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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Dresden | etc. 푼트 형제 몰케라이 푼트 형제 몰케라이(Molkerei Gebrüder Pfund), 직역하면 "푼트 형제의 낙농장"이라는 뜻이다. 이 곳은 1879년 파울 푼트(Paul Pfund)가 동생 프리드리히 푼트(Friedrich Pfund)와 함께 개업한 유제품 가게. 낙농장(Molkerei)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우유를 생산하고, 그 우유로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드레스덴 구 시가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어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쉽지 않으나, 트램으로 연결되므로 관심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독일에서 최초로 연유를 개발하기도 했을 정도로 좋은 품질의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남다르다. 동서 분단 시절에는 구 동독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었다가 문을 닫은 아픈 역사도 가지고 있으나.. 2013. 1. 4. 15:04 | 더보기
Dresden | #2-07. 아우구스트 다리 아우구스트 황금상(Goldener Reiter) 뒤편으로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연결하는 큰 다리가 있다. 이 다리의 이름도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의 이름을 따서 아우구스트 다리(Augustusbrücke)라고 부른다. 아우구스트 다리는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연결하는 몇 개의 다리 중 가장 유명한 곳. 그리고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다리 위에서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 방면을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낮뿐 아니라 밤에도 야경이 밝혀진 구 시가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또한 다리 위에서 엘베 강(Elbe River)을 바라보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풍광이다. 한 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2013. 1. 4. 14:46 | 더보기
Dresden | #2-06. 아우구스트 황금상 드레스덴의 최고 황금기를 이루었던 작센(Sachsen)의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의 동상. 정식 이름은 황금 기사(Goldener Reiter), 우리나라에서는 아우구스트 황금상으로 번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리로 만들어 동상 전체에 황금으로 도금을 했다. 전쟁 중 파괴된 것을 드레스덴 750주년을 맞아 1956년에 다시 복구하여 현재 위치에 두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큰 길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평소 훼손이 심한 편이라고. 그래서 이후에도 수차례 보수를 반복했다고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본 궁전(Japanisches Palais)을 등진 상태로 오른쪽 방향으로 그로쎄 마이세너 거리(Große Meißener Stra.. 2013. 1. 4. 14:34 | 더보기
Dresden | #2-05. 일본 궁전 한 귀족의 궁전으로 만들었으나 2년만에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그는 자신이 모아둔 일본 자기 콜렉션과 예술품을 모아두기 위해 이 궁전을 사용하였다. 궁전을 개조하면서 일본풍의 지붕을 얹음으로써 비로소 일본 궁전(Japanisches Palais)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되었다. 현재 내부는 세 곳의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주립 선사 박물관(Landesmuseum für Vorgeschichte), 민족학 박물관(Museum für Völkerkunde),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Senckenberg Naturhistorische Sammlungen; 프랑크푸르트에 본관이 있는 그 곳이 맞다)이 그것이다. 각 박물관마다 티켓은 개별 발권한다. 입장료 .. 2013. 1. 4. 13:42 | 더보기
Dresden | #2-04. 드라이쾨니히 교회 15세기에 만들어진 드라이쾨니히 교회(Dreikönigskirche). 87.5 미터 높이의 탑은 19세기에 추가되었다.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되었다가 1980년대 후반에 재건되면서 기존의 교회 예배당 크기를 줄이고, 대신 교회의 집(Haus der Kirche)이라는 이름의 회의장과 공연장을 만들어 함께 병행하고 있다. 1990년부터 3년간 잠시 작센 주 의회의사당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드라이쾨니히(Dreikönig)는 직역하면 "세 명의 왕"을 뜻하지만, 교회에서는 동방박사 세 사람을 뜻한다. 교회 내부의 제단에는 동방박사 세 사람의 조각되어 눈길을 끈다. 또한 교회 내부에 12 미터 길이의 죽음의 무도(Dresdner Totentanz)라는 조각도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2013. 1. 4. 13:20 | 더보기
Dresden | #2-03. (2)마르크트 할레 중앙 거리(Hauptstraße)에 있는 마르크트 할레(Markthalle)는 다른 도시의 마르크트 할레와 마찬가지로 소위 재래시장과 같은 곳이다. 주로 농축산물, 유제품, 빵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북적거리는 시장의 느낌을 접해보기에도 괜찮고, 지하의 저렴한 중국 식당 또는 2층의 중간 규모의 마트 등 여행자가 들를만한 곳도 있으니 시간이 되면 한 바퀴 둘러보고 가자. 2013. 1. 4. 13:13 | 더보기
Dresden | #2-03. (1)중앙 거리 누가 도시 한복판에 이런 매력적인 거리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알베르트 광장(Albertplatz)에서 구 시가지로 건너가는 아우구스투스 다리(Augustusbrücke)까지 이어진 중앙 거리(Hauptstraße)는 드레스덴 신 시가지를 지나쳐서는 안 될 가장 큰 이유이다. 넓은 보행자 전용 도로 양편에 가로수를 빽빽하게 심어 마치 숲 속에 들어온듯한 상쾌함을 주는 것으로 모자라, 가로수 사이사이 다양한 조각을 세워두어(일부는 훼손된 상태) 마치 궁전의 정원을 걷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또한 거리 양편 가로수 너머에 늘어선 중세의 높은 건물들은 쇼핑센터나 박물관, 극장 등으로 이 거리가 하나의 휴식 공간이자 문화 공간이 된다. 벤치도 곳곳에 놓여있으니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 도.. 2013. 1. 4. 13:08 | 더보기
Dresden | #2-02. 알베르트 광장 신 시가지(Neustadt)의 중심이 되는 알베르트 광장(Albertplatz). 이 곳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도로가 뻗어나가기 때문에 신 시가지의 교통의 중심이다. 원래 이 자리에 검은 문(Schwarze Tor)이라고 불리는 성문이 있었는데, 그것을 허물고 1829년에 광장을 만들었다. 처음 이름은 바우츠너 광장(Bautzner Platz)이었는데, 작센 왕 알베르트 1세(Albert I)의 세례를 기념하여 1871년 알베르트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전쟁이 끝난 뒤 소련군이 드레스덴에 진주하면서 붉은 군대의 광장(Platz der Roten Armee)이라고 이름이 바뀌었고, 또 다시 통일 광장(Platz der Einheit)으로 바뀌었다가 1991년이 되어서야 다시 알베르트 광장이라는 이.. 2013. 1. 4. 12:49 | 더보기
Dresden | #1-12. 란트 하우스 드레스덴의 옛 성벽이 있던 바로 안쪽에 1776년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란트 하우스(Landhaus). 의회 의사당(Landstag)으로 지었으나 오늘날에는 경찰국(Polizeidirektion)과 시립 박물관(Stadtmuseum)으로 사용된다. 시립 박물관은 도시의 역사에 대한 전시 공간. 드레스덴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시청각 자료로서 일반에 공개한다. 시립 박물관 내에 도서관(Bibliothek)도 함께 운영 중이다. 입장료 : 성인 4 유로, 학생 3 유로 개장시간 : 화~일 10:00~18:00 (단, 금요일은 19:00까지),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알베르티눔(Albertinum)에서 엘베 강(Elbe River)의 반대편으로 길 .. 2013. 1. 4. 11:36 | 더보기
Dresden | #1-11. 알베르티눔 알베르티눔(Albertinum)은 츠빙어 궁전(Zwinger)과 함께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양대 박물관이다. 츠빙어 궁전에 옛 거장의 회화관(Gemäldegalerie Alte Meister)이 있고, 알베르티눔에는 신 거장의 미술관(Galerie Neue Meister)이 있다. 이것은 마치 뮌헨(München)에서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와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로 구분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알베르티눔의 작품들이 "신 거장(Neue Meister)"이라고 해서 현대 미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시대부터 현대에 들어서기 전까지의 시대의 작품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고흐나 드가 등의 작품을 소장 중이다. 또한 알베르티눔에는 조각관(Skulp.. 2013. 1. 4. 11:01 | 더보기
Dresden | #1-10. 성모 교회 2005년 성모 교회(Fraunkirche)의 재건이 끝났을 때 독일 전체에 기사가 실릴 정도의 큰 이슈였다. 이것은 구 동독 지역의 전후 재건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독일의 유명한 교회 건축가 게오르크 배어(George Bähr)가 바로크 양식으로 지었다. 그는 교회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니 이 성모 교회가 그의 유작인 셈. 96 미터 높이의 돔은 내부에서 받쳐주는 기둥이 하나도 없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과도 견줄 수 있는 건축 기술의 결정체라고. 어찌나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7년 전쟁 중 프로이센 군대의 대포 100여발을 맞고도 무너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튼튼한 교회도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에는 버틸 재간이 없었고, 시민들은 전쟁이 끝난 뒤 완전히 파괴된 교회의 잔해에 번호를 기록해 .. 2013. 1. 3. 23:00 | 더보기
Dresden | #1-09. 뮌츠 골목 뮌츠 골목(Münzgasse)은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 아래 성벽의 문에서 시가지 안쪽으로 통하는 길이다. 100 미터 남짓의 짧은 골목이지만, 이 짧은 골목 양편에 레스토랑이 줄지어 밤늦도록 영업한다. 레스토랑은 독일 향토요리뿐 아니라 세계 요리를 골고루 취급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다만 관광지의 중심인만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꼭 레스토랑을 들르지 않더라도 밤새 맥주를 마시며 떠드는 사람들의 열기를 느껴보기 위해 골목을 한 번 가로질러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브륄의 테라스의 중간 즈음에 성벽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 아래부터 뮌츠 골목이 시작된다. 크게 보기 2013. 1. 3. 22:42 | 더보기
Dresden | #1-08. (2)국립 미술관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에 있는 건물 중 고대 신전을 보는듯한 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 눈에 띈다. 이 곳은 드레스덴 미술대학(Hochschule fur Bildende Kunste Dresden)과 함께 있는 국립 미술관(Staatlische Kunstsammlungen). 이 건물 이름을 따서 립시우스바우의 미술관(Kunsthalle im Lipsiusbau)라고도 부른다. 상설 전시보다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비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개장시간 : [확인] 입장료 : 전시회마다 차등 크게 보기 2013. 1. 3. 22:14 | 더보기
Dresden | Topic. 유네스코 문화유산 취소 사태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에 올라 엘베 강(Elbe River)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아니나 다를까, 원래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었다. 드레스덴과 그 주변의 엘베 강 유역의 잘 보존된 자연과 중세의 시가지는 문화유산으로 보호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브륄의 테라스뿐 아니라 엘베 강변의 츠빙어 궁전(Zwinger)과 젬퍼 오페라 극장(Semperoper) 등 주변 명소가 모두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2009년부터 이 지역은 더 이상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아니다. 발단은 다리 하나에서 시작되었다. 드레스덴에서는 엘베 강의 남과 북을 연결하기 위해 약 800 미터 길이의 발트슐뢰스헨 다리(Waldschlössche.. 2013. 1. 3. 22:09 | 더보기
Dresden | #1-08. (1)브륄의 테라스 괴테(Goethe)는 드레스덴의 엘베 강(Elbe River) 강변을 거닐고는 "이 곳이 유럽의 테라스"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 곳에는 테라스가 있다. 원래는 강변을 따라 도시를 지키는 성벽이 있던 것인데, 그 성벽 위 공간이 자연스럽게 테라스가 되었다. 이 곳을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라고 부른다. 테라스 위에서 엘베 강과 건너편의 모습이 탁 트여 펼쳐지는 것은 물론, 테라스 바로 위에 자리잡은 건물들 역시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그리고 이제 강변의 휴식 공간이 된 테라스를 꾸미기 위해 곳곳에 세워둔 조형물과 자그마한 정원과 분수 등이 어우러져, 이 곳은 그야말로 햇살 받으며 마냥 쉬고 싶은 테라스로 손색이 없다. 드레스덴에서 엘베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2013. 1. 3. 21:23 | 더보기
Dresden | #1-07. 궁정 교회 궁정 교회(Hofkirche; 그 발음대로 호프 교회라고도 적는다)는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에 딸린 왕실의 교회. 1751년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에 의해 지어졌으며, 그는 당시 개신교 지역인 드레스덴을 다시 카톨릭화 하기 위하여 이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오늘날까지도 작센(Sachsen) 지역에 있는 카톨릭 교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그래서 대성당(Kathedrale)이라고도 부른다. 교회 지하에는 작센 왕가의 납골당이 있다. 내부는 바로크와 로코코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고 화사하다. 기둥마다 장식된 조각이나 성화는 매우 수준이 높고, 곳곳이 금빛으로 치장되어 백색의 내부 기둥 위에서 또렷이 빛난다. 오르간 건축의 대가 고트프리트 질버만(Gottfr.. 2013. 1. 3. 21:0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