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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베를린 시내에서 차량 폭발 사고

3월 15일 오전 베를린 시내에서 차량 폭발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테러나 난민으로 분위기가 흉흉한데 도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 테러를 의심하기 마련. 그러나 베를린 경찰은 이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으며 범죄조직이 특정인을 살해하려고 저질렀을 것으로 발표하였다.


폭발 사고로 숨진 운전자의 이름이 메수트 티(Mesut T.)라고 발표되었다. 이름을 보면 터키계 이주민으로 보인다. 그는 마약 밀수 등 범죄에 연관되었던 인물이라고 하므로 범죄조직간의 다툼 또는 원한에 의한 살해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테러는 아닐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차량 폭탄테러와 달리 차량 하부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고 피해자가 아파트에서 나오자마자 폭발했기에 어떤 타겟을 정해 돌진하는 그런 류의 테러와는 전혀 양상이 달랐다는 것이다. 자동차가 반파될 정도의 폭발력이었지만 운전자 아래에서 폭발하여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정황을 보아 불특정 다수를 노린 테러로 보기도 어렵다고 한다.


혹시라도 테러가 아닌지 우려하지는 않아도 되는 상황이니 독일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동요할 필요가 없겠다는 말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