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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346. 슈투트가르트 여행 필수품, 슈투트카드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시에서 만든 시티투어 카드 슈투트카드(StuttCard)는 거의 대부분의 박물관 무료 입장을 앞세운 매우 유용한 상품입니다. 이번 글은 슈투트카드에 대한 소개입니다.

일단 슈투트가르트에 볼 게 뭐가 있는지부터 이야기해야겠죠. 그 유명한 독일 명차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의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본사가 슈투트가르트에 있고, 여기서 만든 박물관이 있습니다.

두 곳 입장료를 합치면 18유로입니다. 그리고 슈투트카드 24시간권 가격이 17유로입니다. 즉, 이것만으로 이미 슈투트카드는 본전입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역사적으로 영주의 강력한 권력이 펼쳐진 중심지였고, 곳곳에 궁전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구 궁전의 주립박물관, 시 외곽의 조리투데 궁전이 대표적이구요. 근교 루트비히스트부르크(Ludwigsburg)의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은 유럽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 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입장료의 합은 21유로입니다.

슈투트가르트는 미술도 상당히 수준이 높습니다. 국립미술관, 슈투트가르트 미술관은 대중적으로 두루 좋아할만한 곳이고, 건축에 조예가 깊은 분들에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르코르뷔지에 하우스를 추천할 만합니다. 입장료의 합은 18유로입니다.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하는 TV 타워는 바람 쐬러 가기 좋은 곳입니다. 9유로입니다.

여기까지 하루 동안 다 보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이므로 48시간권(22유로)을 구매한다면 약 45유로 정도의 이득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려면 대중교통 이용도 필요할 텐데요. 슈투트카드는 대중교통이 포함되는 PLUS카드를 별도로 판매합니다. 슈투트카드 플러스는 가격이 10유로 추가되며, 슈투트가르트 시내뿐 아니라 근교까지의 대중교통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뒷면에 이름과 날짜 쓰면 끝.

단, 주의사항 하나. PLUS 카드는 대중교통을 타야 하기 때문에 펀칭이 필요합니다. 카드 뒷면에 화살표가 보이죠. 그 방향대로 펀칭 기계에 밀어넣고 도장을 찍은 뒤 사용해야 됩니다.


박물관 등에 입장할 때에는 매표소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바로 입장권을 발권해줍니다.

슈투트카드는 관광안내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