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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281. 독일 기차역 코인라커 이용방법

먼저 이야기하자면, 별 영양가 없는 글입니다. 여러분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뻔한 내용을 그냥 사진 몇 장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보아주면 되겠습니다.


이번 글은 독일 기차역의 코인라커 이용방법입니다.

대형 기차역에도, 작은 기차역에도, 이처럼 코인라커는 다 존재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생겼고 이용방법도 같으니 요금은 1유로 정도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수납 공간이 큰 것과 작은 것 두 가지 정도로 구분되며, 기내용 캐리어 정도까지도 작은 칸에 들어갑니다. 큰 칸에는 대형 캐리어도 너끈히 들어갑니다.

열쇠가 꽂혀있는 칸이 사용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4.00이라고 써 있는 숫자가 보관 요금(하루 4유로)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짐을 넣고, 문을 닫은 뒤, 돈을 넣고, 열쇠롤 돌리고 빼면 끝! 여러분이 한국에서 이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뻔한 내용이라고 한 것입니다.


참고로, 2유로, 1유로, 50센트 동전만 들어갑니다. 따라서 이용을 위해서는 동전이 필수인데, 동전교환기 같은 건 없습니다. 만약 동전이 없다면 기차역의 상점에서 물이라도 하나 구입하면서 동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나중에 짐을 찾을 때에는 다시 열쇠를 넣고 돌리면 문이 열립니다. 끝!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단 문을 열면 끝이므로 다시 보관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혹시라도 뭘 꺼내야 했는데 까먹어서 보관을 해버렸다면 돈을 다시 내야 하는 것은 유념하시고, 보관하기 전에 꺼낼 것을 다 빼두는 걸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시골 간이역 수준(플랫폼 외에 아무 것도 없는 곳)이 아니고서는 코인라커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표지판에서 가방과 열쇠가 그려진 이 아이콘이 코인라커 위치를 안내합니다. 독일어로는 슐리스페커(Schließfächer)라고 합니다.


큰 기차역에는 코인라커가 아니라 직원에게 보관을 맡기는 사무실도 따로 있는데, 요금은 슐리스페커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고, 이러한 곳은 게페크센터(Gepäck Center)라고 하며, 24시간 운영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