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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추천 여행테마

유럽의 벚꽃 하이라이트 베스트 7

벚꽃철이 됐습니다. 화사한 벚꽃 아래에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유럽의 베스트 도시 7곳을 소개합니다. 여기 소개하는 곳은 European Best Destinations에서 정리한 베스트9 중 7개의 도시를 제가 추린 것입니다.


본, 독일

유럽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모두가 여기를 꼽습니다. 독일 본(Bonn)입니다. 본 구시가지에 '벚꽃 터널'이 생기는 곳, 헤어슈트라세(Heerstraße)에서는 벚꽃이 만발할 때 축제도 열립니다.


스톡홀름, 스웨덴

1400년대에 조성된 '왕의 정원(Kungsträdgården)'에 만발하는 벚꽃. 2위로 꼽힌 도시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Stockholm)입니다.


노르만턴, 영국

영국 웨스트오크셔에 있는 노르만턴(Normanton)도 벚꽃철만 되면 SNS에 사진이 폭주하는 벚꽃 인기 스폿입니다. 특히 묘지(교회 뜰)에 벚꽃이 만발해 분위기가 참 묘해요.


슈베칭엔, 독일

독일 슈베칭엔(Schwetzingen)은 굉장히 작은 마을이지만 들어본 분들이 있을 겁니다. 유명한 궁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슈베칭엔 궁전(Schloss Schwetzingen)은 특히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데, 울창한 벚꽃나무의 숲도 정원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에든버러, 영국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가 5위입니다. 넓은 시민공원인 더 미도우스(The Meadows)가 그 현장입니다.


예테보리, 스웨덴

스톡홀름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의 예테보리(Göteborg) 역시 벚꽃이 만발하는데요. 예테보리 식물원(Göteborgs botaniska trädgård)을 하이라이트 스폿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체는 벚꽃을 보러 어떤 한 나라에 가야 한다면 스웨덴으로 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에센, 독일

마지막 도시는 독일의 에센(Essen)입니다. 광활한 시민공원인 그루가 공원(Grugapark) 속 식물원에 벚꽃으로 물든 산책로가 있습니다.


꽃나무가 한두가지가 아닌데 유럽 매체에서도 벚꽃을 콕 찝어 베스트 도시를 정리하는 것도 신기한데, 기사에 "하나미(Hanami)"라는 단어까지도 등장합니다. 전 솔직히 처음 들어봤어요. 아시아 문화에는 무지합니다. 일본어인 것 같아서 찾아보니 벚꽃놀이였네요.


벚꽃이 만발하면 예쁘기는 참 예쁘죠. '왜색' 논란 때문에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유럽인의 시선에선 예쁘기도 하면서 오리엔탈적인 느낌까지 들어 더 유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굳이 여기 소개한 도시가 아니더라도 벚꽃을 가로수로 심거나 공원에 심어둔 도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개화 시기는 그 해의 기후에 달린 것이므로 미리 예측하고 여행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운 좋게 개화 시기에 맞춰 유럽을 여행한다면 유럽에서도 핑크핑크한 분위기 속에 예쁜 사진을 잔뜩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포스트에 함께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