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51030110754187
독일 연방노동청이 발표한 10월 실업률은 6%. 이것은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한다. 사실 실업률이라는 것은 조금만 장난을 치면 얼마든지 수치를 낮출 수 있는데 독일이 그런 장난을 치는 나라는 아니므로 신뢰할만한 통계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동서로 나누어 보아도 구서독 지역이 5%대, 구동독 지역이 8%대로 양호하다. 구동독 지역의 도시들도 이제 완전히 궤도에 올랐다고 보아도 될 정도이고, 동서 격차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독일은 올해부터 법정 최저임금을 전면 도입했다는 것이다. 최저임금을 정하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고용을 줄여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자본가들의 주장.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실업률은 감소한 것이다.
난민 유입으로 인해 경제구조가 바뀔지 모르는 상황, 게다가 극우 집회가 열리는 등 사회 분위기도 바뀌는 상황,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아무튼 참으로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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