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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독일 일반 정보

7. 독일의 음식 - ⑥ 해산물 요리

독일의 음식 - ⑥ 해산물 요리


독일은 국토 면적이 매우 넓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의 접근성은 좋지 못한 편이다. 독일과 맞닿은 바다는 북해와 발틱해인데, 이 지역은 독일의 가장 북쪽에 해당되는 곳으로 시골이나 마찬가지. 독일에서 항구 도시로 이름이 높은 함부르크(Hamburg)조차도 바다와 맞닿아 있지 않다.


덕분에 독일에서 해산물 요리는 보편적인 요리는 아니다. 북해 연안 도시에서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나머지 도시들, 특히 뮌헨(München)이나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등 우리나라 여행자가 많이 찾는 도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편.

또한, 아무래도 생선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에 전통적으로 생선을 절여서 보관하는 것이 발달하였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생선의 살을 발라 각종 기름에 절여 빵에 끼워 먹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이런 생선은 우리 식습관으로는 매우 낯설기 때문에 다소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빵 사이에 흐물거리는 생선이 익히지 않은 상태로 끼워져 있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도 연어만큼은 고기만큼이나 흔하게 볼 수 있다. 물론 훈제나 구이 등 조리해서 먹는 것이 보편적이고, 연어회는 이들의 문화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 가격은 국내에서 먹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