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카니발 개막식이 열립니다. 특히 독일에서 카니발의 전통을 계속 고수하며 신명나게 즐기기로 유명한 쾰른, 뒤셀도르프, 마인츠 3개 도시에서는 개막식도 꽤 성대하게 열립니다.
개막식은 대개 이런 식입니다. 지정된 광장에서 시장이 카니발 개막을 선포하고, 광대 분장을 한 사람들이 노래와 춤으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그 주변에는 술집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공연을 보다가 인근 술집에 들어가 맥주를 마시다가, 그렇게 늦게까지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놉니다.
흔히 우리가 카니발 하면 떠오르는 거리 행렬은 매년 2월에 진행되구요. 개막식은 일종의 상징적인 행사입니다. 카니발의 현장을 제대로 즐기려면 2월이 좋지만, 만약 11월 11일에 쾰른 뒤셀도르프 마인츠 중 한 곳에 머문다면 개막식도 일부러 찾아가볼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그런데 왜 11월 11일 11시인고 하니, 아무 이유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1 또는 11이 무슨 상징인지 자료를 정말 많이 뒤져봤는데 못 찾았어요. 혹시 이 의미를 아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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