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추천 여행테마

유럽 8개국 대표 테마파크

유럽은, 특히 서유럽은 소득수준이 높고 여가문화가 발달한 데다가 가족이 함께 레저를 즐기는 문화가 강해 테마파크가 많습니다. 길게는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곳도 수두룩한데요. 임의로 고른 유럽 8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테마파크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디즈니랜드, 파리

유럽의 모든 테마파크를 다 통틀어 가장 방문자가 많은 곳은 프랑스의 디즈니랜드입니다. 마른라발레(Marne-la-Vallée), 파리의 바로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만으로도 부동의 1등인데 바로 옆에 월트디즈니 스튜디오까지 있어서 이걸 다 합치면 2등의 3배 가까이 많은 "넘사벽"이라고 하겠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영국

영화 매체의 파워로 인기를 끄는 테마파크로 해리포터 스튜디오도 빼놓을 수 없죠.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흔히 테마파크라고 이야기하는 놀이동산(어뮤즈먼트파크)은 아니지만, 그런 걸 굳이 따질 필요는 없겠습니다. 위치는 리베스덴(Leavesden), 영국 런던 외곽입니다.


오이로파 파크, 독일

디즈니랜드에 이어 방문자 2위를 기록하는 곳이 바로 독일의 오이로파 파크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로파파크라고도 합니다. 독일 서남부에 있으며, 가까운 유명 도시는 프라이부르크, 그리고 그보다 더 가까운 도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입니다. 각 유럽국가의 분위기를 재현하여 지역테마를 나누고, 각각 그에 맞는 놀이기구를 잔뜩 설치한 초대형 테마파크입니다.


레고랜드, 덴마크

아이들이 환장하는 레고의 세상, 레고랜드가 (실내 파크인 레고랜드 디스커버리를 제외하고) 유럽에 세 곳 있는데, 그 중 레고 본사가 있는 덴마크 빌룬(Billund)의 레고랜드를 골랐습니다. 레고 블록으로 재현한 미니월드를 보는 재미, 레고의 캐릭터를 응용해 만든 놀이시설을 타는 재미 등 하루종일 즐길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포르트 아벤투라, 스페인

포르트 아벤투라는 빌라 세카(Vila-seca)에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입니다. 바다가에 있어서 풍광이 좋고, 남쪽 나라에 있어 날씨도 좋고, 여름에는 덥지 말라고 물을 흠뻑 뒤집어쓸 놀이기구도 많습니다.


가르다랜드, 이탈리아

가르다랜드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이며, 북부 베로나(Verona)에 있습니다. 가르다 호수가에 있어 높은 곳에 올라가면 호수의 풍광이 좋고,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놀이기구가 많다고 합니다.


에프텔링, 네덜란드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에프텔링은 네덜란드 남부의 카츠회벨(Kaatsheuvel)에 있는 초대형 테마파크이며, 유럽 전체에서 방문객이 네 번째로 많습니다. 만약 디즈니랜드와 월트디즈니스튜디오를 하나로 본다면, 에프텔링은 디즈니랜드와 오이로파 파크에 이어 3위에 해당될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림형제의 동화 등 실제 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파크를 꾸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프라터, 오스트리아

마지막은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의 프라터(Prater)입니다. 여기는 앞서 소개한 곳에 비하면 규모는 조촐합니다. 그러나 18세기에 황제가 시민을 위해 터를 개방하여 완성된 놀이공원이라는 점에서 역사성이 남다르고,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다른 곳과 달리 공원의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놀이시설을 탈 때 개별 티켓을 구입하는데, 요금이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놀 수 있습니다. 또한 시내에서 가깝다는 점도 장점이죠. 테마파크에 뼈를 묻을 각오로 하루종일 놀 것이 아니라 잠깐 맛만 보자면 프라터 이상 가는 곳이 없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제가 네이버포스트에 두 차례에 걸쳐 올린 글을 편집한 것입니다.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