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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

Hannover | #03. 애기디엔 교회 아담한 교회, 그러나 언뜻 봤을 때 뭔가 이상하다. 애기디엔 교회(Aegidienkirche)는 지붕이 없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제단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텅 비어있다. 바로 전쟁 중 폭격으로 파괴된 교회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교회의 첨탑 아래에는 조그마한 종이 걸려있는데, 하노버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보내 온 "평화의 종"이다. 종 자체는 별다른 특색이 없으나 전쟁의 당사자들이면서 전쟁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두 도시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겠다. 매년 8월, 양 도시의 대표자가 애기디엔 교회에서 평화의 종을 타종하는 행사를 갖는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종일개방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헤렌호이저 정원(Herrenhäuse.. 2012. 7. 7. 18:49 | 더보기
Hannover | #02. 헤렌하우젠 정원 - 벨펜 가르텐 a.k.a. 헤렌호이저 정원 | "헤렌하우젠(Herrenhausen) 궁전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연결형 어미가 붙어 헤렌호이저(Herrenhäuser)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음 그대로 헤렌호이저 정원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이 총 3곳의 정원으로 구성된다고 하였는데, 네 번째 정원인 벨펜 가르텐(Welfengarten)을 소개하는 것이 의아스러울지 모르겠다. 벨펜 가르텐은 엄밀히 말하면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이 아니라 벨펜 성(Welfenschloss)에 속한 정원이다. 그런데 벨펜 가르텐이 게오르겐 가르텐(Georgengarten)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벨펜 가르텐까지도 헤렌하우젠 정원의 일부로 이야기하는 자료.. 2012. 7. 7. 18:14 | 더보기
Hannover | #02. 헤렌하우젠 정원 - 게오르겐 가르텐 a.k.a. 헤렌호이저 정원 | "헤렌하우젠(Herrenhausen) 궁전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연결형 어미가 붙어 헤렌호이저(Herrenhäuser)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음 그대로 헤렌호이저 정원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의 마지막 세 번째 정원은 게오르겐 가르텐(Georgengarten)이다. 이 곳은 티켓 없이도 들어갈 수 있는, 완전히 개방된 공원이다. 왕궁이 존재하던 자리의 옆에 조성된 거대한 숲와 연못, 그리고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현지인들의 휴식처. 날씨가 좋을 때는 삼삼오오 모여나온 현지인들이 이 곳에서 일광욕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한다. 공원 내를 돌아다니는 마차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특이했던 것은 고기를 구워.. 2012. 7. 7. 18:03 | 더보기
Hannover | #02. 헤렌하우젠 정원 - 베르크 가르텐 a.k.a. 헤렌호이저 정원 | "헤렌하우젠(Herrenhausen) 궁전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연결형 어미가 붙어 헤렌호이저(Herrenhäuser)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음 그대로 헤렌호이저 정원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 궁전이 남아있었던 앞마당이 그로서 가르텐(Großer Garten)이었을 것이고, 뒷마당은 베르크 가르텐(Berggarten)이었을 것이다. 베르크 가르텐은 그로서 가르텐에서 궁전 터가 있는 자리의 반대편으로 길을 건너면 들어갈 수 있다. 입구가 따로 있기 때문에 티켓팅도 따로 하는데, 통합권을 샀다면 그로서 가르텐과 베르크 가르텐 티켓을 각각 받게 되므로 이를 사용하면 되고, 만약 그로서 가르텐은 들어가지 않고 베르크 가.. 2012. 7. 7. 17:57 | 더보기
Hannover | #02. 헤렌하우젠 정원 - 그로서 가르텐 ※ 2013년 5월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도 드디어 복구가 완료되어 비로소 궁전과 정원의 완전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궁전에 대한 내용은 추후 방문할 일이 있다면 다시 부연하기로 한다. a.k.a. 헤렌호이저 정원 | "헤렌하우젠(Herrenhausen) 궁전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연결형 어미가 붙어 헤렌호이저(Herrenhäuser)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음 그대로 헤렌호이저 정원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은 하노버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과거 하노버 왕국의 여름별장인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이 있던 자리. 정원은 궁전에 딸린 것이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2012. 7. 7. 17:39 | 더보기
Hannover | #01. 크뢰프케 (a.k.a. 크룁케) a.k.a. 크룁케 | 현지 발음으로는 크룁케에 훨씬 가깝다. 크뢰프케(Kröpcke)는 명실상부한 하노버의 중심부이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부터 바로 이어지는 번화한 상업지구로서 각종 백화점과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편의시설 등이 즐비하고, 대중교통의 환승 요지이며, 중앙역 지하에서부터 크뢰프케 지하까지 아케이드가 일렬로 늘어서 있기도 하다. 특별한 특산물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쇼핑의 편의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백화점 등에서 옷이나 가전제품 등을 구입하기 좋고,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을 갈 때도 가장 먼저 들를만한 곳이다.번화한 거리에 소소한 볼거리도 있다. 1869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계탑(Kröpcke-Uhr)은 "만남의 광장"과 같은 이정표 역할을 한다. 거리.. 2012. 7. 7. 16:19 | 더보기
Hannover | Tip. 하노버의 공짜 가이드 하노버 중앙역(Hauptbahnhof) 앞에서부터 바닥에 붉은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들여 그은 것 같지도 않다. 보행자 도로의 중앙과 가장자리를 삐뚤삐뚤 이어놓고 있다. 자전거 도로 표시도 아니고, 공식적인 무어라 하기엔 너무 성의없이 대충 그은 것 같기도 하고, 과연 이 붉은 선의 정체가 무엇일까? 이 붉은 선은 하노버의 "공짜 가이드"이다. 붉은 선만 따라가면 하노버의 주요 볼거리나 쇼핑할 곳 등을 전부 지나치게 된다(단,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에 한하여). 그래서 하노버 시내지도가 없다 하더라도 이 선만 따라다니면 하노버의 볼거리 90%는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선만 따라다니면 뭐가 뭔지도 모른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노릇. 그래서 관광 안내소(Touris.. 2012. 7. 7. 15:25 | 더보기
Hannover | 관광 안내소 하노버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중앙역(Hauptbahnhof) 앞 광장에 위치한다. 중앙역에서 정문으로 나오면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광장(Ernst-August-Platz)이 나오는데, 광장을 바라본 방향에서 좌측 대각선 건너편 건물 1층에 있다.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광장에는 U-bahn이나 버스가 지상으로 다니면서 별도의 건널목이나 인도의 구분이 없으므로 길을 건널 때 주의할 것. 관광 안내소에서는 시내 지도를 무료로 배포한다. 지도에는 시내의 주요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에 대한 정보까지 충실하게 실려있다. 시간 : [확인] 크게 보기 2012. 7. 7. 15:10 | 더보기
Hannover | 하노버 대중교통 노선도 하노버(Hannover)와 근교 도시의 대중교통을 주관하는 GVH(Großraum-Verkehr Hannover)의 노선도. U-bahn과 버스 노선이 상세히 정리되어 있고, 독일철도청이 주관하는 S-bahn 노선도 간략하게 추가되어 있다. 2012. 7. 7. 14:59 | 더보기
Hannover |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 하노버 공항(Hannover Flughafen)은 국내에서 직항 노선은 없다.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아에로플로트, KLM, 에어프랑스 등이 1회 환승으로, 스칸디나비아 항공, 스위스 항공 등이 2회 환승으로 하노버까지 운항한다. 공항에서 중앙역(Hauptbahnhof)까지는 S-bahn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공항에 내린 뒤 S-bahn 표지판(녹색 원에 S 표시)을 따라가면 지하의 역으로 연결되며, 역의 플래폼에 있는 티켓 판매기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다. S5호선으로 시내까지 약 17분 소요. 시내에서 공항을 갈 때는 반대로 이용하면 된다. 1회권(Einzelkarte) 가격은 2.8 유로. 공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새벽 5시경, 막차는 24시경까지 운행한다. 2012. 7. 7. 14:52 | 더보기
Hannover | 버스로 찾아가는 방법 하노버의 버스 터미널(Zentraler Omnibus Bahnhof; ZOB)은 중앙역(Hauptbahnhof) 바로 뒤편에 위치한다. 버스에서 내린 뒤 높은 TV 타워가 바로 눈에 들어올 것이다. TV 타워의 반대편 큰 길로 나가면 중앙역이 눈에 들어온다. 시내관광을 위해서는 중앙역의 입구부터 시작하는 것이 편하므로, 일단 중앙역으로 들어간 뒤 메인 출구로 나와서 관광을 시작하자. 2014년 방문 시 ZOB이 새로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ZOB으로 사용하던 주차장 바로 옆에 정식 터미널을 새로 만들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터미널 건물도 (가건물 식으로) 만들어 대합실, 매표소, 전광판 등을 갖추었다. 또한 각 플랫폼마다 전광판을 설치해 버스의 스케줄이나 행선지 등을 안내해는 "기초적인.. 2012. 7. 7. 03:57 | 더보기
Hannover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독일 지도를 놓고 정중앙을 찍으면 그 부분은 높은 산지이기 때문에 패스, 산을 피해 중앙을 찾으면 그 곳이 바로 하노버(Hannover)이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하노버가 교통의 요지라는 것을 의미한다. 어디서 어디로 가든, 먼 거리의 기차 여행은 하노버를 거쳐간다. 그리고 어느 도시에서든 하노버로의 접근성은 나쁘지 않다. 함부르크(Hamburg), 베를린(Berlin),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뒤셀도르프(Düsseldorf), 쾰른(Köln)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 초고속 열차 기준 3~4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독일 전역을 여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노버는 필수로 지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왕 들르는 김에 가볍게 둘러볼 정도의 볼거리를 하노버는 가지고 있다. ※ 하노버.. 2012. 7. 7. 03:38 | 더보기
Hannover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지도 하노버는 시내 주요 관광지가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부터 관광지 부근의 끝까지 논스톱으로 가면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다시 돌아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부 다 도보로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이다. 단, 하노버의 유명 관광지 중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은 시 외곽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만약 헤렌하우젠 정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1일권(Tageskarte)를 발권하는 것을 권한다. 왕복 2회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지만 1회권(Einzelkarte)을 두 번 구입하는 것보다 1일권의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은 U-bahn이 주로 다니며, U-bahn이 지상으로 다니는.. 2012. 7. 6. 23:52 | 더보기
Dortmund | Introduction.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Dortmund)는 독일 공업의 중심지 중 한 곳이다. 일찌기 한자동맹의 주역으로 자유도시의 지위를 얻었으나 이후 자유도시의 지위를 박탈당해 쇠퇴기가 찾아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후 서독의 발전 시기에 인근의 뒤셀도로프(Düsseldorf), 에센(Essen) 등과 함께 공업의 중심지로서 다시금 도시가 번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가 이 도시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은 "꿀벌의 도시"라고 표현하는 편이 어울리겠다. 무슨 소리인가하면, 도시 전체를 노란색과 검정색이 뒤덮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2년간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지역 연고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에 대한 강한 애정이다. 독일 어디를 가나 축구에 미친 사람들이 많지만, 유독 그 중에서도 .. 2012. 5. 15. 03:19 | 더보기
Essen | Introduction. 에센 독일어 단어 "Essen"은 "먹다" 또는 "음식"이라는 뜻. 그러나 독일 서부 도시 에센(Essen)은 음식과는 무관한 철강업과 광업으로 유명한 공업 도시이다. 그런데 도시 이름이 "음식"이 된 이유는 분명치 않다. 학자들은 에센의 이름이 물푸레나무를 뜻하는 고어 Astnide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그 연결고리가 분명치 않아 가설로만 남아있다. 독일 최대의 철강기업이었던 크루프(Krupp) 기업이 수백년 동안 에센을 본거지로 성장했다. 크루프는 1999년 티센(Thyssen) 기업과 합병하여 현재 유럽 최대의 철강기업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되었다. (티센크루프는 우리나라에도 엘리베이터 산업으로 진출해 국내에도 낯익은 이름이다.) 특히 에센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독일에 .. 2012. 5. 15. 03:18 | 더보기
Rüdesheim | Introduction. 뤼데스하임 "라인강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 뤼데스하임(Rüdesheim, 정식명칭 Rüdesheim am Rhein)은 일찌기부터 포도산지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다. 유럽에서 와인으로 유명한 나라가 프랑스와 이탈리아이지만, 독일에서도 수준높은 와인을 만들어내는데 바로 그 중심지가 뤼데스하임이다. 강이 흐르고 볕이 잘 드는 산간지대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일찌기 포도 재배가 성행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와인 산업도 발달할 수 있었다. 오늘날에도 뤼데스하임은 와인 산업의 중심지로서 포도와 와인만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라인강 계곡의 시발점으로 유람선을 타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도 가득하다. 도시의 규모는 마을이라 해도 될 정도로 자그마.. 2012. 5. 15. 03:1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