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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독일 일반 정보

7. 독일의 음식 - ④ 중국, 터키 요리

독일의 음식 - ④ 중국, 터키 요리

중국 요리(Chinesische Küche)
전세계 어디를 가든 중국 요리 레스토랑은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그것은 전세계 어디를 가든 중국인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할 터. 당연히 독일에서도 중국 요리는 쉽게 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독일까지 가서 중국 요리를 먹을 이유가 있을까? 

굳이 독일 전통요리에 관심이 없다면 가격이 저렴하고 식사를 빨리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아가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양식만 먹다보면 속이 니글거리는 느낌을 받게 될텐데, 그 때 "쌀밥"으로 속을 달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 중국 요리이기도 하다. 또한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므로 기차역에서 서둘러 구매하기에도 좋다. 


터키 요리(Türkische Küche)

마찬가지의 이유로 독일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 터키 요리이다. 독일에는 상당히 많은 터키 노동자가 유입되어 있다. 전후 독일의 경제 부흥기에 값싼 노동력으로서 터키인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하였고 오늘날에도 그 추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터키인이 많이 거주한다는 것은, 마치 중국인이 많기 때문에 중국 요리 레스토랑이 들어서듯, 터키 요리 레스토랑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터키의 대표적인 요리인 케밥(Kebab)은 독일인이 좋아하는 육류 요리로서 독일 현지화에 성공하여 더욱 보편적인 요리가 되었다.

케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케밥이라 했을 때 생각하는, 겹겹히 쌓은 고기를 구워 대패로 긁어내듯 잘라내는 요리는 되너(Döner)라고 부른다. 되너는 그냥 고기만 소스를 발라 판매하기도 하지만, 독일 식으로 빵 사이에 끼워 판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 모습은 마치 햄버거를 보듯 하는데, 실제로 터키 음식점은 대개 햄버거를 파는 패스트푸드의 시스템을 갖춘 곳이 대부분이다.


중국 음식이나 터키 음식은, 이렇듯 대개 임비스 또는 패스트푸드의 시스템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팁이 필요없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며, 휴일에도 대부분 문을 연다는 것이 무시 못할 장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