보기
Mainz | #14. 마르크트 광장 대성당(Mainzer Dom) 바로 옆의 널찍한 광장이 마인츠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다. 중세 마인츠의 중심지였던 것에서 알 수 있듯 광장을 채운 건물들은 바로크 양식 또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아름답게 늘어서 있다. 광장 바닥에는 기하학적 무늬가 있어 더욱 시선을 모아, 중앙의 원형 기둥으로 이어진다. 광장 구석에도 분수나 조각 등 볼만한 것들이 많다. 그리고 마르크트 광장에서 직접 이어지는 성모 광장(Liebfrauenplatz)까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마르크트 광장과 대성당, 구텐베르크 박물관(Gutenberg Museum) 등 인근의 관광지를 모두 합하여 하나의 코스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할애하면 좋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 입.. 2013. 4. 8. 22:44 | 더보기
Mainz | #11. 시청사 마인츠 시청사(Rathaus)는 강변에 위치한 현대식 건물. 그 외관은 시청사라기보다는 공연장을 보는듯하다. 1973년에 만들어졌으며, 보통 이런 현대식 건물이 독일의 풍경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반면, 마인츠의 시청사는 구 시가지와 떨어져 홀로 강변에 있기 때문에 조화를 해치지 않는다. 시청사 앞의 아스팔트 광장은 요켈 푹스 광장(Jockel-Fuchs-Platz)이라 부른다. 요켈(Jockel)은 독일어로 "바보"를 뜻한다. "바보 푹스"라고 불리는 이 사람의 본명은 야콥 푹스(Jakon "Jockel" Fuchs). 시청사가 지어진 1970년대에 마인츠의 시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바보라 불리는 것은 그에 대한 애칭으로 보면 된다(우리나라에도 그런 정치인이 한 명 있었듯). 그는 재임 중 마인츠 시민들.. 2013. 4. 7. 08:39 | 더보기
Bielefeld | #04. 구 마르크트 광장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은 구 시가지에서 가장 넓은 광장.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넓은 광장은 아니지만, 좁은 골목에 건물이 빽빽하게 모여있는 빌레펠트 구 시가지에서는 가장 숨통이 트이는 곳이다. 보통 마르크트 광장은 시청사가 중심이 되기 마련인데, 이 곳은 극장이 중심이 된다. 벨레펠트 극장(Theater am Alten Markt; 직역하면 "구 마르크트 광장의 극장"이라는 뜻)은 광장의 한 면을 가득 채우며 우뚝 서 있다. 그 건너편에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눈에 띈다. 오늘날 주변 건물들이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광장의 많은 구역이 야외 테이블에 점령되어 있고, 오가는 사람도 많은 번화가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 2013. 4. 2. 14:10 | 더보기
Koblenz | #08. (1)플로린 교회 플로린 마르크트 광장(Florinsmarkt)은 플로린 교회(Florinskirche)의 이름을 딴 광장이다. 즉, 이 광장의 주인공은 플로린 교회라는 것. 사실 플로린 교회는 겉이나 안이 그다지 볼품 없다. 하지만 이 자리에 고대 로마의 망루가 있었고, 6세기경에는 프랑스 왕의 궁전이 있었다고 한다. 그 자리에 12세기경에 플로린 교회가 세워졌다. 플로린 교회는 그 자체보다는 니콜라우스 쿠자누스(Nikolaus von Kues)와의 인연으로 더 유명하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자 수학자인 그는, 코블렌츠 인근 모젤 강(Mosel River) 유역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이후 플로린 교회에서 성직을 수행하였다. 교회 앞에 있는 커다란 기념비는 그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그와 관련된 장면.. 2013. 3. 25. 01:56 | 더보기
Koblenz | #05. (3)메테르니히 하우스 뮌츠 광장(Münzplatz)에는 1674년에 지어진 귀족의 저택이 뮌츠마이스터 하우스(Altes Münzmeisterhaus)와 마주보고 있다. 건물의 이름은 메테르니히 하우스(Haus Metternich). 이 건물을 소유한 귀족이 메테르니히 가문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름이 붙었다. 이 건물에서 1773년에 클레멘스 메테르니히(Klemens von Metternich)가 태어났다. 그는 훗날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건너가 빈의회의 의장이 되어 유럽의 외교질서를 장악했다가 자유주의 운동에 의해 실각하였다. 우리가 메테르니히 수상 또는 메테르니히 재상이라 부르는 바로 그 인물이다. 참고로, 메테르니히가 유럽의 외교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절, 프로이센에서 정부 건물을 그의 고향인 코블렌츠에 짓게 된.. 2013. 3. 24. 21:50 | 더보기
Koblenz | #05. (2)뮌츠마이스터 하우스 뮌츠 광장(Münzplatz)에 있는 화폐 주조시설 중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건물은 뮌츠마이스터 하우스(Altes Münzmeisterhaus)이다. 직역하면 "동전의 장인의 집"이라는 뜻으로, 화폐를 만드는 기술자가 작업하던 공간이다. 바로크 양식의 소박한 건물로, 현재는 보수 공사중이라 원래의 모습을 감상하기는 어렵다. 2013. 3. 24. 21:3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