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전/성

Dresden | etc. 모리츠부르크 궁전 드레스덴과 마이센(Meißen)의 중간 정도 되는 곳에 있는 큰 호수 중간에 땅을 메워 궁전을 지은 것으로, 모리츠부르크 성이야말로 문자 그대로 "물 위에 떠 있는 성"이다. 1546년 완공된 모리츠부르크 궁전(Schloss Moritzburg)은 당시 대공인 모리츠(Moritz)가 사냥터 별궁으로 지었다. 이후 1733년 아우구스트 1세(Friedrich Augustus I)를 위해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이 궁전에 살던 왕족들은 시민들에 의해 강제로 쫓겨나게 되었는데, 당시 왕족들이 가지고 있던 보물을 궁전 마당에 묻고 도망쳤다 한다. 이것을 소련군이 발견하여 일부 가지고 갔다고 한다. 현재 궁전의 내부는 옛날의 모습을 복구하여 일반에 개방.. 2013. 1. 16. 16:05 | 더보기
Dresden | etc. 필니츠 궁전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가 남긴 작센 공국(Sachsen)의 또 하나의 바로크 걸작 필니츠 궁전(Schloss Pillnitz)은 왕이 자신의 부인을 위해 지어준 여름 별궁이다. 드레스덴에서 약간 떨어진 근교에 엘베 강(Elbe River) 강변에 지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로맨틱한 풍경을 연출한다. 츠빙어 궁전(Zwinger)을 만든 건축가 푀펠만(Matthäus Daniel Pöppelmann)의 작품. 강변에 바로 붙어있는 궁전은 특별히 물의 궁전(Wasserpalais)이라 부르며, 그 뒤로 잘 가꾸어진 바로크 양식의 정원과 산의 궁전(Bergpalais) 등 또 다른 궁전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부는 잘 보존된 궁전의 방들이 개방되어 있으며, 미술품.. 2013. 1. 16. 15:54 | 더보기
Würzburg | #13. 레지덴츠 궁전 - 궁정 정원 레지덴츠 궁전(Residenz)에는 넓은 궁정 정원(Hofgarten)이 딸려 있다. 궁전의 뒤와 옆에 잘 꾸며놓은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있고, 그 주변을 넓은 숲으로 감싸 거대한 공원을 만들었다. 궁정 정원은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무료로 개방된다. 단, 개장 및 폐장 시간을 딱 정해두지 않고 일출~일몰 사이에만 열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레지덴츠 궁전만큼이나 인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일출~일몰 2013. 1. 15. 18:24 | 더보기
Würzburg | #13. 레지덴츠 궁전 1719년 당시 주교인 요한 필리프 프란츠 폰 쇤보른(Johann Philipp Franz von Schöborn)의 명으로 새로운 주교의 궁전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1744년 완성된 궁전은 주교의 궁전, 주교관, 즉 레지덴츠 궁전(Residenz)으로 불리었고, 바로크 궁전의 걸작이라 칭송을 받았다. 나폴레옹조차도 유럽 전체의 주교관 중 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 궁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였다 한다. 이 궁전의 건축을 위해 수많은 건축가와 화가, 예술가 등의 역량이 집중되었는데, 그 중 대표 건축가를 맡은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은 당시 무명의 건축가였다. 그러나 그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수하고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바로크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궁전의 외관은 .. 2013. 1. 15. 18:13 | 더보기
Würzburg | #08. 마리엔베르크 요새 기원전 1000년경에 켈트족의 성채가 있던 자리에 궁전이 만들어졌고, 레지덴츠 궁전(Residenz)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뷔르츠부르크의 주교가 머물렀다. 레지덴츠 궁전의 건축으로 더 이상 주교가 머물지 않게 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군사 요새로 탈바꿈하여 오늘날에도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라고 불리고 있다. 마리아(Maria)와 산(Berg), 그리고 요새(Festung)가 합쳐졌으니 아주 우리 식으로 "마리아 산성"이라고 적어도 무방하겠다. 마인 강(Main River) 강변의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포도밭이 펼쳐져 있어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단, 케이블카 등의 등반 설비가 없으므로 마리엔베르크 요새에 가려면 등산을 하는 수밖에 없다. 빠른 길로 오르면 .. 2013. 1. 15. 15:14 | 더보기
Augsburg | #06. (2)섀츨러 궁전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의 여러 역사적인 건축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섀츨러 궁전(Schaezlerpalais)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귀족의 저택으로, 어지간한 황제의 궁전이 부럽지 않은 호사를 누렸던 현장이기도 하다. 막시밀리안 거리에 면한 궁전의 정면만 보면 그리 크지 않아보이지만, 그 뒤편으로 100 미터가 넘는 긴 궁전이 지어져 있다. 1346년 지어진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는데, 지금 모습을 만든 이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막대한 부를 모은 은행가 베네딕트 리버트(Benedict Adam Liebert)였다. 그는 원래의 건물을 사들인 뒤 1765년 지금의 로코코 궁전으로 개조하였다. 이후 그의 딸이 은행가 요한 섀츨러(Johann Schaezler)와 결혼을 했고, 그 후.. 2013. 1. 10. 17:19 | 더보기
Augsburg | #02. 주교의 궁전 - 궁정 정원 주교의 궁전(Bischöfliche Residenz)의 뒤편에는 조그마한 궁정 정원(Hofgarten)이 딸려있다. 건물들 틈에 둘러싸인 네모난 공간에 나무와 꽃이 울창하며, 중앙에는 조그마한 분수가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특별히 정원이 거창하거나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은신처 같은 휴식공간과 같은 곳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4~10월) 매일 08:00~21:00, (11~3월) 휴관 2013. 1. 10. 13:53 | 더보기
Augsburg | #02. 주교의 궁전 대성당(Augsburger Dom) 인근의 울창한 나무가 우거진 정원 너머로 자리잡은 궁전은 주교의 궁전(Bischöflische Residenz)이라고 부른다. 주교좌가 위치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주교가 머물던 곳이다. 오늘날의 바로크 양식의 궁전은 1752년 지어졌으며, 그 이전부터 같은 자리에 주교의 거대한 거처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 곳은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이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이란, 1530년 종교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트의 교리를 정리한 것으로, 종교개혁의 지도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입장을 그의 동지 필리프 멜란히톤(Philipp Melanchthon)이 정리하여 이 장소에서 발표한 사건을 말한다(당시 마르틴 루터는 출석이 금지되었었.. 2013. 1. 10. 13:49 | 더보기
Meißen | #05. 알브레히트 성 마이센은 유럽에서 최초로 도자기를 만든 도시로 유명하다. 바로 그 유럽 최초의 자기를 만든 "공방"이 바로 알브레히트 성(Albrechtsburg)이다. 대성당(Dom)과 붙어있으며, 처음 건축년도 역시 대성당과 엇비슷하다.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개조된 것은 15세기 경부터. 원래는 귀족의 저택으로 만들어진 것. 그 귀족의 이름이 알브레히트(Albrecht)였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알브레히트 성으로 불린다(발음 그대로 "알브레히츠부르크"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 아치형 커튼 창문, 나선형 돌계단 등 건축 자체의 아름다움도 무시할 수 없다. 주인이 없어진 뒤 비어있던 성에 1710년 요한 뵈트거(Johann Friedrich Böttger; 그는 중국에서 극비로 간직하고 있던 도자기 제조방법을 알아내 독일로.. 2013. 1. 9. 18:53 | 더보기
Wolfsburg | #01. 볼프스부르크 성 볼프스부르크(Wolfsburg)는 사실 도시가 아니라 이 성의 이름이었다. 이 지역에 늑대가 많다고 하여 "늑대의 성"이라는 뜻으로 볼프스부르크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 역사는 130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부근 지역에서 강력한 권력을 가진 귀족 바르텐슬레벤(Bartensleben) 가문의 성이었다. 덕분에 이 지역이 자연스럽게 볼프스부르크로 불리게 되면서 그것이 도시 이름이 되었고, 이제 도시와 구분하기 위해 이 곳을 볼프스부르크 성(Schloss Wolfsburg)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961년부터는 시의 소유가 되어 시립 박물관(Stadtmuseum)과 시립 갤러리(Städtische Galerie)로 사용 중이다. 성 앞의 정원은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축제나 음악회가 종종 열리는 공간.. 2013. 1. 5. 17:58 | 더보기
Dresden | #2-05. 일본 궁전 한 귀족의 궁전으로 만들었으나 2년만에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그는 자신이 모아둔 일본 자기 콜렉션과 예술품을 모아두기 위해 이 궁전을 사용하였다. 궁전을 개조하면서 일본풍의 지붕을 얹음으로써 비로소 일본 궁전(Japanisches Palais)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되었다. 현재 내부는 세 곳의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주립 선사 박물관(Landesmuseum für Vorgeschichte), 민족학 박물관(Museum für Völkerkunde),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Senckenberg Naturhistorische Sammlungen; 프랑크푸르트에 본관이 있는 그 곳이 맞다)이 그것이다. 각 박물관마다 티켓은 개별 발권한다. 입장료 .. 2013. 1. 4. 13:42 | 더보기
Dresden | #1-05. 츠빙어 궁전 독일 바로크 건축의 최고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츠빙어 궁전(Zwinger; 츠빙거 궁전이라고도 적는다).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가 그의 궁정 건축가 푀펠만(Matthäus Daniel Pöppelmann)에게 의뢰하여 1722년 만들었다. 독일어로 츠빙어(Zwinger)는 궁전의 성벽 밖의 공지(空地)를 말한다.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의 바로 밖에 축제의 장소로 지은 건물이라 츠빙어 궁전이라 부르게 되었다. 넓은 면적의 땅의 사면에 궁전 건물을 세우고, 그 안뜰의 넓은 공간 중앙에 거대한 분수를 설치하고, 나머지 공간은 정원으로 꾸며두었다. 그리고 궁전 건물은 단지 건물로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옥상에 수많은 바로크 양식의 조각과 연못을 만들어 .. 2013. 1. 3. 20:06 | 더보기
Dresden | #1-04. (2)군주의 행렬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에서 궁전에 딸린 왕실 마구간으로 지은 건물이 슈탈호프(Stallhof)인데,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레지덴츠 궁전이 크게 파괴되는 와중에도 슈탈호프는 큰 화를 면했다. 그 덕분에 슈탈호프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오늘날까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이다. 이 벽화의 이름은 군주의 행렬(Fürstenzug). 작센 공국(Sachsen)을 다스린 영주의 집안인 베틴(Wettin) 가문의 역대 군주들을 마치 연대기 식으로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1876년 베틴 가문의 8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것으로, 원래는 그림으로 그렸으나 손상이 심해지자 1907년 마이센(Meißen)의 자기로 타일을 만들어 그림을 박아두었다. 벽화의 길이만 101 미터. .. 2013. 1. 3. 19:57 | 더보기
Dresden | #1-04. (1)레지덴츠 궁전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는 16세기부터 약 400여년간 작센 공국(Sachsen)의 영주와 왕이 거주했던 곳. 계속 증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궁전이 매우 복잡하게 확장되었다. 엘베 강(Elbe River)의 강변에 드레스덴 구 시가지를 방어하는 요새가 있었고, 레지덴츠 궁전은 그 요새의 중심에 해당되는 궁전이었다. 오늘날의 모습으로 성을 확장한 것은 작센 왕국의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 der Starke). 1701년 대화재로 성이 소실되자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다시 지었다.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크게 파손된 후 다시 복구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2006년부터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어 복구가 완료되었고, 여전히 복구가 계속되고 있어 2013년 중 완료될 .. 2013. 1. 3. 19:15 | 더보기
Münster | #12. 에르프드로스텐 궁전 클레멘스 교회(Clemenskirche)에 이웃하여 요한 콘라트 슐라운(Johann Conrad Schlaun)이 만든 바로크 건축이 또 한 곳 있다. 발음도 까다로운 에르프드로스텐 궁전(Erbdrostenhof). 1757년 뮌스터의 귀족을 위해 지은 것이다. 세 채의 건물이 궁전을 이루고 있는데, 좁은 공간에 건무리 특이하게 배치되어 건축미를 뽐낸다. 2차 세계대전 후 파괴된 것을 다시 복구하는데 꽤 오랜 세월이 걸렸다. 1970년에 오늘날의 모습으로 재건되었으며, 주립 박물관(Landesmuseum)을 운영하는 LWL 협회의 건물로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클레멘스 교회의 입구 건너편의 건물이다. 크게 보기 2012. 12. 28. 22:07 | 더보기
Münster | #07. 레지덴츠 궁전 - 식물원 레지덴츠 궁전(Residenz)의 뒤편은 넓은 정원이 가꾸어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식물원(Botanischergarten)이 만들어져 있다. 별표 모양의 수로를 파고, 그 안쪽을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각종 식꽃과 나무를 심어 간략한 설명을 붙여 일반에 개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식물원은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Westfälische Wilhelms-Universität)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여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찾아와 산책을 즐긴다. 시간 : [확인] 2012. 12. 25. 21:3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