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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성

Kassel | Info. 빌헬름회에 산상공원 지도 본 블로그에서는 빌헬름회에 산상공원(Bergpark Wilhelmshöhe)의 관광 순서를 산 정상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으로 정했다. 아무래도 산을 오르며 구경하는 것보다는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것이 더 체력소모가 덜할 것이기 때문. 그러려면 카셀 빌헬름회에 역(Kassel-Wilhelmshöhe Bahnhof)에서 트램과 버스를 이용해 헤라클레스 동상까지 올라야 한다. 역 앞에서 3번 트램을 타고 종점인 드루젤탈(Druseltal)에서 하차한 뒤 바로 앞 정류장에서 22번 버스를 타면 된다. 약 30분 정도 소요. 버스는 헤라클레스 동상 뒤 주차장에 정차한다. 바로 앞에 안내소(Besucherzentrum)가 있으니 여기서 산상공원의 지도나 브로셔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카셀 빌헬름회에 역의 관광.. 2013. 5. 25. 22:01 | 더보기
Kassel | #01. (1)빌헬름회에 산상공원 (a.k.a. 빌헬름회헤 산상공원) 빌헬름회에 산상공원 Bergpark Wilhelmshöhe Kassel | 2012.6.12. 빌헬름회에 산상공원 Bergpark Wilhelmshöhe Kassel | 2010.6.27. a.k.a. 빌헬름회헤 산상공원 | 독일어 Höhe의 발음은 "회헤"가 아니라 "회에"다. 그래서 빌헬름회에 또는 빌헬름스회에라고 적어야 하는데, 빌헬름회헤라고 잘못 적은 자료도 있다. 이 블로그에도 오기가 있음을 밝혀둔다. 독일은 물론 세계를 다 뒤져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빌헬름회에 산상공원(Bergpark Wilhelmshöhe). 아예 산 하나를 통채로 정원으로 만들었는데, 그렇다고 무식하게 산을 다 깎아서 만든 것도 아니고 자연과 인공 구조물이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을 찾아 인상적인 공원이 탄생했다... 2013. 5. 25. 15:51 | 더보기
Prien | #04. 아우구스티너 수도원 헤렌킴제 섬(Insel Herrenchiemsee)은 원래 수도원이 있던 곳이다. 잘츠부르크(Salzburg)의 대주교에 의해 1130년 지어졌으며, 이후 계속 확대되면서 궁전처럼 큰 건물이 되었다. 정식 명칭은 아우구스티너 수도원(Augustiner-Chorherrenstift)이지만 구 궁전(Altes Schloss)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 그러면 신 궁전(Neues Schloss)은? 당연히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이다.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헤렌킴제 성 건설을 결심한 뒤 섬 전체를 사들였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수도원과는 무관한 건물이다. 다만, 루트비히 2세가 이 곳에 잠시 머물면서 일부 방을 수도원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은 있다. 당시 루트비히 2세가 머.. 2013. 5. 18. 14:19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궁정 정원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의 정원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궁정 정원(Schlosspark)이라는 이름으로 궁전 앞에서부터 궁전의 정면의 호수가까지 일직선으로 정원으로 만들었고, 특히 궁전 앞에는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분수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분수는 시종 물을 뿜는 것이 아니라, 물을 뿜다가 멈췄다가 다시 뿜기를 반복한다.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분수 각각의 조각과 문양이 화려하기 때문에 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물이 멈추어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물을 뿜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덕분에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고 분수 각각의 조각도 세심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분수는 5월부터 10월 3일까지만 가동된다. 그리고 그 중.. 2013. 5. 18. 12:30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박쥐 전시관 가이드 투어로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의 내부를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통로 한 쪽에 마련된 특이한 전시장이 있다. 이름은 박쥐 전시관(Fledermaus-Ausstellung). 뜬금없이 웬 박쥐인가 하고 들어가봤더니 진짜로 "살아있는" 박쥐가 있다. 원래 헤렌킴제 섬(Insel Herrenchiemsee)에는 박쥐가 서식했었다고 한다. 박쥐의 섬(Insel der Fledermäuse)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박쥐가 많이 서식했었으나 지금은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그래서 헤렌킴제 성의 한 쪽에 멸종 위기에 처한 박쥐들을 보호하며 그들이 서식할 공간을 마련해둔 것이다. 박쥐 전시관은, 동굴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두고 유리창으로 격리하여 밖에서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2013. 5. 18. 02:24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루트비히 2세 박물관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에는 궁전 내부 외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다. 내부의 입구 바로 옆에 별도의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루트비히 2세 박물관(Ludwig II Museum)이다. 이 곳은 루트비히 2세의 행적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곳이다. 그의 생애에 대한 자료들도 물론이거니와, 그가 만든 건축, 그가 영감을 받은 건축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다. 미치광이 소리를 듣고(실제로 이 정도면 미치광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불세출의 걸작을 남긴 뒤 의문사로 생을 마감한 드라마틱한 생애, 그리고 꽃미남 소리를 들어도 될 정도로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잘 빠진 젊은 권력자의 모습에서 말년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보일 정도로 체중이 불고 머리가 벗겨져 극.. 2013. 5. 18. 02:16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바이에른 공국의 비운의 왕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남긴 궁전은 총 세 곳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이겠지만, 갈수록 궁전 건축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 그 사치의 끝을 보여준 곳은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이다. 그리고 선을 넘은 미치광이 군주는 결국 이 궁전을 만들다가 국고를 탕진했고, 의회에 의해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 유배되는 신세가 된다. 그래서 궁전은 미완성으로 끝났다. 궁전의 절반 이상이 껍데기만 남아있고 내부는 텅 비어있는데, 국고가 바닥나서 더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못해 미완성으로 남은 부분이다. 루트비히 2세는 이미 두 개의 고성을 만들고서도 대인기피증이 점점 심해져 "더 외딴 곳"에.. 2013. 5. 18. 02:08 | 더보기
Trier | #19. 선제후 궁전 - 궁정 정원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Palais)의 앞에는 작은 정원도 가꾸어져 있다. 이름은 궁정 정원(Palastgarten). 하얀 조각들이 줄지어 서 있고 잔디밭이 깨끗하게 펼쳐져 있다. 그리고 작은 연못도 있어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소박한 느낌이다. 정원 옆에는 옛 성벽의 흔적도 남아있다. 성벽의 끝에 카이저 테르멘(Kaiserthermen)이 있어 산책만 해도 그 느낌이 고풍스럽다. 2013. 5. 2. 18:52 | 더보기
Trier | #19. 선제후 궁전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Palais)는 트리어의 대주교가 머물던 궁전이다. 궁전과 바로 붙어있는 콘스탄틴 비실리카(Konstantinbasilika)가 먼저 존재했었고, 여기에 1615년부터 순차적으로 건물을 붙여 3채의 궁전이 ㄷ자 모양으로 연결되었다. 궁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핑크색의 로코코 양식이 화사하다. 오늘날에는 행정관저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인의 입장은 제한된다. 그런데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 궁전 내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어떤 예술가가 주얼리를 만들어 전시회를 열면서 선제후 궁전의 홀을 대관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일반에 공개된 상태였기 때문에 일단 내부에 입장해보았다. 전시회장에서는 손님들에게 와인을 대접하며 격식을 차리고 있었고, 내부 .. 2013. 5. 2. 18:44 | 더보기
Hameln | etc. 해멜셴부르크 궁전 하멜른 근교의 에머탈(Emmerthal)이라는 동네에는 베저 르네상스 양식의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궁전이 있다. 이름은 해멜셴부르크 궁전(Schloss Hämelschenburg). 1400년대 초에 만들어졌으며, 처음 이름은 헤머젠부르크(Hemersenburg)였으나 이것이 변형되어 해멜셴부르크 궁전이 되었다. 귀족의 거처였으며, 베저 르네상스 양식 특유의 화려한 박공이 인상적인 ㄷ자 모양의 궁전이다. 정면에는 호수가 있고, 해자를 건너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아름답다. 30년 전쟁 중 크게 파손되었으나 현재는 완벽하게 복구되었으며, 귀족이 거주하던 당시의 내부 인테리어를 그대로 복원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내부 관람은 가이드투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입장료 : 성인 6.4 유로, 학생 4... 2013. 4. 29. 20:06 | 더보기
Koblenz | etc. 콘스탄틴 요새 콘스탄틴 요새(Fort Großfürst Konstantin)는 도시의 방어용 요새였던 곳. 지금 중앙역(Hauptbahnhof)의 바로 뒤편 언덕 정상에 남아있다. 요새로부터 시가지까지 연결되는 지하 통로가 남아있는데, 이것은 옛날부터 성채와 마을을 연결하는 통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견고한 성벽과 지하 통로 등이 군사적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방공호와 경찰의 벙커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일부 파손된 상태로 그대로 방치되어 노숙자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다. 기차역 인근에 있는 버려진 장소였으니 노숙자들에게 안성맞춤이었을 듯. 덕분에 요새는 더욱 심하게 훼손되었고 오늘날에도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큰 복구 공사는 모두 끝.. 2013. 4. 27. 13:26 | 더보기
Aachen | #13. 크벨렌호프 궁전 독일어로 호프(Hof)는 "궁전"이라는 뜻이 있다. 보통 왕이나 권력자가 머무는 궁전은 슐로스(Schloss)라고 부르고, 궁전같이 큰 귀족의 저택을 호프라고 부르는 편이다(항상 적용되는 공식은 아니다). 그러니 Quellenhof는 엄밀히 말하면 크벨렌 궁전 정도로 번역해야겠으나 일단 편의상 크벨렌호프 궁전이라고 적는다. 크벨렌호프 궁전을 설명하면서 단어풀이를 먼저 적은 이유는, 사실 이 건물은 귀족의 저택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날 호텔로 사용되는 건물인데, 처음부터 호텔로 지은 건물이다. 아마도 궁전같은 호텔이라고 내세우고 싶어서 크벨렌호프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크벨렌호프 궁전은 카지노와 온천 바로 옆에 있다. 1913년에 카지노와 스파를 겸한 휴양 리조트로서 이 곳에 큰 호텔을.. 2013. 4. 16. 16:52 | 더보기
Wernigerode | #05. 베르니게로데 성 - 내부 베르니게로데 성(Schloss Wernigerode)의 내부는 두 가지 코스가 개방되어 있다. 하나는 가구와 장식을 옛 모습대로 재현하여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내부를 둘러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에 거주하던 귀족이 보유했던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이다. 일단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티켓팅하면 안뜰이 나온다. 위 사진은 안뜰의 모습. 그리고 두 개의 관람코스의 입구가 안뜰에 각각 있어 자신이 원하는 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는 필수가 아니며, 원한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가이드 투어를 받을 수 있다. 각 방마다 설명이 독일어와 영어로 잘 붙어있어 가이드 없이도 구경은 무리가 없다. 인상적인 것은 성 내부의 인테리어다. 황금이나 보석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것은 없으나, 큰 성을 품위 있게 꾸.. 2013. 4. 11. 21:11 | 더보기
Wernigerode | #05. 베르니게로데 성 베르니게로데 성(Schloss Wernigerode)은 도시 뒤편의 산 정상에 있는 고성이다. 12세기에 로마네스코 양식으로 지었다가 30년 전쟁 중 파괴되고 재건되는 과정에서 바로크 양식이 가미되었다. 산 속에 홀로 선 고성의 그을린 외벽은 더욱 낡은 느낌을 선사하며, 견고하고 아름다운 외관이 인상적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던 백작의 거처였다. 군사적 요새의 성격도 강하여 오늘날도 성 앞에 놓인 대포를 볼 수 있다. 산 위에 자리잡고 있는만큼 전망도 매우 탁월하다. 베르니게로데의 소박한 시가지는 물론 그 너머의 울창한 하르츠 산맥(Harz)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성까지 오르는 길은 등산로가 잘 닦여있다. 경사가 아주 급하지 않아 약 15~20분 정도 천천히 올라갈 수 있다. 나무가 울창하고 중간에 쉬어.. 2013. 4. 11. 21:01 | 더보기
Mainz | #04. 라인란트팔츠 주 의회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의 주도(州都) 마인츠에는 주 의회(Landtag) 건물이 있다. 주 의회는 선제후의 궁전(Kurfürstliches Schloss) 건너편에 있는데, 오히려 궁전보다 더 궁전처럼 보이는 외관이 눈에 띈다. 핑크색의 바로크 양식 건물 세 채가 ㄷ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원래 이 건물은 도이치 하우스(Deutschhaus)라는 이름으로 1740년에 지어졌다. 당시 마인츠의 대주교 프란츠 루트비히(Franz Ludwig von Pfalz-Neuburg)가 선제후의 궁전 옆에 자신의 별궁으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프란츠 루트비히는 튜턴 기사단의 지도자도 겸임하고 있어 그것을 과시하기 위해 별궁을 지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독일을 침공한 뒤 마인츠에 9일 동안 머물렀.. 2013. 4. 6. 17:06 | 더보기
Mainz | #02. 로마 게르만 중앙박물관 고대 로마 시대부터 도시가 형성되었던 마인츠에 어울리는 박물관. 로마 게르만 중앙박물관(Römisch-Germanisches Zentralmuseum; 약자로 RGZM이라고 적기도 한다)은 게르만족의 땅에서 출토된 로마 제국의 유물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쾰른에 있는 로마 게르만 박물관과 운영 주체는 다르지만 그 성격은 비슷하다. 선사시대부터 초기 중세시대의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다수 전시 중이다.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더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다.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건물은 원래 마인츠의 대주교가 거처하던 선제후의 궁전(Kurfürstliches Schloss)이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붉은 외벽의 ㄷ자 모양 궁전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 2013. 4. 5. 21:1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