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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문화유산

Stralsund | #06. 성 야콥 교회 구 시가지의 주요 교회 중 하나인 성 야콥 교회(St.Jakobikirche). 그 역사는 성 니콜라이 교회(Kirche St.Nikolai)와 비슷한 13~14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것이 1303년이므로 실제로는 그보다 일찍 건축되었을 것이고, 오늘날의 모습으로 확장된 것이 14세기이다. 성 니콜라이 교회처럼 북부 독일의 전통적인 벽돌 고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68 미터 높이의 첨탑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며 성 니콜라이 교회와 함께 구 시가지의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크게 파손되었고, 오늘날 건물의 외관만 복구했을뿐 내부는 폭격당한 그 모습 그대로 황폐하게 남아있다. 특히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에 .. 2013. 2. 3. 01:22 | 더보기
Stralsund | #05. 성 니콜라이 교회 시청사(Rathaus)에 바로 이웃한 성 니콜라이 교회(Kirche St.Nikolai)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슈트랄준트 구 시가지의 중심 교회이다. 워낙 교회가 크기 때문에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의 건물들 뒤에 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장 너머에서도 잘 보이고, 심지어 항구(Hafen) 지역에서도 교회 첨탑이 선명하게 보인다. 전형적인 벽돌 고딕 양식으로 13세기 말에 건축되었고, 높은 첨탑은 1667년 재건된 것으로 당시 두 개의 첨탑 중 한 쪽에만 바로크 양식의 지붕을 얹어 언발란스한 외관을 가지게 되었다. 내부도 전형적인 고딕 양식이며, 특히 수준급의 예술적 가치를 가진 제단과 조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내부에 천문 시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입장료 및 개.. 2013. 2. 2. 20:58 | 더보기
Stralsund | #04. (3)불플람 하우스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에 있는 많은 건물 중 시청사(Rathaus)만큼이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특별한 건물로 불플람 하우스(Wulflamhaus)도 놓쳐서는 안 된다. 시청사의 맞은편에 위치한 붉은 벽돌 고딕 양식의 건물. 규모는 크지 않지만 14세기경 시민회관으로 지은 건물이며, 북부 독일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시민회관으로 꼽힌다. 불플람 하우스라는 이름은, 건물이 건축될 당시 슈트랄준트의 시장이었던 불플람(Bertram Wulflam)의 이름을 딴 것이다. 2013. 2. 2. 20:45 | 더보기
Stralsund | #04. (2)구 마르크트 광장 시청사(Rathaus)가 있는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은 좁은 구 시가지에서 단연 눈에 띄는 드넓은 광장으로 오랫동안 슈트랄준트의 중심이 된 곳이다. 시청사뿐 아니라 14세기 경에 지어진 건물들, 그리고 이후 시대를 거듭하며 광장을 차곡차곡 채워 온 여러 건물들이 사면을 둘러싸고 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와 붙어있는 아르투스호프(Artushof; "아더 왕의 궁전"이라는 뜻)는 1316년 시의 귀빈을 접대하기 위한 장소로 만든 건물로서, 1702년 재건축된 것을 2차 세계대전 후 다시 복원하였다. 슈트랄준트가 스웨덴과 프랑스의 통치를 받는 동안 외국 군대의 주둔지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오늘날에는 호텔로 사용 중이다. 아르투스호프의 반대편에 있는 코만단텐 하우.. 2013. 2. 2. 20:41 | 더보기
Stralsund | #04. (1)시청사 북부 독일 지역, 특히 한자동맹의 일원인 도시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붉은 벽돌 고딕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슈트랄준트의 시청사(Rathaus)는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에 위치하고 있다. 광장에 면한 시청사의 정면에는 6개의 한자도시의 문양이 있어 슈트랄준트가 한자동맹의 일원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1250년부터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처음부터 시청사 겸 상업시설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도 건물 1층에는 상업시설이 있는 홀 같은 공간이 남아있다. 여전히 가게들이 영업하고 있으며, 대리석 기둥 등 겉에서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건너편에 위치.. 2013. 2. 2. 20:25 | 더보기
Quedlinburg | #08. 크베들린부르크 성 중세 독일의 최초의 왕으로 꼽히는 하인리히 1세(Heinrich I)가 만든 성. 922년에 문서에 처음 언급되었으니 실제 건축은 그보다 앞섰을 것이다(하인리히 1세가 작센 대공에 오른 것이 912년이다). 이후 이 곳은 동프랑크 왕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하인리히 1세 사후에도 작센(Sachsen)의 왕들이 자주 들렀던 유서깊은 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St.Servatius)와 나란히 슐로스베르크(Schloßberg; 우리 말로 "성 언덕"이라고 표기한 자료가 많다)에 자리잡고 있으며,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오늘날 내부는 성 박물관(Schlossmuseum)이라는 이름으로 하인리히 1세와 그의 아들 오토 1세(Otto I) 등 역대 오토 왕조의 .. 2013. 1. 24. 23:05 | 더보기
Quedlinburg | #07. 슈티프트 교회 (a.k.a. 협동교회) a.k.a. 협동교회 | 국내에서는 협동교회 또는 세르바티우스 협동교회라는 표기를 많이 사용한다. 여기서는 독일어 발음을 살려 슈티프트 교회로 통칭한다. 참고로, Servatius는 독일어 발음으로 "세르바티우스"보다 "제어바찌우스"에 가깝다. 크베들린부르크 성(Schloss Quedlinburg)과 나란히 슐로스베르크(Schloßberg)에 자리잡은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St.Servatius)는 1129년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이다. 같은 자리에는 하인리히 1세(Heinrich I)가 세운 수녀원 건물이 있었다. 하인리히 1세가 사망한 뒤 그의 아내가 이 곳에 남아 수녀원을 이끌었고, 수녀원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부터 주조권(직접 화폐를 만들 수 있는 권리)을 허락받아 제국 내에.. 2013. 1. 24. 22:56 | 더보기
Hildesheim | #08. 대성당 성 미카엘 교회(St.Michaeliskirche)와 함께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당(Hildesheimer Dom)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Mariendom)으로도 불리우며, 그 역사는 무려 872년에 건축이 시작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꾸준히 증개축 되면서 여러 건축양식이 혼재되었으며, 전쟁 후 다시 복구되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 되었다. 교회의 내부에는 교회의 역사에 걸맞은 수많은 보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1000년대에 만들어진 주교 베른바르트(Bernward)와 관련된 청동 예술품도 유명하다. 그러나 2014년까지 대규모의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현재 교회 내부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교회 안뜰은 입장이 가능하다. 안뜰에는 1000.. 2013. 1. 16. 21:59 | 더보기
Hildesheim | #05. 성 미하엘 교회 (a.k.a. 성 미카엘 교회) a.k.a. 성 미카엘 교회 | Michael은 독일어 발음으로 "미하엘"과 "미카엘"의 중간 정도에 해당된다. 그래서 성 미카엘 교회라고 적어도 올바른 표현이다. 단, 국내에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관련 자료에 "성 미샤엘 교회"라고 번역된 자료가 상당히 많은데 이는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다.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 미카엘 교회(St.Michaeliskirche)는 힐데스하임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특히 로마네스크 양식에 기반을 둔 외관도 물론이거니와 교회 내부가 다른 곳에서 유사한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라 인상에 남는다. 교회의 완공은 1033년. 교회가 자리잡은 야트막한 언덕 주위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현지인들의 휴식처로도 그만이다. 특히 .. 2013. 1. 16. 21:59 | 더보기
Würzburg | #13. 레지덴츠 궁전 - 궁정 정원 레지덴츠 궁전(Residenz)에는 넓은 궁정 정원(Hofgarten)이 딸려 있다. 궁전의 뒤와 옆에 잘 꾸며놓은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있고, 그 주변을 넓은 숲으로 감싸 거대한 공원을 만들었다. 궁정 정원은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무료로 개방된다. 단, 개장 및 폐장 시간을 딱 정해두지 않고 일출~일몰 사이에만 열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레지덴츠 궁전만큼이나 인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일출~일몰 2013. 1. 15. 18:24 | 더보기
Würzburg | #13. 레지덴츠 궁전 1719년 당시 주교인 요한 필리프 프란츠 폰 쇤보른(Johann Philipp Franz von Schöborn)의 명으로 새로운 주교의 궁전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1744년 완성된 궁전은 주교의 궁전, 주교관, 즉 레지덴츠 궁전(Residenz)으로 불리었고, 바로크 궁전의 걸작이라 칭송을 받았다. 나폴레옹조차도 유럽 전체의 주교관 중 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 궁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였다 한다. 이 궁전의 건축을 위해 수많은 건축가와 화가, 예술가 등의 역량이 집중되었는데, 그 중 대표 건축가를 맡은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은 당시 무명의 건축가였다. 그러나 그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수하고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바로크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궁전의 외관은 .. 2013. 1. 15. 18:13 | 더보기
Dresden | Topic. 유네스코 문화유산 취소 사태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에 올라 엘베 강(Elbe River)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아니나 다를까, 원래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었다. 드레스덴과 그 주변의 엘베 강 유역의 잘 보존된 자연과 중세의 시가지는 문화유산으로 보호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브륄의 테라스뿐 아니라 엘베 강변의 츠빙어 궁전(Zwinger)과 젬퍼 오페라 극장(Semperoper) 등 주변 명소가 모두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2009년부터 이 지역은 더 이상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아니다. 발단은 다리 하나에서 시작되었다. 드레스덴에서는 엘베 강의 남과 북을 연결하기 위해 약 800 미터 길이의 발트슐뢰스헨 다리(Waldschlössche.. 2013. 1. 3. 22:09 | 더보기
Wittenberg | #06. 루터 하우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비텐베르크에 머물 때 거주했던 집은 현재 루터 하우스(Lutherhaus)라는 이름의 박물관이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비텐베르크의 종교개혁 관련 유적 중 한 곳. 루터 하우스에 가면 마치 궁전처럼 거대한 건물에 일단 놀라게 된다. 마르틴 루터가 이렇게 부유한 사람이었을까? 물론 아니다. 원래 이 건물은 수도원 건물이었고, 마르틴 루터는 이 곳의 수도사로서 건물 일부에 거주하고 있었다. 종교개혁 이후 수도원이 문을 닫자 건물은 비텐베르크 대학 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되었고, 루터는 그들을 가르치고 어울리며 이 건물에서 계속 지냈다고 한다. 지금도 루터가 살던 공간은 그 시절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루터의 유품과 그의 일생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된 .. 2012. 12. 24. 22:31 | 더보기
Wittenberg | #05. 멜란히톤 하우스 비텐베르크의 유명한 종교개혁자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뿐이 아니다. 95개조 반박문이 붙었던 이듬해인 1518년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로 부임하였다가 루터와 인연을 맺고 그와 평생을 함께 한 종교개혁의 동지 필리프 멜란히톤(Phillip Melanchthon) 역시 마르틴 루터만큼이나 유명하다. 특히 멜란히톤은 종교개혁의 이론을 완성한 이로 꼽힌다. 루터가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깨우고 이를 설파하였다면, 프로테스탄트의 교리를 정리하고 이를 집대성한 이는 멜란히톤이었다. 두 사람은 평생 절친한 친구이자 동지로서 뜻을 함께 하였으며, 루터는 여러 도시를 떠돌았으나 멜란히톤은 비텐베르크에 계속 머물며 이 곳에서 숨을 거두었다. 비텐베르크 구 시가지에서 위치한 멜란히톤 하우스(Melanchthon.. 2012. 12. 24. 22:15 | 더보기
Wittenberg | #04. 시립 교회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건물들 뒤편으로 높은 탑이 솟아있는 시립 교회(Stadtkirche St.Marien)는 비텐베르크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이며, 도시의 중심이 된 교회이다. 슐로스 교회(Schlosskirche)가 95개조 반박문으로 이름이 알려져 비텐베르크를 대표하는 교회가 되었지만,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시립 교회에서 결혼을 했고 자녀들까지 세례를 받았으며 이후 주기적으로 설교를 했던 교회이기도 하다. 내부에서는 교회 전면의 제단이 눈에 띈다. 화려한 장식은 없으나 제단에 그려진 성화가 일품. 이 성화를 그린 이가 루카스 크라나하(Lucas Cranach)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비텐베르크의 종교개혁 관련 유적에 포함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 2012. 12. 24. 22:04 | 더보기
Wittenberg | #01. 슐로스 교회 (a.k.a. 성 교회) a.k.a. 성 교회 | 종교개혁의 중요한 성지인만큼 오래 전부터 국내에 자주 소개되었던 장소다보니 초기 번역본에 "성(城) 교회"라는 직역이 많이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슐로스 교회로 표기한다. 웅장한 원형의 탑이 상징인 슐로스 교회(Schlosskirche). 바로 이 곳이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95개조 반박문"을 써붙임으로서 종교개혁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비텐베르크의 종교개혁 기념 유적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원래 이 곳에는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이 있었다. 작센(Sachsen)의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Friedrich III)에 의해 고딕 양식의 궁전이 지어졌으며, 이 곳에 대학교가 설립되면.. 2012. 12. 24. 21:0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