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뮌헨

München | etc. 슈타른베르크 호수 슈타른베르크 호수(Starnberger See)는 뮌헨 근교의 슈타른베르크(Starnberg)라는 지역에 있는 커다란 호수. 알프스 빙하에 의해 형성된 호수로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곳이 유명해진 것은 단지 큰 호수이기 때문이 아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등 건축과 은둔에만 심취했던 바이에른(Bayern)의 미치광이 왕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익사체가 발견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의 세 번째 궁전인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을 짓다가 결국 국가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다고 만다. 결국 바이에른 왕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슈타른베르크로 유배되었는데, 이 호수에서 그의 사체가 발견.. 2013. 7. 26. 15:31 | 더보기
München | Hostel. 포유 호스텔 포유 호스텔(The 4U Hostel)은 중앙역(Hauptbahnhof) 부근의 호스텔 중 하나. 시설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워낙 뮌헨의 분위기가 전세계 여행자들이 몰려들면서 자유분방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꽤 소란스러운 인상을 받았다. 12인실 믹스돔(Mixed-dorm)에 투숙했는데, 전원은 많이 부족한 편. 개인짐 보관은 침대 아래의 철제 서랍에 가능하며 자물쇠는 직접 챙겨야 한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층마다 남녀 구분하여 공용으로 설치되어 있고, 와이파이는 객실에서도 비교적 잘 터지는 편이었다. 중앙역 부근에 호스텔이 많이 있다. 가령, 그 유명한 움밧 호스텔(Wombats Hostel)도 중앙역 부근. 그런데 이 부근의 호스텔들은 대개 가격이 엇비슷하고 시설도 엇비슷한 편이다. 그 중 포유 호스텔을.. 2013. 7. 26. 15:30 | 더보기
München | Hostel. 마이닝어 호텔 마이닝어 호텔(Meininger Hotel Munich City Center)은, 호텔이라고 이름 붙어있지만 호스텔이다. 버스 터미널(ZOB)이 있는 하커브뤼케(Hackerbrücke) 역에서 도보 5분 거리. 큰 규모의 호스텔이고 시설이 나쁘지는 않지만, 내부가 매우 좁은 편. 와이파이는 객실에서는 잘 안 터진다. 개인등은 있으나 전원은 객실 규모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 * 찾아가는 법 S-bahn 하커브뤼케 역에서 육교를 건너 란트베르거 거리(Landsberger Straße)로 우회전, 조금 더 가면 거리 우편에 있다. 크게 보기 2013. 7. 26. 15:18 | 더보기
München | Info. 옥토버 페스트 기간의 숙박 수백만명이 찾는 옥토버 페스트(Oktoberfest). 당연히 축제 기간 내내 뮌헨에서는 숙박대란이 일어난다. 이 기간 중에는 숙박료도 크게 오르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호스텔의 도미토리가 호텔방 요금이 된다고 보면 된다. 지갑 사정이 넉넉하여 비싸게 숙박하고 싶어도 그마저도 빈 방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 따라서 비싼 요금을 감수하고서라도 시내에서 숙박하고자 하면 최소 3개월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두어야 차질이 없다. 호텔이나 호스텔 모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할 수 있다. 비싼 요금을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뮌헨에서 숙박하지 말고 근교의 도시에서 머물자. RE/RB 등 지역열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근교 도시의 숙박료는 거의 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당일에 가서 방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2013. 7. 26. 15:11 | 더보기
München | Fest. 옥토버 페스트 - 바바리아, 명예의 전당 축제가 열리는 테레지엔비제 광장(Teresienwiese)에 우뚝 서 있는 특별한 볼거리. 사자를 이끌고 있는 거대한 여신의 청동상이다. 이것의 이름은 바바리아(Bavaria). 뮌헨이 속한 바이에른(Bayern)의 영어식 표기가 바바리아인데, 이 여신은 뮌헨의 수호 여신이라고 한다. 전망대로 사용 중인 바바리아 청동상 뒤로 ㄷ자 모양으로 세워진 작은 사원은 명예의 전당(Ruhmeshalle)이다. 우리가 흔히 명예의 전당이라고 하면 미국을 떠올리게 되는데, 미국의 명예의 전당의 모델이 된 것이 바로 이 뮌헨의 명예의 전당이다.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가 만들었으며, 정치 예술 학문 등 다방면에 걸쳐 우수한 업적을 남긴 게르만족의 흉상을 모아놓은 곳이다. 입장료 : (전망대) 성인.. 2013. 7. 26. 15:11 | 더보기
München | Fest. 옥토버 페스트 - 맥주 옥토버 페스트(Oktoberfest)의 주인공은 당연히 맥주. 뮌헨의 6대 양조장은 광장 곳곳에 거대한 축제천막(Festzelt)을 치고 손님을 끌어모은다. 천막이라고 해서 진짜 천막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가건물 수준으로 거대하고 튼튼하게 올린 천막들이 축제 장식을 달고 화려한 손짓을 한다. 6대 양조장, 즉 호프브로이(Hofbräu), 뢰벤브로이(Löwenbräu),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하커 프쇼르(Hacker-Pschorr), 슈파텐브로이(Spatenbräu), 파울라너(Paulaner)의 천막은 하나씩이 아니라 저마다 2개 이상씩 곳곳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축제를 위해 따로 양조한 맥주와 독일 전통요리를 아낌없이 판매한다. 어디를 가든 맥주잔은 마스(Maß)라고 불리는 1 리터짜리가.. 2013. 7. 26. 15:10 | 더보기
München | Fest. 옥토버 페스트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Oktoberfest). 매년 10월경에 펼쳐지는 거대한 규모의 맥주 축제이다. 맥주로 유명한 바이에른(Bayern), 그 중에서도 중심에 있는 뮌헨의 위상에 걸맞게 성대한 맥주 축제가 펼쳐진다. 매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하여 수백만 리터의 맥주를 들이마신다. 축제의 시작은 1810년 바이에른 공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의 황세자 시절 결혼식이었다. 그리스 문화에 심취했던 루트비히 1세는 마치 그리스에서 열렸던 고대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축제로 자신의 결혼을 축하하기를 원했다. 특히 경마 경기가 압권이었던 이 축제는 바이에른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이듬해부터 정기적인 축제로 열리게 되었으며, 점차 참여인원이 늘어나면서 오늘날의 맥주 축제로 변하게.. 2013. 7. 26. 15:10 | 더보기
München | #4-01. 님펜부르크 궁전 - 정원 님펜부르크 궁전(Schloss Nymphenburg)은 궁전보다도 정원이 더 유명하다. 궁전의 앞뒤에 큰 연못을 만들고, 그 연못들을 잇는 수로를 만들고, 그 수로가 궁전의 앞뒤로 멀리까지 이어져서 주변이 전부 공원처럼 꾸며져 있는 것이다. 면적이 넓은 것은 둘째치고,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연못, 그리고 거기서 노니는 철새들의 조화는 그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길거리에 가장 흔한 새가 비둘기라면, 독일에서는 이처럼 연못이나 호수가 만들어진 곳에서 비둘기만큼 흔한 것이 오리이고 가끔 거위도 보이는데, 독일의 어느 곳에서 보았던 것보다 종류가 많은 새들이 님펜부르크 궁전 정원에 있었다. 가족 단위로 소풍을 나와 쉬기도 하고, 새들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하는데, 그런 광경을 보.. 2013. 7. 26. 15:10 | 더보기
München | #4-01. 님펜부르크 궁전 - 궁전 a.k.a. 뉨펜부르크 궁전 | 독일어의 y 발음은 "ㅣ"보다는 "ㅟ"에 가깝다. 그래서 발음대로라면 뉨펜부르크가 더 옳은 표기지만 국내에서는 자연스러운 표기를 위해 님펜부르크라고 적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님펜부르크 궁전(Schloss Nymphenburg)의 첫인상은 궁전이라기보다는 주택단지 같다는 인상을 준다. 특별히 화려하고 웅장해보이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이지 않고, 궁전의 생김새도 몇 채의 집을 대칭으로 배치해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곳은 원래 주택으로 지어졌다. 물론 일반인의 주택이 아니라 왕족의 주택이다. 첫 건물은 지금 궁전의 중앙에 해당되는 5층 건물 하나였으며,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 Emanuel)가 태어났을 때 그의 모친이 아들을 위해 지었다고 .. 2013. 7. 26. 15:10 | 더보기
München | Restaurant. 뢰벤브로이 켈러 뮌헨의 맥주를 논할 때 뢰벤브로이(Löwenbräu)를 빼놓으면 곤란하다. 이 곳은 양조장도 물론이거니와 병맥주로 만들어 시판하는 것으로도 독일 전역에서 유명하고, 독일에서는 뢰벤브로이만큼이나 유명한 양조장인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까지 인수하여 엄청난 규모의 맥주 회사가 되었다. 뢰벤브로이의 규모를 알 수 있을 단적인 사례로, 독일 브레멘(Bremen) 지방의 맥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벡스(Beck's)가 독일 남부 및 남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맥주는 뢰벤브로이의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그런 뢰벤브로이의 신선한 맥주를 양조장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뢰벤브로이 켈러(Löwenbräu Keller)가 중앙역(Hauptbahnhof) 부근에 있다. 이 곳은 날씨가 좋을 때 독일 특유의 비어.. 2013. 7. 26. 15:09 | 더보기
München | Local. 학세 독일음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부어스트(Wurst; 소시지), 하지만 그런 간단한 음식 말고 요리로서 이야기하는 것은 단연 학세(Haxe)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학세가 처음 만들어진 곳 역시 바이에른(Bayern) 지방이다. 학세는 돼지나 송아지의 뒷다리를 구운 것으로, 뼈채로 요리하여 식탁에 올리기 때문에 흡사 족발을 연상시켜 "독일식 족발"이라고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요리이다. (간혹 학세를 "학센(Haxen)"으로 알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Haxen은 Haxe의 복수형이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돼지고기로 만든 슈바이네 학세(Schweinehaxe). 송아지 고기로 만든 것은 칼프스 학세(Kalbshaxe)라고 부른다. 이 "독일식 족발"은 "독일식 김치"라고 불리는 자우어크라우트(Sauerk.. 2013. 7. 26. 15:09 | 더보기
München | Restaurant. 학센바우어 맥주보다 요리를 더 우선한다면 뮌헨에서 0순위로 추천하는 곳. 학센바우어(Haxnbauer)는 그 이름에서 연상되듯 학세(Haxe) 요리 전문점이다. 학세가 뮌헨의 로컬 음식이므로 어느 레스토랑에 가든 찾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학세의 맛만 놓고 본다면 단연 학센바우어가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고급스러운 전통 레스토랑답게 가격은 비싼 편. 식사는 15~20 유로 안팎이다. 학세는 1/2 사이즈가 일반적인 사이즈이고, 만약 뼈에 붙은 것을 썰어 먹는 것이 불편하다면 뼈를 발라내고 파는 것도 있으니 참고할 것. 다만, 이 곳에서 직접 양조한 맥주는 독특한 훈제 향이 가미되어 다소 불편하다. 맥주가 요리보다 우선이라면 양조장으로 유명한 곳에 가는 것을 권한다. 레스토랑 출입문 앞에 유리창 너머로 학세가 구워지.. 2013. 7. 26. 15:09 | 더보기
München | #3-06. 독일 박물관 독일 박물관(Deutsches Museum; 그냥 도이치 박물관 또는 국립 독일 박물관이라고도 한다)은 "가장 독일다운 박물관"이라고 이야기해도 틀림없다. 흔히 박물관이라고 하면 회화, 조각, 화석, 골동품 등 무언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화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들을 전시하는 것을 떠올리는데, 국립 독일 박물관은 "기계"를 전시하는 곳이라는 점이 그야말로 독일답다. 독일은 일찌감치 기계 기술이 발달한 나라. 그래서 기계와 관련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기계들의 모형이나 실물을 전시하고, 기계의 원리를 설명하며, 어떤 것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두었다.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던 인류 최초의 비행기 역시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규모도 엄청나게 크다. 전시실을 고려하지 않고 순수히 복.. 2013. 7. 26. 15:07 | 더보기
München | #3-05. 이자르 문 뮌헨에는 카를 광장(Karlsplatz)에 있는 카를 문(Karlstor)을 비롯하여 3곳의 중세 성벽의 성문이 남아있다. 그 중 한 곳이 이자르 문(Isartor). 이자르 강(Isar River) 방면의 출입문이었기에 이자르 문이라 이름을 붙였다. 1337년에 만들었으며, 정면의 프레스코화는 1835년에 추가된 것이다. 오늘날 탑의 내부는 "독일의 채플린"이라 불리었던 코미디언 카를 발렌틴(Karl Valentin)을 위한 전시장으로 사용 중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쾨니히 광장(Königsplatz)의 U-bahn 전철역에서 U2호선으로 중앙역(Hauptbahnhof)까지 이동, 중앙역의 S-bahn 전철역에서 S8호선으로 이자.. 2013. 7. 26. 15:06 | 더보기
München | #3-04. (3)안티켄잠룽 글리프토테크(Glyptothek)와 쌍둥이처럼 생긴 건물. 글리포테크가 조각을 위한 곳이라면, 안티켄잠룽(Antikensammlung)은 같은 시기의 회화나 도자기 등 다른 유물을 위한 곳이다. 안티켄잠룽이라는 단어 자체가 고대의 수집품, 말하자며 골동품 정도를 의미하는 것.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7. 26. 14:50 | 더보기
München | #3-04. (2)글리프토테크 (a.k.a. 글륍토테크) a.k.a. 글륍토테크 | 독일어 발음으로는 글륍토테크에 가깝다. 글리프토테크(Glyptothek)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조각 전문 미술관. 수준 높은 조각들이 시대별/주제별로 구분되어 전시 중이다. 이 곳 역시 루트비히 1세(Ludwig I)의 작품. 자신이 소장한 고대 조각을 진열하고 감상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하지만 전시관을 구경하다보면 무언가 허전해보이는 느낌이 들 것이다. 조각은 파괴된 것이 많고, 어딘지 앙상해보인다. 그 이유는, 이 곳 역시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된 곳이기 때문. 전쟁 전의 자료사진을 보면 내부도 매우 화려하고 조각들도 최상의 상태로 전시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폭격으로 인해 산산히 부숴졌고, 지금의 박물관은 전쟁 후 잔해를 수거하여 만든 것이다. 그래서 제 .. 2013. 7. 26. 14:5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