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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335. 베를린, 소소한 쇼핑의 재미

대도시 베를린을 즐기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번에는 쇼핑에 포커스를 맞출까 합니다. 거창한 명품이나 아웃렛이 아니라 정말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그러면서 특색 있는 쇼핑 플레이스를 몇 군데 모았습니다.


참고로 여기 소개한 곳은 모두 미테(Mitte), 즉 베를린 중심가에 있습니다. 주변에 브란덴부르크문, 잔다르멘 마르크트 광장, 체크포인트 찰리 등 유명 관광지가 있는 지역입니다.

간단한 기념품 구경부터 시작합시다. 베를린에 정말 많은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마그넷, 엽서 같은 것부터 에코백, 티셔츠, 인형 등 BERLIN으로 장식된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베를린 스토어즈(Berlin stores)라는 체인점이 있습니다.

정형화된 기념품이 싫다면 암펠만숍(Ampelmann Shop)으로 갑시다. 베를린 신호등 캐릭터 암펠만의 빨갛고 파란 캐릭터를 활용해 탄성을 자아내는 귀여운 캐릭터 상품을 파는 곳입니다. 베를린을 표현하는 기념품으로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

자기 자신의 '미니미' 피규어를 만들어 기념으로 간직하는 건 어떨까요? 3D 유어 바디(3D Your Body)는 3D 프린터로 나 자신의 피규어를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손가락만한 피규어가 몇만원 하니까 재미로 시도할 정도는 아니겠습니다만 흥미를 자극합니다.

오로지 베를린에만 존재하는 유명한 향수 매장 프라우 토니스 향수점(Frau Tonis Parfum)입니다. 이 가게의 시그니처 향수인 '베를린의 여름(Berlin summer)'가 유럽에서는 매우 명성이 높다고 합니다. 뷰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가보셔도 좋습니다.

구매력 높은 대도시라서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쉽 매장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한국에서도 파는 물건들이라지만 니베아 하우스(Niveahaus)처럼 초대형 매장이 보이면 들어가서 구경해보고, 한국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글로벌 기업의 대형 매장은 뷰티 분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유명한 초콜릿 기업 린트가 운영하는 린트 부티크(Lindt Boutique)처럼 간식거리를 파는 곳도 눈에 띕니다. 열심히 걷고 당도 채울겸 간단히 쇼핑하기에 좋습니다.

독일 초콜릿 기업 리터 슈포르트의 분테 쇼코벨트(Bunte Schokowelt)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는 특별히 내가 재료를 지정하여 나만의 DIY 초콜릿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고 가볍게 구경하기에도 좋은 쇼핑 플레이스 7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기 언급된 모든 곳은 베를린 웰컴카드(Berlin Welcomecard)로 25%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글의 목적은 베를린 웰컴카드와 활용처가 대중교통이나 관광지 할인 외에도 이처럼 훨씬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베를린 여행 중 굉장히 알뜰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배를린 하면 딱딱하고 우중충한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있을 텐데요. 오늘날의 베를린은 젊고 감각적인 글로벌 도시의 면모가 세팅이 끝났으니 다양한 테마에 따라 즐겁게 여행하시면 됩니다.



이 포스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포스트에 함께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