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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067. 독일 기차 연착 확인 방법

여행 중 기차를 탈 일이 있어 기차역에 갈 때 혹시 내가 탈 기차가 연착되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을 수 있죠. 일단 기차역에 가면 전광판이나 티켓판매기 등을 통해 연착 여부는 다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차역이 아닌 곳에서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독일철도청의 DB Navigator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확인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실시간 정보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분이 아닐 확률이 높을 테니 어플리케이션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DB Navigator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려면 데이터는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이동 중일 때 와이파이가 접속되어있을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현지 유심 사용이나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 데이터로밍 등으로 네트워크 연결되었을 때 조회 가능합니다.


일단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 좌측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여러 메뉴가 쭉 뜨는데요. 살짝 밑으로 내리면 Is my train on time?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걸 선택한 뒤 내가 조회하기 원하는 열차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조회됩니다.

열차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티켓을 구입했다면 거기 열차번호가 나와있으니 그대로 입력하시면 되구요. 만약 철도패스 사용 등으로 티켓을 따로 구입하지는 않은 상태라면 일단 DB Navigator에서 내가 가고자 하는 구간을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면 열차번호도 확인할 수 있는 건 기본이고, 스케줄 조회에서도 연착 여부가 바로 확인됩니다.


열차번호 선택할 때 크게 네 가지 종류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ICE : 당연히 ICE 열차이구요.

IC/EC : 이 또한 당연히 IC/EC 열차입니다.

IR/D : 아마 실제 사용할 일은 없을 겁니다.

RE/RB : 레기오날반 전체입니다.


특히 레기오날반은 사설열차가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M, ERB, VIA, ME 등 모든 사설열차는 다 RE/RB를 선택하고 편명을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사설열차 역시 연착여부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 살지는 않지만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독일철도청 홈페이지는 수시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져보게 되는데, 최근에 연착에 대한 안내가 보다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좌석예약이 꽉 차서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차는 따로 경고문구가 나오는 등 실제 이용하는 승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들이 많이 확인됩니다. 독일철도청 홈페이지나 DB Navigator 어플리케이션은 잘 활용하면 독일 여행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