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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Wuppertal | #04. 시계 박물관 1958년에 개관한 시계 박물관(Uhrenmuseum)은 고대 이집트의 물시계, 그리스 로마의 해시계 등 수천년 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2천점이 넘는 시계 콜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나 국가에서 수집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수집한 자료들이라는 것이 더 대단한데, 재미있는 것은 평생에 걸쳐 시계를 수집했던 당사자가 만든 박물관이 아니라는 점. 한 변호사가 평생에 걸쳐 모은 시계였는데 빚 때문인지 경매로 넘어가버렸다고 한다. 1955년 쾰른(Köln)에서 경매가 열렸고, 부퍼탈에서 금 세공과 시계제작을 하던 부유한 상인 게오르크 아벨러(Georg Abeler)가 이를 낙찰받아 박물관을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아벨러 시계박물관(Uhrenmuseum Abele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 2013. 8. 31. 14:19 | 더보기
Wuppertal | #03. 폰 데어 하이트 미술관 1831년에 지어진 웅장한 건물은 원래 시청사로 사용할 목적이었다. 그러나 시청사로 사용한 기간은 얼마 되지 않고, 1902년부터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이 때 미술관을 개관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었던 은행가의 가문이 폰 데어 하이트(Von der Heydt) 집안이었기 때문에 미술관 이름도 폰 데어 하이트 미술관(Von der Heydt-Museum)으로 부른다. (국내에서는 한 백과사전에서 폰 데어 호이트 미술관이라 표기한 바람에 이름을 잘못 적은 자료가 많은 편인데, 독일어 복모음 "ey"는 "ei"와 비슷하므로 "아이" 발음이 난다. "오이" 발음이 나려면 "eu"이어야 하므로 "호이트"라고 발음하는 것은 오류다.)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은 시대와 국적이 매우 방대하다. 16세기부터 현대.. 2013. 8. 31. 13:48 | 더보기
Karlsruhe | #15. 자연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Staatliches Museum für Naturkunde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의 자연사 박물관(Staatliches Museum für Naturkunde)은 4,000 평방미터 면적의 커다란 박물관으로 18세기 중반부터 방대한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다. 당시 바덴 공국의 대공과 대공비의 과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인해 수집된 화석,광물,표본 등이 전시 중이다. 부근 지역에 그치지 않고 북극이나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서 출토된 화석 등이 전시 중이며, 학술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공룡과 암모나이트 화석도 소장 중이다. 입장료 : 성인 3 유로, 학생 2 유로 개장시간 : 화~금 09:30~17:00, 토~일 10:00~18:00, 월 휴관 * 찾.. 2013. 8. 28. 13:57 | 더보기
Karlsruhe | #09. 국립미술관 국립미술관 Staatliche Kunsthalle ⓒhttp://de.wikipedia.org 국립미술관(Staatliche Kunsthalle)은 1846년에 개관하여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 수백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수만점의 판화를 소장하고 있다. 렘브란트나 뒤러 등 거장의 작품을 포함하여 다양한 콜렉션을 전시 중이며, 특별히 어린이 전시실을 따로 운영하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연방 헌법재판소(Bundesverfassungsgericht)에서 카를스루에 궁전(Schloss Karlsruhe)의 반대방향으로 .. 2013. 8. 27. 23:50 | 더보기
Karlsruhe | #07. 카를스루에 궁전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잘 가꾸어진 슐로스 광장(Schloßplatz) 바덴 공국의 대공 카를 빌헬름(Karl Wilhelm)이 카를스루에라는 도시를 만들고 수도를 정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그의 거처가 될 궁전을 지은 것이다. 그것이 1715년. 이후 후임 대공인 카를 프리드리히(Karl Friedrich)는 궁전을 더 크게 새로 지었다. 그것이 18세기 후반, 당시 뷔.. 2013. 8. 27. 23:24 | 더보기
Berchtesgaden | etc. 오버잘츠베르크 기록의 전당 오버잘츠베르크 기록의 전당(Dokumentation Obersalzberg)은 나치와 깊은 연관이 있었던 베르히테스가덴과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 등 그 주변 지역의 관련 자료를 전시한 박물관이다. 나치 시대의 자료를 접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대표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원래는 나치 시대에 지어진 벙커였으며, 그래서 박물관이 크지는 않지만 내부를 충실하게 꾸며두고 있다. 또한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교육적 가치도 높다. 자녀를 데리고 휴양차 베르히테스가덴을 찾는 독일인도 많은데, 그들이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교육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켈슈타인 하우스를 올라가려면 이 박물관 앞에서 버스를 타야 하므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베르히테스가덴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 2013. 8. 25. 22:51 | 더보기
Fulda | #12. 폰데라우 박물관 폰데라우 박물관(Vonderau Museum)은 풀다와 그 주변 지역의 역사 박물관. 지역의 역사, 문화사, 예술과 관련된 자료들이 주요 전시품이며, 원래 시립 궁전(Stadtschloss)의 일부에서 전시를 시작하였다가 소장품이 늘어나면서 구 시가지 중심의 건물로 이주하였다. 박물관 이름은 풀다 출신 역사학자인 요제프 폰데라우(Josef Vonderau)의 이름을 딴 것. 입장료 : 성인 3.5 유로, 학생 2.3 유로 개장시간 : 화~일 10:00~17: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시청사(Altes Rathaus)에서 슈타인 길(Steinweg)로 가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다. 폰데라우 박물관 바로 옆이 대학 광장(Universitätsplat.. 2013. 8. 19. 23:05 | 더보기
Fulda | #06. 풀다 대성당 - 대성당 박물관 대성당(Fuldaer Dom)에서 수집하거나 생산한 보물들을 따로 전시하는 박물관은, 대성당 박물관(Dommuseum) 또는 보물관(Schatzkammer)이라고 부른다. 수도원 시절을 포함하여 풀다 대성당의 오랜 세월동안의 권력과 영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8. 17. 23:36 | 더보기
Fulda | #03. 시립 궁전 시립 궁전(Stadtschloss)은 1714년 건설되었다. 대주교와 수도원장의 거처로 만들어진 곳으로 바로크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며 日자 모양으로 궁전이 구성되어 있다. 궁전 내부는 옛 모습으로 복원되어 일부 구역이 개방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 군주가 모았던 도자기 콜렉션, 그리고 풀다 출생으로 브라운관을 발명한 페르디난트 브라운(Ferninand Braun)도 이 곳에 잠시 거주하였는데 그 흔적을 구경할 수 있다. 2013년 중순까지는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있는 건물에서 사거리의 대각선 반대편 큰 건물이 시립 궁전이다. 크게 보기 2013. 8. 17. 22:30 | 더보기
Duisburg | #14. (1)빌헬름 렘브루크 미술관 빌헬름 렘브루크 미술관(Wilhelm Lehmbruck Museum)은 20세기 예술가들의 조각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19~20세기의 독일 화가들의 회화도 다수 전시중이다. 미술 수집가 빌헬름 렘브루크의 소장품을 기초로 박물관을 개장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박물관 이름을 붙였고, 줄여서 렘브루크 미술관(Lehmbruck Museum)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위 사진은 휴관일이었기 때문에 셔터가 내린 상태이지만, 개관 중일 때는 정면의 유리창 너머로도 수준급의 조각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 : 성인 8 유로, 학생 5 유로 개장시간 : 수~토 12:00~18:00 (단, 목요일은 20:00까지), 일 11:00~18:00, 월~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 2013. 8. 16. 16:29 | 더보기
Duisburg | #10. 문화 역사 박물관 문화 역사 박물관(Kultur- und Stadthistorisches Museum; 직역하면 "문화와 도시역사 박물관")은 두이스부르크의 역사에 대한 박물관. 1990년대까지는 니더라인 박물관(Niederrheinisches Museum)이라고 불리었으나 새로 바뀐 이름이 박물관의 성격을 더 잘 표현하는 듯하다.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의 유물, 그리고 도시의 역사에 대한 자료들, 도시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 도시 출신의 유명 지도 제작자인 메카르토어(Gerhard Mercator)의 유품, 동전 콜렉션 등이 전시 중이다. 입장료 : 성인 4.5 유로, 학생 2 유로 개장시간 : 화~토 10:00~17:00, 일 10:00~18: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3. 8. 15. 23:13 | 더보기
Duisburg | etc. 퀴퍼스뮐레 현대 미술관 두이스부르크 내항(Innenhafen)은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그 용도가 사실상 효용가치가 줄어들게 되었다. 예전처럼 화물선으로 실어나르는 물자가 많지 않으니 당연한 노릇. 그래서 두이스부르크는 최근 10여년 사이에 내항 부근의 버려진 건물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퀴퍼스뮐레 현대 미술관(Museum Küppersmühle für Moderne Kunst).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제분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조셉 알버스,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 현대 미술가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중이다. 동선 내에 포함시키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 일단 추천일정에서는 제외하였으나, 시나고그(Synagoge)에서 강을 따라 내항 깊숙히 들어가면 도보로 약 10여분.. 2013. 8. 15. 23:11 | 더보기
Bremen | etc. 벡스 맥주공장 투어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하나로 언제나 손꼽히는 벡스(Beck's)의 원산지는 브레멘. 그래서 브레멘에 있는 벡스 공장에서 제공하는 공장 견학 투어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벡스 공장 방문자 센터(Beck’s und Haake-Beck Besucherzentrum)에서 출발하는 공장 투어는 2시간 분량으로 매우 충실하게 꾸며져 있다. 벡스 맥주, 그리고 브레멘과 그 인근에만 유통되는 로컬 맥주인 하케벡(Haake-Back) 맥주의 역사와 제조에 대한 박물관, 양조시설, 저장고 등을 구경할 수 있고, 10분 분량의 영상물을 볼 수 있는 상영관도 있다. 투어가 끝난 뒤에는 공장에서 갓 양조한 세 가지 종류의 맥주를 추가 비용 없이 시음할 수 있고, 만약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탄산음료로 대체해준다... 2013. 8. 13. 00:35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7. 체펠린 박물관 체펠린 박물관(Zeppelin Museum)은 "비행선 박물관"이라고 하는 편이 더 옳을 것 같다. 체펠린 개인보다는 그가 발명한 비행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 1930년대에 만들어진 비행선을 그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실물 크기로 전시해두고 있으며, 비행선 모델과 그 기술에 대한 자료, 여행 목적과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비행선의 역할에 대한 자료들을 충실히 전시하고 있다. 항구(Hafen) 바로 앞에 위치하여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박물관 앞의 광장도 늘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광장 중앙에는 비행선을 본따 만든 놀이터도 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항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는 항구쪽 방.. 2013. 8. 12. 13:41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1. 학교 박물관 학교 박물관(Schulmuseum)은 프리드리히스하펜에 있는 특이한 박물관. 독일의 수백년의 역사에 걸친 "학교의 발전상"에 대한 박물관이다. 19개 전시관에서 각 시대의 학교의 모습을 재현해두고 있다. 수백년 전의 수도원 부설 학교, 독일 제국 시절의 학교, 나치 집권기의 학교, 오늘날의 학교 등이 모두 포함된다. 1989년 개관. 특이하게도 각 전시관마다 교사 역할을 하는 직원이 있어서 방문객들이 직접 그 시대의 교육현장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고 한다. 학용품이나 교과서 또는 체벌도구 등도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 [확인]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슈타트 역(Friedrichshafen Stadt Bahnhof) 정면의 반호프 광장(Bahnhofp.. 2013. 8. 11. 22:38 | 더보기
Kassel | #07.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 Museum Fridericianum Kassel | 2013.6.22. 1779년 지어진 고전주의 양식의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Museum Fridericianum)은 처음부터 박물관 목적으로 만든 건물이다. 당시 영주나 귀족들이 소장하고 있던 값진 예술품들을 한 데 모아 전시할 계획을 세워 박물관을 만든 것. 그래서 처음부터 전시용 건물에 적합하게 좌우가 길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유럽에서 귀족들의 재산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이 곳에 최초라고. 예술품, 골동품, 무기 등 다양한 전시품을 소장하였으나 이후 자연사 박물관(Naturkundemuseum)이나 헤센 주립 박물관(Hessisches Landenmuseum) 등이 생기면서 소장품은 각각의 목적에 맞게 이관되었고, 정작 프리데.. 2013. 8. 10. 17:5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