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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430. 독일철도청 모바일 예매 방법

독일철도청 티켓 예매에 대해서 그동안 블로그와 포스트에 여러차례 소개해드린바 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모바일로 예매하는 건 한 번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모바일 예매 방법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DB Navigator 앱을 설치한 뒤 아래 순서대로 이용하면 됩니다.

실행하면 아마 영어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을 겁니다. 출발지(from), 목적지(to), 날짜 시간 입력 후 Search 버튼을 클릭합니다.

검색 결과가 나오겠죠. 소요시간(Duration)과 환승회수(Changes), 그리고 가격을 확인한 뒤 구매를 원하는 스케줄을 클릭합니다. 요금은 실제 현재 구매 가능한 최저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클릭한 스케줄의 상세 내역이 나옵니다. 환승이 필요하다면 어디서 하고 몇 분이나 대기하는지, 기타 자세한 내용이 모두 확인되고요. 구매를 결정했으면 하단 Continue to booking 버튼을 누립니다.


참고로, 구매하려는 스케줄이 독일 내 이동이 아니라 독일과 다른 나라 사이의 이동(국제선)이라면 나이를 입력하는 화면이 한 번 나옵니다. 본인 나이 넣고 계속하면 이제 아래 화면이 나옵니다.

현재 구매 가능한 저가운임이 종류별로 나옵니다. Flexpreis는 정가, Sparpreis는 할인운임, Super Sparpreis는 초저가운임입니다.


Sparpreis는 출발 1일 전까지 취소 가능(수수료 부담)하고 출발지 또는 목적지의 City ticket이 포함되는 운임이고, Super Sparpreis는 취소가 불가능하고 City ticket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원하는 티켓을 골라 선택한 뒤 Ticket/Reservation을 클릭합니다.

온라인과 모바일의 차이점 하나. 온라인은 비회원 구입이 가능한데 모바일은 로그인이 필수입니다. 로그인하고 넘어갑니다.

본인이 탑승할 거면 Book for me 선택합니다. 그리고 좌석 예약을 원하면 선택한 뒤 희망 좌석(창가-좌석)을 선택하고 하단의 버튼을 눌러 넘어갑니다. 좌석 예약은 필수가 아니며, 위 캡쳐된 이미지는 좌석 예약이 포함된 IC버스 구입 화면입니다.

내가 선택한 것을 한 번에 보여줍니다. 혹시 잘못된 게 있는지 한 번 확인하고요.

주소를 입력하고 넘어갑니다. 주소는 꼭 사실 그대로 입력할 필요는 없으며, 영문과 숫자로 기입합니다. 참고로 Country에서 한국이 없어요. 그렇다고 기본 선택된 Germany로 두면 아무렇게나 입력했을 때 오류가 발생하고 넘어가지 않습니다(우편번호 등 독일의 기본 주소체계에 어긋나는 데이터를 필터링). 그러니 국가에서 독일이 아닌 아무 나라나 선택하고 Save changes 버튼을 클릭합니다.

결제 화면입니다. 결제방법으로 신용카드(Credir card)를 선택하고,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입력하면 자판 두드릴 것은 이제 끝입니다. Continue 누릅니다.

혹시 실수했을까봐 마지막에 한 번 더 확인해줍니다. 확인하고 하단 버튼 클릭하면 결제가 완료되고 티켓이 발행됩니다.

티켓은 모바일 앱에 QR코드로 저장됩니다. 바코드를 가리기 위한 간접광고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검표할 때 이걸 보여주면 끝. 쉽죠?


원칙적으로 탑승자 본인임을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여권)도 제시해야 하지만 검표원이 신분증 보여달라는 말은 잘 안 합니다. 보여달라고 하면 그 때 보여주세요.


독일철도청 홈페이지에는 굉장히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스톱오버를 비롯해 정말 무한한 세팅이 가능한데, 모바일에서는 그 옵션 설정이 제한적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본적인 티켓 예매는 모바일로 간편히 하면 독일에서 기차 타기 아주 쉽습니다.



이 포스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포스트에 함께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