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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München | #2-04. 레지덴츠 궁전 바이에른 왕국의 비텔스바하(Wittelsbach) 왕조의 궁전. 비텔스바하라고만 하면 국내에는 매우 생소하지만, 퓌센(Füssen)의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을 만든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그 핏줄이라고 하면 좀 감이 잡히지 않을까 모르겠다. 당시 강성했던 바이에른 왕국의 궁전답게 규모도 크고 매우 화려하다. 오히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투박하여 기대를 덜하게 만드는데, 막상 내부에 들어가보면 그 압도적인 화려함에 놀라게 된다. 궁전 내부는 박물관(Residenz Museum)과 보물관(Ratzkammer)으로 나뉘어 개방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궁전의 각종 방과 홀을 공개하고 있으며, 보물관에는 비텔스바하 왕조가 모은 각종 금은보화 콜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2013. 7. 26. 14:23 | 더보기
München | #1-10. 맥주&옥토버페스트 박물관 맥주&옥토버페스트 박물관(Bier&Oktoberfest Museum)은 그 이름 그대로 뮌헨의 맥주, 그리고 최대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 대한 박물관이다. 주로 자료 전시 위주로 되어 있다. 맥주잔, 맥주통 등 맥주와 관련된 소품이나 맥주의 역사, 그리고 옥토버페스트의 역사와 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맥주의 고장에 있는 맥주 박물관이라고 해서 너무 기대를 가지지는 말 것. 입장료 : 성인 4 유로, 학생 2.5 유로 개장시간 : 화~토 13:00~18: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시청사(Altes Rathaus)를 지나 성령 교회(Heilig-Geist-Kirche)의 왼편으로 난 큰 길이 탈 거리(Tal)인데, 이 길을 따라 쭉 가다가 오른편에 슈테어네커 거.. 2013. 7. 26. 14:16 | 더보기
München | #1-02. 뷔르거잘 교회 뷔르거잘(Bürgersaal)은 독일어로 "시민회관" 정도의 의미. 실제로 뮌헨에서 시민들의 집회를 위한 회관으로 지은 건물이 맞다. 외관 상으로도 교회로 보이지 않고 이름도 시민회관인데, 지금 뷔르거잘 교회(Bürgersaal Kirche)로 불리는 이유는, 이 곳에 시민회관을 지을 때 마리아 수녀회(Marianische Männerkongregation)의 기금으로 건축되어 종교적 목적도 포함되었기 떄문이다. 내부는 교회라기보다는 박물관에 가깝다. 내부의 벽을 둘러서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담은 정교한 조각들이 있고, 교회 안쪽으로 들어가면 뮌헨에서 활동했던 마리아 수녀회의 신부 루퍼트 마이어(Rupert Mayer)에 대한 자료와 그의 소장품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루퍼트 마이어는 나치에 저항.. 2013. 7. 26. 14:12 | 더보기
Speyer | #10. 유덴바트 유덴바트(Judenbad)를 직역하면 "유태인 목욕탕"이라는 뜻. 히브리어로 목욕탕을 뜻하는 미크베(Mikwe)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자 그대로 유태인들이 사용하던 목욕탕의 터가 남은 곳. 뿐만 아니라 유태인 사원인 시나고그(Synagogue)의 폐허도 함께 볼 수 있다. 건물에는 유덴호프(Judenhof)라고 적혀있고, 슈피라 박물관(Museum SchPIRA)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입장료 : 성인 3 유로, 학생 1.5 유로 개장시간 : (4~10월) 매일 10:00~17:00, (11~3월) 화~일 10:00~16: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팔츠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der Pfalz)에서 대성당(Speyerer Dom) .. 2013. 7. 25. 14:18 | 더보기
Speyer | etc. 기술 박물관 슈파이어가 중세의 종교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오늘날 독일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항공기 부품 공장, 조선소 등 현대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고도 산업의 중심지가 바로 슈파이어다. 그래서 슈파이어에는 기술 박물관(Technik-Museum)이라는 특이한 박물관이 있다. 항공기, 잠수함, 헬리콥터, 기차, 심지어 우주왕복선 등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 전시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던 기계들이다. 가령, 항공기는 루프트한자에서 사용하던 보잉747기를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단지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부를 구경해볼 수도 있다. 첨단산업의 집약체를 그 속살까지 직접 볼 수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개인 용도의 사진촬영까지 무한 허용한다고 하니.. 2013. 7. 25. 14:07 | 더보기
Speyer | #09. 팔츠 역사 박물관 팔츠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der Pfalz)는 슈파이어가 위치한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 지역의 역사를 총괄하는 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천년의 세월 동안 이 지역의 역사와 풍습, 출토 유물 등을 방대하게 전시하고 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도 볼거리.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Speyerer Dom)의 입구를 등진방향으로 왼쪽 삼거리 중앙에 있는 건물 크게 보기 2013. 7. 25. 13:53 | 더보기
Speyer | #04. 고고학 전시관 성 요제프 교회(St.Josephskirche)의 건너편에 있는 고고학 전시관(Archäologisches Schaufenster)은 선사 시대에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그런데 박물관이라 부르지 않는 것은 그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인 듯. 대신 입장료도 없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참고로, 독일어로 Schaufenster의 똑같은 뜻을 가진 영어 단어가 show window, 즉 "쇼윈도우"다. 쇼윈도우라고 하면 유리 너머로 가볍게 구경하는 정도의 뉘앙스를 가진 것인데, 전시관이 딱 그런 성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전시관 앞 광장에도 일부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니 내부 입장을 하지 않더라도 잠깐 스쳐지나가며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확인] .. 2013. 7. 24. 17:58 | 더보기
Speyer | #01. (1)옛 성문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내리면 약 10여분 길거리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는 거대한 성문은 구 시가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된다. 옛 성문(Altpörtel)이라 불리는 이 곳은 대성당(Speyerer Dom)과 마주보고 있는 거리의 중심. 높이는 무려 55 미터로, 독일에 현재 남아있는 중세의 성문 중 가장 높다고 한다. 1200년대부터 지어지기 시작하여 이후 수백년동안 차례차례 증축되면서 오늘날의 거대한 규모를 갖게 되었다. 중세 성벽은 오늘날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높은 성문만 덩그라니 서 있는 것이 다소 생뚱맞아 보일는지도 모르겠지만 대성당과 함께 제국도시 슈파이어의 옛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유적이다. 그리고 탑의 북쪽 측면에는 28cm .. 2013. 7. 24. 16:02 | 더보기
Frankfurt | etc.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Naturmuseum Senkenberg)은 유럽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공룡과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화석과 뼈, 그리고 광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단관으로는 베를린의 자연사 박물관(Museum für Naturkunde)이 더 크지만,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은 드레스덴(Dresden)과 괴를리츠(Görlitz)에도 분관이 있어 그 규모를 다 합치면 최대가 된다고 한다. 박물관의 역사는 1821년 젠켄베르크(Johann Senkenberg)라는 의사가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하여 에셴하이머 탑(Eschenheimerturm) 인근에 박물관을 만든 것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괴테(Goethe)의 제안으로 다른 시민들의 참여까지 이끌어내었고, 프랑크.. 2013. 7. 22. 23:55 | 더보기
Frankfurt | #17. (2)슈태델 미술관 아마도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 아닐까 싶은 곳. 슈태델 미술관(Städel Museum)도 박물관 지구(Museumsufer)에 위치하고 있지만 큰 박물관을 작은 박물관들과 함께 묶기를 꺼려함인지 박물관 지구와는 독자적으로 외부에 알려져 있는 곳이다. 램브란트, 모네, 뒤러 등 거장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외 독일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2,700여 점의 다양한 회화와 조각을 전시 중이다. 특이한 점은, 이 미술관이 개인에 의해 기부되었다는 점. 1815년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은행가였던 요한 프리드리히 슈태델(Johann Friedrich Städel)이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슈태델 미술관이라는 이름도 당연히 요한 슈태델을 기념하는 것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 2013. 7. 22. 23:31 | 더보기
Frankfurt | #17. (1)박물관 지구 마인 강(Main River) 남쪽에는 강변을 따라 5~6개의 박물관이 늘어서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이 지역을 박물관 지구(Museumsufer)로 조성하여, 마치 베를린(Berlin)의 박물관 섬(Museumsinsel)처럼 꾸며놓고 있다. 박물관 지구에 속한 박물관들은, 베를린의 신 박물관(Neue Museum)처럼 고대나 중세의 보물들을 모아놓은 대형 박물관은 아니다. 저마다 독창적인 주제를 가진 소형 박물관들이 대부분이다. 영화 박물관(Filmmuseum), 건축 박물관(Architekturmuseum), 세계문화 박물관(Museum der Weltkulturen), 응용미술 박물관(Museum für Angewandte Kunst), 전파 박물관(Museum für Kommunikation).. 2013. 7. 22. 23:29 | 더보기
Frankfurt | #14. 대성당 - 보물관 대성당(Kaiserdom)에서 소장 중인 각종 보물들은 별도의 박물관을 통해 유료로 공개한다. 대성당 입구로 들어가 교회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 현관 로비에 박물관 입구가 따로 있다. 박물관 이름도 간단하게 대성당 박물관(Dommuseum)이라고 부른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7. 22. 23:24 | 더보기
Frankfurt | #13. 현대 미술관 현대 미술관(Museum für Moderne Kunst; 직역하면 "현대 예술을 위한 박물관")은 1991년 개관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 앤디 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 등 유명한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여럿 소장하고 있으며, 독일 작가들의 작품도 많다. 약자로 MMK라고 표기한다. 삼각형 모양의 건물 외형이 특이하여 "케이크 조각"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한스 홀라인(Hans Hollein)이 박물관 설계 공모에 응모하여 수상한 디자인. 홀라인은 박물관 지구(Museumsufer)에 있는 수공예 박물관(Museum für Angewandte Kunst)의 디자인도 응모하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떨어졌는데, 불과 몇 년만.. 2013. 7. 22. 23:23 | 더보기
Frankfurt | #10. 괴테 하우스 & 박물관 괴테(Goethe)의 생가는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그가 살던 집을 복원한 생가(Haus)와 그의 유품이 전시된 박물관(Museum)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름을 괴테 하우스 & 박물관(Goethe Haus & Museum)이라고 표기한다. 4층짜리 건물에는 괴테가 살던 집이 옛날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고, 괴테의 유품들이 전시 중이다. 2차 세계대전 중에도 폭격을 예감하고 미리 유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전쟁 후 4년에 걸쳐 복구한 것. 입장료 &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괴테 광장(Goetheplatz)의 끝에서 암 잘츠하우스(Am Salzhaus) 골목으로 들어가 한 블록 이동하면 된다... 2013. 7. 22. 22:50 | 더보기
Berlin | etc. 바우하우스 박물관 1900년대 초 바이마르(Weimar)에서 시작되어 데사우(Dessau)에서 절정을 맞은 바우하우스(Bauhaus)는 1932년 베를린으로 옮기게 된다. 바우하우스의 인간중심적인 예술철학은 당대 건축과 예술에 큰 영향을 남겼으나, 이러한 사상이 우경화된 나치 독일에서 곱게 받아들여질리 없었고, 결국 나치 탄압을 견디다 못해 1933년 바우하우스는 베를린에서 공식 폐교에 이른다. 당시 바우하우스가 베를린에 있었던 장소는 오늘날 바우하우스 박물관(Bauhaus-Archiv)이 되어 당시 바우하우스에 의해 설계되거나 생산된 건축, 가구, 예술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되었다. 역사적 의미로 따지면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 박물관이 가장 가치가 있고, 전시물로 따지자면 데사우의 바우하우스 박물관이 더 뛰어나지만, 가장.. 2013. 7. 22. 17:52 | 더보기
Berlin | etc. 베아테 우제 에로틱 박물관 박물관의 이전으로 인해 현재 폐쇄된 상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여 재개관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쿠어퓌르슈텐담(Kurfürstendamm)에 있는 박물관 중 호기심을 끄는 곳이 하나 있다. 베아테 우제 에로틱 박물관(Beate Uhse Erotik Museum), 그냥 줄여서 에로틱 박물관이라고도 한다. 베아테 우제는 독일에서 가장 큰 성인용품 회사이며, 해당 기업에서 이 박물관을 운영하기 때문에 베아테 우제 에로틱 박물관이라고 이름붙였다. 우리가 흔히 생각했을 때 성인용품 업체라고 하면 왠지 뒷골목에 허름한 회사일 것 같은데, 베아테 우제는 독일 50대 기업에 들어가는 연매출 수천억의 상장기업이다. 독일 섹스산업의 "대모"라고 불리는 베아테 우제 여사가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회사를.. 2013. 7. 22. 17:3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