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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Eisenach | #12. 바르트 성 - 박물관과 루터의 방 가이드 투어가 끝나면 박물관(Wartburg Museum)과 루터의 방(Lutherstube)은 개별적으로 관광할 수 있다. 물론 따로 비용이 추가되지 않으며, 사진촬영권이 없어도 이 두 곳에서의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물관은, 한 때 바르트 성(Wartburg)이 황폐화되었을 때 괴테(Goethe)가 이 곳에 올라 안타까워하며 박물관 설치를 제안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성에서 수집하고 있던 보물들이 2~3개의 방에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루터의 방은 마르틴 루터가 신약성서를 번역한 곳. 영주의 보호 아래 성에 은둔하여 작업을 했다고 하면 뭔가 으리으리한 방에서 편하게 생활했을 것처럼 느껴지는데, 루터의 방은 그냥 책상과 걸상, 작은 스토브가 전부인 매우 좁고 낡은 방이다. 루터는 이 방에 틀.. 2012. 11. 10. 17:15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 Wartburg라는 이름이 바르트 성이라는 뜻인데, 국내에서는 바르트부르크 성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관용처럼 굳어졌다. "바르트부르크 성"은 곧 "바르트 성 성"이 되므로 명백히 잘못된 표기이기는 하지만 워낙 널리 사용되기에 여기서 함께 소개한다. 아이제나하뿐 아니라 독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바르트 성(Wartburg). 그 이름을 그대로 풀이하면 기다림(Wart)의 성(Burg)이 된다. 튀링엔(Thüringen) 지방의 루트비히 백작의 지시로 1067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루트비히 백작은 이 지역을 지나가던 중 성을 짓기 적합한 높은 산을 발견하고는 "기다려라, 산이여! 그대는 나를 위한 성이 되어야 한다!(Warte, Berg, du so.. 2012. 11. 10. 16:55 | 더보기
Eisenach | #11. 로이터-바그너 박물관 독일의 유명 소설가 프리츠 로이터(Fritz Reuter)가 살던 건물. 원래 명칭은 로이터 빌라(Reuter Villa)이다. 2층짜리 주택 건물로 산자락에 둘러싸여 별장과 같은 고급스러운 외양을 뽐낸다. 오늘날 건물의 1층은 프리츠 로이터에 대한 박물관으로, 그리고 건물의 2층은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에 대한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로이터 빌라라는 건물 이름 대신 로이터-바그너 박물관(Reuter-Wagner-Museum)이라는 이름이 더 흔히 통용된다. 바그너 박물관이 아이제나하에 있는 것은, 바그너의 대표작 의 무대가 바로 아이제나하의 바르트 성(Wartburg)이기 때문이다. 바그너의 성지(聖地)로 손꼽히는 바이로이트(Bayreuth)에 이어 독.. 2012. 11. 10. 06:25 | 더보기
Eisenach | #10. 황금사자 기념관 황금사자 기념관(Goldener Löwe)은 1869년 독일사회민주노동당의 설립대회가 열렸던 건물이다. 한 마디로, 독일에서 처음으로 사회주의가 정당 형태로서 조직화된 시발점이 된 곳이라는 뜻. 오늘날에는 당시 사회민주노동당의 창설자로서 국회의원이 되어 노동운동에 헌신했던 아우구스트 베벨(August Bebel)에 대한 전시회 공간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그래도 나름 독일의 사회주의 운동 역사에 있어 중요한 건물이건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주택처럼 보일 뿐이다. 특히 건물 외벽에 누군가가 낙서를 해두어(일반적인 주택 건물에는 이런 식의 낙서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더욱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깝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금 09:00~16:00, 토~일 사전예약만 입장가능 * 찾아가.. 2012. 11. 10. 06:10 | 더보기
Eisenach | #08. 바하 하우스 요한 제바스티안 바하(Johann Sebastian Bach)는 1685년 아이제나하에서 태어나 10여년을 살았다. 바하 하우스(Bachhaus)는 바하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곳. 박물관이 개장한 것은 1907년, 그 전까지는 아이제나하에서 시민회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이었다고 한다. 생가뿐 아니라 그 옆에 현대식 건물을 추가로 짓고, 그 앞은 널찍한 광장으로 만들어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광장의 중앙에는 바하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박물관 내부는 바하의 생애와 음악에 대한 자료, 그리고 당시 사용되던 악기에 대한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루터 하우스(Lutherhaus).. 2012. 11. 10. 05:49 | 더보기
Eisenach | #07. 루터 하우스 아이제나하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1498년부터 약 3년간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당시 그가 하숙했던 집은 오늘날 루터 하우스(Lutherhaus)라는 이름으로 마르틴 루터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었다. 종교개혁 이후부터 루터의 이름을 따서 여관으로 사용하다가 1956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500년이 넘은 목조 건물로 아이제나하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 주택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의 목조 건축양식으로 가장 유명한 하프팀버(Half-Timber)보다도 더 오래 된 양식이기 때문에 투박한 멋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프레디거 교회(Predigerkirche)에서 다시 게오르그 교회.. 2012. 11. 10. 05:39 | 더보기
Eisenach | #06. 프레디거 교회 프레디거 교회(Predigerkirche)는 1240년 도미니카회의 수도원으로 지어졌다. 도미니칸 수도원으로는 튀링엔(Thüringen)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 된 것이라고 한다. 교회는 오늘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립궁전(Stadtschloss)에 자리잡고 있는 튀링엔 박물관(Thüringer Museum)의 한 지부로서 주로 중세의 조각상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게오르그 교회(Georgenkirche)의 입구 앞으로 뻗은 운터 프레디거 골목(Untere Predigergasse)로 한 블록 전진 후 좌회전하면 우측에 프레디거 교회가 있다. 크게 보기 2012. 11. 10. 05:26 | 더보기
Eisenach | #05. (3)시립궁전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정면에 위치한 후기 바로크 양식의 시립궁전(Stadtschloss)은 이 지역 영주들이 머물던 궁전이었다.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아이제나하 공국의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대공(Herzog Ernst August) 시절. 이후 1918년까지 계속 영주들의 거처로 사용되다가 오늘날에는 궁전 내부가 튀링엔 박물관(Thüringer Museum)으로 사용 중이다. 박물관은 오랜 세월에 걸쳐 튀링엔 지방에서 제작되거나 수집된 다양한 예술품을 전시한다. 건물 1층에는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2. 11. 10. 05:06 | 더보기
Lübeck | #14. 빌리 브란트 하우스 뤼베크 태생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 토마스 만(Thomas Mann) 외에 한 명 더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더 익숙한 이름일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빌리 브란트(Willy Brandt)이다. 빌리 브란트는 독일 통일 전 서독의 총리로 동서 화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독일 통일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자 폴란드에서 직접 무릎을 꿇고 전쟁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여 독일의 반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만든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도 독일 여러 도시에는 빌리 브란트의 이름을 딴 거리나 광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정도로 독일 내에서도 존경받는 지도자로 손꼽힌다. 빌리 브란트 하우스(Willy-Brandt-Haus)는 바로 그 빌리 브란트의 일생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기.. 2012. 11. 5. 20:00 | 더보기
Lübeck | #13. 귄터 그라스 하우스 폴란트 태생의 독일계 혼혈로 독일에서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 예술가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가 현재 뤼베크에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뤼베크에는 귄터 그라스가 실제로 활동을 하고 연구를 하는 포럼 공간이 있는데, 바로 그 곳이 귄터 그라스 하우스(Günter-Grass-Haus)이다. 귄터 그라스의 다방면에 걸친 작품들, 가령, 그래피티, 조각, 소설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귄터 그라스의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러볼만하다. 귄터 그라스가 2015년 4월 13일 뤼베크 시내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눈을 감았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카타리나 교회(St.Katha.. 2012. 11. 5. 19:44 | 더보기
Lübeck | #12. 성 카타리나 교회 성 카타리나 교회(St.Katharinenkirche)는 뤼베크의 교회 중 가장 특이하게 생긴, 사실 언뜻 보아서는 교회로 보이지 않는 개성적인 건물이다. 오늘날에는 학교와 박물관으로 사용중, 그래서 공식명칭인 성 카타리나 박물관교회(Museumkirche St.Katharinen)이다. 박물관은 주로 종교예술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는 내부 공사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만 형제 기념관(Buddenbrookhaus)과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가 있는 사거리에서 율리우스 레버 박사 거리(Dr.-Julius-Leber-Straße)로 가다가 다음 사거리에서 좌회전, 그리고 다음 사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보로 약 .. 2012. 11. 5. 19:24 | 더보기
Lübeck | #11. 만 형제 기념관 뤼베크가 낳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 토마스 만(Thoman Mann)의 작품 중 이라는 소설이 있다. 바로 그 부덴브로크의 집, 즉 부덴브로크 하우스(Buddenbrookhaus)가 뤼베크에 있다. 이 곳은 토마스 만의 집안이 실제로 거주하던 중산층 귀족의 저택으로, 이 토마스 만 가문의 자전적인 이야기였음을 감안하여 건물의 이름을 아예 부덴브로크 하우스로 명하고 있다. 내부는 토마스 만과 관련된 자료들, 그리고 토마스 만의 친형이자 소설가였던 하인리히 만(Heinrich Mann)과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만 형제 기념관(Heinrich und Thomas Mann Zentrum)"으로 알려져있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 2012. 11. 5. 18:52 | 더보기
Lübeck | #06. 성 안나 박물관 성 안나 박물관(St.Annen Museum)은 원래는 수도원으로 건축되었으나 자연스럽게 수집된 종교적 보물들과 이후 추가된 중세의 생활용품들이 어우러져 수준높은 박물관이 된 곳이다. 조각, 성화, 제단, 미사도구 등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종교예술의 수준이 훌륭하며, 가구나 도자기 등 부유했던 중세 뤼베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장품도 매력적이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Dom zu Lübeck)의 측면에서 페게포이어 거리(Fegefeuer)로 나와 뮐렌 거리(Mühlenstraße)에서 우회전, 그리고 곧장 성 안나 거리(St.Annen-Straße)로 좌회전하여 한 블럭만 가면 우측으로 박물관 입구가 보인다. 크.. 2012. 11. 4. 06:22 | 더보기
Lübeck | #02. 홀슈텐 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뤼베크 구 시가지의 첫번째 관문이 강을 건너 섬으로 들어가는 푸펜 다리(Puppenbrücke)라고 한다면, 두번째 관문이자 실질적인 "대문"은 바로 뤼베크의 상징인 홀슈텐 문(Holstentor)이다. 한자동맹의 중심지였던 뤼베크는 매우 부유한 도시였으면서 황제의 보호를 받지 않는 자유도시였기 때문에 도시를 스스로 방비할 필요성이 매우 컸다. 홀슈텐 문은 당시 뤼베크의 성벽의 서쪽 성문으로 지어졌으며, 오늘날 성벽은 남아있지 않지만 홀슈텐 문의 압도적인 위압감만으로도 당시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두 개의 원뿔형의 지붕이 얹힌 큰 기둥은 워낙 육중하기 때문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반이 침하하여 현재 성문이 약간 기울어진 상태라고. 중앙의 출입문은 오늘날에도.. 2012. 11. 4. 05:25 | 더보기
Dortmund | #08. 아들러 탑 아들러 탑(Adlerturm)은 직역하면 "독수리 탑"이라는 뜻. 원래는 구 시가지의 성벽이 있던 자리이다. 원래의 탑이 그대로 보존된 것은 아니고, 원래 중세의 성탑이 있던 자리에 똑같은 크기로 새로 만든 것이다. 높이는 약 30여미터. 내부는 중세 시대의 무기류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도르트문트 극장(Theater Dortmund)에서 신 시청사(Neues Rathaus) 방면으로 큰 차도인 쥐트발 거리(Südwall)를 따라 가면 다음 사거리에 아들러 탑이 왼쪽 정면으로 보인다. 크게 보기 2012. 9. 24. 21:03 | 더보기
Dortmund | #01. 도르트문트 U 도르트문트에 기반을 둔 맥주회사 유니온 양조장(Dortmunder Union-Brauerei)에서 만든 고층건물. 자신들의 심볼을 따서 U를 건물 옥상에 크게 붙이고 건물 이름도 도르트문트 U(Dortmunder U)라고 지었다. 단순한 고층건물이 아니라 90여년의 역사가 있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U 마크만 9m 정도, 특정 업체의 로고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지금은 이 U 마크가 도시의 상징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94년까지 맥주 양조시설이 있었고, 지금은 건물이 리모델링 되어 현대 미술을 주로 전시하는 오스트발 박물관(Museum Ostwall), 하르트바레 미디어 예술협회(Hartware Medienkunstverein) 등이 사용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2012. 9. 23. 19:3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