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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München | #3-04. (1)쾨니히 광장 쾨니히 광장(Königslplatz)은 중앙역(Hauptbahnhof) 북쪽에 위치한 광장으로, 마치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고전주의 건축물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사람이 운집할 수 있는 광장이라기보다는, 자동차가 다니는 길의 한가운데에 사실상 출입문 역할을 하는 거대한 건물을 만들고 넓은 공간을 조성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그 출입문에 해당하는 곳은 프로피래엔(Propyläen). 그리고 그 양편에 위치한 두 개의 고전주의 건물은 고대 예술 박물관인 글리프토테크(Glyptothek)와 안티켄잠룽(Antikensammlung)이다. 두 건물은 정면 외관이 쌍둥이처럼 똑같은데, 건물 외관을 조각으로 장식한 것이 글리프토테크, 그림으로 장식한 것이 안티켄잠룽이라고 구분하면 된다. 원래 이 곳은 뮌.. 2013. 7. 26. 14:49 | 더보기
München | #3-03.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관인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 19세기 회화관인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가 있다면, 그보다 더 최근, 즉 현대미술에 주력하는 곳이 있어야 구색이 맞을 것 같다. 그래서 만들어진 곳이 바로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Pinakothek der Moderne). 독일어 문법상 다른 피나코테크와 달라 혼자 표기가 좀 이상해보이지만, 모던 피나코테크, 즉 현대 미술관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2002년 개장하였으며, 20세기 이후의 미술에 관하여는 유럽에서도 독보적인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회화뿐 아니라 가구나 가전제품을 이용한 설치미술도 빼어나고, 피카소,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 2013. 7. 26. 14:49 | 더보기
München | #3-02. 노이에 피나코테크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가 "구 회화관" 정도의 의미라면,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는 "신 회화관" 정도가 될 것이다. 알테 피나코테크가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에 주력한다면, 노이에 피나코테크는 그보다 최근 시기, 더 정확히 말하면 이 박물관이 지어진 시기의 최신 미술을 전시하는 것에 주력한다. 박물관 건설 시기는 알테 피나코테크와 거의 차이가 없다. 이것 역시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가 만든 것. 특별히 루트비히 1세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그림들이 이 곳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주로 19세기 이후의 그림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등 19세기의 유명한 그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클림트, .. 2013. 7. 26. 14:49 | 더보기
München | #3-01. 알테 피나코테크 피나코테크(Pinakothek)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미술관"을 의미한다.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는 직역하면 "구 회화관" 정도가 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오래 된 미술을 전시하는 미술관을 뜻하는 것으로, 주로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가 중심이 되는 곳이다. 독일뿐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중세 회화가 매우 충실하게 소장되어 있다. 세계 6대 미술관으로 꼽힐 정도. 이것을 만든 이는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일부 전시실의 공사를 진행하는 관계로 많은 작품의 관람이 제한되며, 이 기간 동안 입장료가 반값 정도로 할인된다. 그런데 공사의 이유가 재미있다. 에너지 효율을 위해 조명과 채광시설을 교체하기.. 2013. 7. 26. 14:48 | 더보기
München | Tip. 일요일 할인 박물관 리스트 뮌헨에서의 일정을 짤 때는 꼭 일요일을 포함시켜야 한다. 뮌헨의 여러 박물관이 일요일에 "1 유로의 날" 행사를 하기 때문. 성인/학생 구분없이 입장료가 1 유로로 고정되므로 부담없이 각종 박물관들을 돌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른(Pinakothek der Modern) 등 이른바 "피나코테크 3총사". 그리고 같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샤크 미술관(Sammlung Schack)도 포함된다. 또한 쾨니히 광장(Königsplatz)에 있는 글리프토테크(Glyptothek)와 안티켄잠룽(Antikensammlung)도 마찬가지. 그리고 쾨니히 광장의 바로 옆에 있는 렌바흐 미술관(Lenb.. 2013. 7. 26. 14:48 | 더보기
München | Restaurant. 아잉어 주점 관광지로서 소개하는 비어홀은 호프브로이 하우스(Hofbräuhaus) 한 곳으로 족하지만, 비어홀 자체로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 곳은 몇 곳 더 소개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가 아잉어(Aynger) 맥주를 판매하는 비어트하우스(Wirtshaus), 즉 주점이다. 독일어로 Wirtshaus는 여관을 뜻한다. 그런데 당시 여관에서는 손님들을 위해 술집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비단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문화라 할 수 있다. 중국어(한자어)로 호텔을 酒店이라 적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일 터. 그래서 Wirtshaus는 "주점"이라는 뜻을 함께 갖는다. 비어홀이 맥주를 팔기 위해 만든 곳이라면 비어트하우스는 여관에 딸린 술집의 뉘앙스로 구분하면 될 것 같다. 아잉어 비어트하우.. 2013. 7. 26. 14:47 | 더보기
München | Tip. 1.5 유로짜리 호프브로이 하우스 맥주 뮌헨에 와서 호프브로이 하우스(Hofbräuhaus) 맥주를 맛보러 갈 시간이 부족하다면, 또는 맥주는 좋지만 시끌벅적한 비어홀 문화는 피하고 싶다면, 특별히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 그냥 맛만 좀 보고 싶은 정도라면, 궁색하지만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병맥주이다. 병맥주라고 하면 그게 뭐 대단한가 싶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다른 나라도 아니고 독일이라면 병맥주에도 철학이 담겨있다. 독일 사람들은 양조장에서 갓 만들어 신선한 상태의 맥주를 선호한다. 병맥주로 만들어 유통한다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을터. 그래서 호프브로이 하우스 정도의 양조장은 굳이 병맥주로 만들어 유통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우리 관점으로는,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겠지만 그것이 그들의 장인정신이고 .. 2013. 7. 26. 14:47 | 더보기
München | Restaurant. 호프브로이 하우스 워낙 유명한 곳인만큼 호프브로이 하우스(Hofbräuhaus)는 자국민과 외국인으로 항상 가득하다. 넓은 홀에도 앉을 자리가 없어서 무조건 합석을 해야 한다. 빈 자리가 보이고 머리수만 맞으면 무조건 앉힌다는 것. 그리고 손님이 많아서 워낙 바쁘기 때문에 점원의 친절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아마 자신 앞에 맥주잔을 던지다시피 놓고 가는 점원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그 유명세만큼이나 맥주와 음식의 품질은 보증된다. 이 곳에서 직접 양조한 맥주와 바이에른 전통 음식의 궁합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유명세를 감안하면 다소 비싼 가격은 이해하게 된다. 맥주가 4 유로 안팎, 요리는 10~20 유로 사이이다. 만약 시끌벅적한 분위기, 그래서 외국인과 서스럼 없이 말도 섞고 맥주가 흐를 정도로 정신없.. 2013. 7. 26. 14:47 | 더보기
München | #2-09. 호프브로이 하우스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집이 아닐까 싶은 곳. 호프브로이 하우스(Hofbräuhaus)는 이미 국내에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1589년 당시 바이에른 지방의 영주 빌헬름 5세(Wilmelm V)에 의해 만들어진 왕실 지정 양조장, 1830년부터 일반인의 출입도 허가되었다. 호프브로이라는 이름부터가 "왕궁의 양조장"을 뜻한다. 1층은 합석 레스토랑, 2층은 무도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뮌헨에 유명한 비어홀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이제 하나의 관광지가 되었고, 그래서 한 켠에 기념품숍을 만들어 티셔츠, 악세사리 등도 판매하고 있다. (레스토랑으로서 호프브로이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정리합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U-bahn 올림피아 첸.. 2013. 7. 26. 14:46 | 더보기
München | #2-08. 올림픽 공원 뮌헨의 올림픽 공원(Olympiapark)은 서울의 올림픽 공원과 같다. 올림픽을 위해 경기장 단지를 만들었고,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그 곳에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1972년 뮌헨 올림픽의 주경기장 및 주요 경기장으로 활용된 곳이고, 커다란 호수와 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 특이하게 생긴 경기장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현재 이 곳의 상징은 291m 높이의 올림피아 탑(Olympiaturm). 190m 높이에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뮌헨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올림피아 탑)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BMW 박물관(BMW Museum) 부근에서 올림피아 탑이 어디서나 잘 보인다. 벨트(BMW Welt)의 정문 앞.. 2013. 7. 26. 14:46 | 더보기
München | #2-07. BMW 박물관 BMW 자동차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혹시 BMW가 무엇의 약자인지 생각해보았는가? 답은 의외로 쉽다. Bayerische Motoren Werke, 직역하면 "바이에른 자동차 회사" 정도로 풀이된다. 바이에른의 중심 뮌헨에 바로 그 바이에른 자동차 회사의 본사가 있다. 그리고 BMW 본사 옆에 2008년 리모델링 된 BMW 박물관(BMW Museum)이 있다. 본사 건물은 위압적으로 높고, 그 아래 위치한 박물관은 마치 사발을 갖다놓은 듯 생겼다. 박물관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즈음이다. BMW 본사 바로 옆에 올림픽 공원(Olympiapark)이 조성되면서 BMW에서 지금 자리에 박물관을 만든 것이다. 그러다 박물관 바로 건너편에 BMW 벨트(BMW Welt)라는 고객센터.. 2013. 7. 26. 14:46 | 더보기
München | #2-06. 슈바빙 지구 슈바빙(Schwabing)은 어떤 특정 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구를 지칭한다. 우리 식으로 따지면 청담동과 같은 곳. 현대적인 카페나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거리 양편에 자리잡고 있다. 말하자면 뮌헨의 신 시가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뮌헨 대학교(Universität Ludwig-Maximilians)도 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젊은이들의 문화가 가득한 곳이다. 슈바빙 지구 전체를 다 둘러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으므로 가장 대표적인 번화가만 둘러보고자 한다면 레오폴트 거리(Leopoldstraße)를 거닐어보자. 특히 뮌헨 대학교 앞에서부터 개선문(Siegestor)을 지나 U-bahn 역인 기젤라 거리(Giselastraße)까지의 구간이 가장 번화한 곳이다. 이 구간 내에 슈바빙의.. 2013. 7. 26. 14:45 | 더보기
München | etc. 영국 정원 영국 정원(Englischer Garten)은 1790년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Karl-Theodor)에 의해 조성된 시민 공원이다. 이자르 강(Isar River) 주변 습지에 나무를 심고 연못을 만들고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그 넓이는 37만 평방미터 이상, 뮌헨에서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대표적인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워낙 넓은 공원이기에 전부 다 둘러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추천일정에서 제외하였으나 잠시 산책하기에는 매우 좋은 곳이다. * 찾아가는 법 왕궁 정원(Hofgarten)에서 레지덴츠 궁전(Residenz)의 반대편 방향으로 길 건너편부터 영국 정원이 시작된다. 크게 보기 2013. 7. 26. 14:45 | 더보기
München | #2-05. (3)테아티너 교회 이탈리안 바로크 건축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테아티너 교회(Theatinerkirche)는 독일 남부 바로크 건축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특이하게도 단독으로 지어진 교회가 아니라 주변의 건물들과 붙어있다. 다만 홀로 높은 첨탑과 돔, 그리고 유채색의 외벽을 가지고 있어 단연 주목을 받는다.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 Emanuel)의 탄생을 기념하여 1726년에 만들어졌고, 교회에는 막시밀리안 2세를 비롯하여 비텔스바하(Wittelsbach) 왕조의 몇 명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있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확인] 2013. 7. 26. 14:29 | 더보기
München | #2-05. (2)용장기념관 오데온 광장(Odeonplatz) 한가운데에 있는 신전처럼 생긴 건물은 용장기념관(Feldherrnhalle; 독일어 발음 그대로 펠트헤른할레라고도 부른다)이다. 이 곳은 나치의 유적. 뮌헨은 히틀러와 인연이 깊은 도시이다. 히틀러는 뮌헨에서 그 유명한 "뮌헨 폭동"(맥주홀 폭동 또는 뮌헨 봉기라고도 부른다)을 일으켰다. 히틀러가 본격적으로 권력에 야욕을 드러내며 일으킨 쿠데타였지만 이는 실패로 끝나고 히틀러는 체포당한다. 훗날 권력을 잡은 히틀러는 뮌헨에서의 일을 추억하며 당시 쿠데타에 가담했다가 죽은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이 기념관을 세운 것이다. 그리고는 뮌헨에 들를 때마다 이 곳에 들러 헌화를 하였다고 하고, 그래서 항상 나치 친위대가 이 건물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뮌헨 시민들은 이 앞을 지나갈.. 2013. 7. 26. 14:29 | 더보기
München | #2-05. (1)오데온 광장 레지덴츠 궁전(Residenz) 뒤편의 오데온 광장(Odeonplatz)은 서로 다른 시기에 지어진 궁전과 교회, 그리고 기념관이 어우러져 근사한 그림을 만들어내는 광장이다. 뮌헨에서 관광객이 주목할만한 광장이 몇 곳 있는데 오데온 광장도 빠질 수 없다. 오데온 광장 너머부터 슈바빙(Schwabing) 지구가 시작된다. 원래 이 자리는 슈바빙 문(Schwabing Tor)이 있던 자리. 그런데 슈바빙 문이 1817년 그냥 무너져버리면서 졸지에 광장이 되어버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레지덴츠 궁전에서 막스 요제프 광장(Max-Joseph-Platz)의 반대편으로 가면 궁전의 뒤편이 오데온 광장과 맞닿아 있다. 크게 보기 2013. 7. 26. 14:2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