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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373. 뮌헨 근교 호수 베스트 5

알프스 동남쪽 알프스에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뮌헨은 그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부근에 호수가 아주 많습니다. 바다는 근처에서 구경도 하기 어려운 내륙의 한복판인지라 호수가 사람들의 주요 레저휴양지가 됐는데요. 뮌헨 근교의 호수 베스트 5를 소개합니다.


슈타른베르크 호수

뮌헨 바로 남쪽에 위치한 슈타른베르크 호수(Starnberger See)가 가장 대표적인 호수입니다. 굉장히 넓고 길어서 호수의 동서남북 각 지점마다 분위기가 다 다릅니다. 배를 탈 사람, 수영할 사람, 피크닉할 사람 등 저마다의 목적에 맞춰 최적의 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기차 또는 에스반으로 슈타른베르크(Starnberg) 또는 투칭(Tutzing)에 내리면 좋습니다.


아머 호수

아머 호수(Ammersee)는 슈타른베르크 호수보다는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그러나 그만큼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양지 느낌의 호수입니다. 아머 호수에서는 에스반 전철역 헤어슁(Heersching)에 내리면 가장 편리하게 호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사진에서 멀리 언덕 위에 탑이 솟은 건물이 보일 텐데요. 여기가 유명한 안덱스 수도원(Kloster Andechs), 바이에른의 유명 맥주를 만드는 곳이어서 맥주 마니아들이 많이 찾아갑니다.


테게른 호수

좀 더 멀리 떨어진 테게른 호수(Tegernsee)는 뮌헨 시민의 대표적인 휴양 타운입니다. 알프스에서 가까운만큼 훨씬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겨울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인기가 높습니다. 기차로 테게른제(Tegernsee) 역에 내리면 됩니다.


킴 호수

킴 호수(Chiemsee)는 바이에른에서 가장 넓은 호수입니다. 별명이 "바이에른의 바다". 특히 여기는 호수 위 섬에 루트비히 2세의 궁전이 있어 관광객도 많이 찾아가죠. 프린(Prien am Chiemsee)에서 기차에 내리면 섬으로 들어가는 증기선을 탈 수 있습니다.


펠트모힝 호수

마지막은 펠트모힝 호수(Feldmochinger See). 여기는 뮌헨 시경계 안쪽에 있는 가장 큰 호수입니다. 물론 앞서 소개한 호수에 비하면 '연못'이라 해도 될 정도로 아담하지만, 그래도 깨끗한 호수에서 수영하고 주변 공원에서 바비큐도 굽고 일광욕하다 돌아가는 뮌헨 시민의 소중한 휴식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