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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독일 극장에서 총기 인질극 발생

독일 헤센(Hessen) 주에 있는 피른하임(Viernheim)이라는 작은 도시의 영화관에서 총기 인질극이 발생해 범인은 사살되고 25명이 부상했다는 흉흉한 뉴스가 보도되었다.

* 국내 언론에서 피에른하임으로 표기하는데 잘못된 표기다.


단, 부상자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영화관에 최루가스를 분사해 이를 흡입하여 다친 것이고, 총기에 의한 부상자는 없다. 범인은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수십발 난사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사살되어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소 정신질환을 앓던 사람이 인질극을 벌인 것이라고 한다. 테러와는 무관하다.


독일도 개인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할 수 있다. 물론 당국에 신고하여 등록해야 하고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비교적 철저히 관리되는 편이라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몇 년에 한 번씩 잊을만하면 총기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2009년에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10명 이상의 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2010년 월드컵 기간 중 축구를 보며 말싸움을 하다가 총으로 2명을 죽인 사고가 있었다.


워낙 시기가 시기인지라 독일도 발칵 뒤집힌 모양이다. 정신질환 환자가 총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시끄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