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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313.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2018년 독일 맥주 시장의 점유율 그래프를 찾았습니다. 독일 내의 맥주 판매량을 가지고 계산한 것이니 해외로 수출된 것은 제외하고, 또 독일 내에서 판매된 수입맥주까지 포함하여 어떤 브랜드가 가장 많이 팔렸는지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기는 한국 수입사가 적는 것이 아닌 외래어표기법 기준입니다.)


1위 : 벡스(Beck's) 11%

2위 : 크롬바허(Krombacher) 9.6%

3위 : 바르슈타이너(Warsteiner) 8.3%

4위 : 비트부르거(Bitburger) 7.2%

5위 : 펠틴스(Veltins) 6.6%

6위 : 쾨니히 필스너(König Pilsener) 6.4%

7위 : 에르딩어(Erdinger) 5.4%

8위 : 외팅어(Oettinger) 4.6%

9위 : 파울라너(Paulaner) 4.3%

10위 : 라데베르거(Radeberger) 3.9%


이 중 다수의 맥주가 한국에도 수입되어 마트에서 4캔 1만원 행사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평소 맥주를 사본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 편으로 이야기하면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도 점유율 10% 정도, 즉 어느 제품 몇 가지가 시장을 과점하지 않고 골고루 팔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 독일인은 자기 지역의 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비어홀에 가서 생맥주를 마실 때는 그렇게 하죠. 그런데 마트에서 사먹을 때에는 대량생산 및 유통이 가능한 대형 회사의 맥주를 구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명 회사의 맥주가 많이 팔리는데, 그마저도 골고루 팔리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게다가 맥주 회사 하나가 만드는 맥주 종류도 여러가지죠. 위에 1~10위까지 회사가 만드는 맥주를 다 합치면 족히 수십종의 맥주를 마트나 편의점에서 보편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니 독일에서는 최대한 골고루 다양하게 마셔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맥주도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찾은 점유율 통계에는 1위부터 64위까지 나와있었는데, "보기 중 없음" 응답만 23.8%였습니다. 그 정도로 다양한 맥주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소비됩니다.


순위 중 독일 외의 수입맥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회사는 네덜란드 맥주인 데스페라도스(Desperados; 2.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