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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erin | #02. 파펜 호수 호수의 도시 슈베린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호수는 파펜 호수(Pfaffenteich)이다. 13세기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 오늘날에도 유람선이 다니고 축제가 열리는 지역 주민의 휴식처이다. 사각형 모양의 호수를 둘러싼 건물들도 운치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1837년 지어진 무기고(Arsenal), 오늘날에는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Mecklenburg-Vorpommern)의 정부 건물로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파울 교회(Paulskirche)에서 정면의 길을 따라 직진하면 파펜 호수로 연결된다. 크게 보기 2012. 12. 12. 23:36 | 더보기
Bonn | #08. 라인 강 산책로 본을 관통하여 흐르는 라인 강(Rhein River)의 강변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라인 강 산책로(Rhein Promenade) 또는 브라서트 고수부지(Brassertufer)라고 불리는 이 곳에는 산책이나 조깅, 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도로, 그리고 유람선 정박을 위한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직강화되어 현대적으로 정비된 강변이기에 인위적인 느낌이 가득하기는 하지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서 들러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오페라 극장(Oper Bonn) 뒤편에 라인 강이 있고, 라인 강변이 라인 강 산책로이다. 다음 동선을 고려하면, 산책로에서 강을 바라본 방향으로 우측으로 가면 된다. 크게 보기 강변에 성벽처럼 자리잡은 곳은 옛 세관(A.. 2012. 12. 12. 20:34 | 더보기
Bonn | #05. (2)구 시청사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하고 있다. 1738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3층 건물. 비교적 최근인 1978년까지도 본의 시청사였다. 동서독 분단 시기의 서독 임시수도인 본의 시청사라는 상징성 덕분에 프랑스의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 대통령이나 미국의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도 이 곳에 방문했다. 그리고 서독의 첫 대통령인 테오도르 호이스(Theodor Heuss)는 이 곳의 난간에 서서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2012. 12. 10. 18:24 | 더보기
Bonn | #05. (1)마르크트 광장 본 구 시가지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건물들 틈에 둘러싸여 광장은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다. 주변의 건물들은 중세식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뒤섞여 있어 다소 이질감이 있기는 하지만, 광장이 여전히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마르크트(Markt;시장)"의 전통은 놓지 않고 있다. 광장 정면에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있고, 광장 중앙의 오벨리스크는 마르크트 폰테인(Marktfontaine)이라고 부른다. 1777년 시민들의 기부로 설치된 것.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이 단골로 드나들던 체어가르텐(Zehrgarten)이라는 카페도 이 곳에 있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베토벤 하우스(Beeth.. 2012. 12. 10. 18:17 | 더보기
Weimar | #14. 바우하우스 박물관 1919년 바이마르 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바이마르에서는 또 하나의 혁명적인 변화가 움트기 시작했다. 그 이름은 바우하우스(Bauhaus).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가 바이마르에 설립한 건축 디자인 학교이다. 우리가 흔히 유럽의 옛 건축을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와, 지금 현대의 건축의 이미지는 완전히 극과 극이다. 동양과 서양을 무론하고, 현대의 건축이라 했을 때 우리는 굳이 외벽에 장식을 가미하지 않은 네모 반듯한 사각형 건물을 연상한다. 바로 그 디자인을 만든 것이 바우하우스라는 것. 바우하우스는 기존의 건축 디자인의 틀을 완전히 뒤엎고, 인간 중심의 실용적인 건축을 만들고자 하였다. 건물뿐 아니라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 즉 가구와 생활용품까지도 마찬가지의 철학으로 새롭.. 2012. 12. 7. 23:13 | 더보기
Weimar | #10. 국립 괴테 박물관 바이마르에서 괴테(Goethe)가 살았던 집은 오늘날 국립 괴테 박물관(Goethe-Nationalmuseum)으로 변모하였다. 괴테 하우스(Goethes Wohnhaus)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괴테가 1782년부터 세 들어 살기 시작했던 집. 이후 바이마르에서 결혼한 괴테는 가족이 늘어나면서 건물의 방을 추가로 세를 내었고, 바이마르의 대공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는 이 집을 통째로 괴테에게 선물로 주어 1801년부터는 건물 전체가 괴테의 소유가 되었다. 괴테는 이 곳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살았다. 지금도 박물관 내에는 괴테가 마지막 임종을 거둔 침대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괴테 사후 그의 손자들이 이 건물에 살았으며, 손자들까지 죽고 난 뒤에는 바이마르 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기념관.. 2012. 12. 7. 22:23 | 더보기
Weimar | #09. (2)시청사 신 고딕 양식의 시청사(Rathaus)는 1841년에 지어진 건물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는 가장 젊은 건물에 속한다. 1400년경에 같은 자리에 지어진 시청사가 화재로 소실되고, 1583년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새로 지은 시청사 역시 화재로 소실된 후 새로 지어진 것. 물론 지금의 시청사도 2차 세계대전 후 다시 지어진 것이다. 시청사 중앙의 시계탑 꼭대기에는 하얀 종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종은 총 35개, 모두 마이센(Meißen)의 자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1987년에 설치되었다. 하루 네 차례씩 종이 울린다. 2012. 12. 7. 21:29 | 더보기
Weimar | #09. (1)마르크트 광장 원래부터 바이마르 시가지의 중심이었던 곳. 지금과 같은 광장이 형성된 것은 16세기 경으로, 광장의 사면을 시청사(Rathaus)를 포함한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물들로 둘러싸고, 광장은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라고 불리운 것도 그 당시부터. 독일에 많은 마르크트 광장이 있으나 오늘날까지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바이마르의 마르크트 광장은 여전히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마다 장이 열려 식료품 등을 사고 파는 장터가 된다. 튀링엔(Thüringen) 지방의 전통 소시지인 튀링어 부어스트(Thüringer Wurst)를 판매하는 노점도 함께 열리니 간식거리로 도전해보자. 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바이마르가 나치의 중요한 거점이었기 때문에.. 2012. 12. 7. 21:21 | 더보기
Weimar | #06. 시립 궁전 바이마르의 시립 궁전(Stadtschloss)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이마르 고전주의 지역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외관은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 등이 뒤섞여 다소 무질서해보이기도 하지만, 내부는 바이마르 고전주의의 전형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특히 궁전 내의 예배당이 아름다운데, 바하(J.S.Bach)가 오르간 연주자로 일했던 교회이기도 하다. 그 외 궁전의 내부는 박물관으로 잘 보존된 궁전의 방, 역대 영주들이 모아둔 소장품 등을 볼 수 있고, 루카스 크라나흐(Lucas Cranach)의 작품을 모아둔 갤러리도 유명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슈탈(Marstall) 길 건너.. 2012. 12. 7. 10:55 | 더보기
Bonn | #01. (2)베토벤 동상 대성당 앞의 광장은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 이 곳 중앙에 베토벤의 동상(Beethoven-Denkmal)이 서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천재적 음악가 베토벤의 고향이 바로 본, 그래서 본에서는 베토벤을 기념하기 위해 거대한 동상을 광장 중앙에 세워둔 것이다. 동상 뒤편에 자리잡은 노란색 건물인 중앙 우체국(Postamt)을 배경으로 찍으면 사진 구도가 잘 나온다. 지금도 독일 우체국의 본사가 본에 자리잡고 있는데, 말하자면 이 우체국 건물은 옛 본사 건물인 셈이다. 참고로, 대성당 광장은 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광장이기도 하다. 2012. 12. 6. 14:35 | 더보기
Bonn | #01. (1)대성당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의 혼합된 외관, 여기에 바로크 양식까지 혼합된 내부 등 복합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본의 대성당(Münster)은 13세기 이전에 대학에 딸린 교회로서 지어졌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내부는, 그러나 중앙 정면의 제단만큼은 불을 밝히고 화려한 제단과 조각, 천장 문양 등을 뽐낸다. 그리고 중앙 제단 아래의 지하로 들어가면 무덤과 기도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대형 오르간 역시 볼거리 중 하나. 회랑(Kreuzgang)으로 들어가면 교회 건물에 둘러싸인 자그마한 안뜰과, 교회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디지털로 열람할 수 있는 기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 2012. 12. 6. 14:29 | 더보기
Braunschweig | #11. 성 마그니 교회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의 뒤편, 야트막한 언덕 위에 요새처럼 세워진 성 마그니 교회(St.Magnikirche). 1031년부터 문헌에 언급되지만 지금의 교회의 모습은 1252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새로 지어진 것을 2차 세계대전 후 부분적으로 수정하여 복원한 것이다. 원래는 사유지에 딸린 교회였다고. 성 마그니 교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교회 자체가 아니다. 교회의 주변을 둘러싼 중세의 목조 건축들의 고즈넉한 풍경이 진짜 매력이다. 이 곳은 에크테른 거리(Echternstraße)처럼 구 시가지의 목조 주택이 특히 잘 보존된 구역이다. 번화가인 레지덴츠 궁전 쪽을 등지고 주택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마치 주택들이 성 마그니 교회를 보호하듯 감싸고 있어 대로변에서 한 블럭 비켜난 곳이라.. 2012. 12. 5. 23:37 | 더보기
Braunschweig | #09. 레지덴츠 궁전 - 콰드리가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의 꼭대기에는 거대한 사두마차, 즉 콰드리가(Quadriga)가 눈에 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궁전이 크게 파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콰드리가는 기적적으로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아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옛 로마 건축에서 콰드리가를 세우는 것이 흔한 일이었기에, 고전주의 건축에서도 심심치 않게 콰드리가가 발견된다. 가령, 독일에서도 베를린(Berlin)의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위에 세워진 콰드리가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레지덴츠 궁전의 콰드리가는, 9미터 이상의 높이, 7.5 미터의 너비, 25.8 톤의 무게 등 유럽에서 가장 큰 콰드리가라고 한다. 마차를 끄는 이는 브라운슈바이크 도시의 여신인 브루노니아(Brunonia.. 2012. 12. 5. 23:29 | 더보기
Braunschweig | #09. 레지덴츠 궁전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은 브라운슈바이크 영주의 궁전. 1717년부터 건축이 시작되었으나 순탄치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완성 상태인 1753년부터 궁전으로 사용을 시작하였으나 이후에도 파손이 반복되어 끝내 2차 세계대전 후인 1960년 아예 궁전이 철거되었다. 이후 2007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궁전이 재건되었으며, 철거 당시의 잔해나 부품 600여점이 재건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옛 자료사진을 활용하여 최대한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내부가 현대식 쇼핑몰 슐로스 아르카덴(Schloss Arkaden)으로 사용되면서 쇼핑몰을 위한 추가 건물이 궁전 바로 뒤에 지어졌다. 옛 궁전 내부에 현대식 백화점이 영업 중인 것이 매우 특이하다. 슐로스 아르카덴은 우리가 흔히 보아.. 2012. 12. 5. 23:28 | 더보기
Braunschweig | #06. 에크테른 거리 브라운슈바이크는 구 시가지가 넓은 편이라 그런지 중세의 목조 주택들이 시가지 전체에 남아있지는 않다. 다만 몇 곳의 구역을 정하여 옛 주택들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에크테른 거리(Echternstraße)가 그 중 하나이다. 구 시가지의 가장 끄트머리에 해당되는 곳, 그래서 해자가 아직 남아있는 곳에 형성된 좁은 거리의 양편에는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비롯한 옛 중세의 목조 주택들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거리에 있는 교회는 성 미하엘 교회(St.Michaeliskirche). 12세기에 지어져 14세기에 오늘날의 고딕 양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거리의 끝에 이르면 브라운슈바이크의 옛 중세 성벽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대로변에 다소 생뚱맞게 보존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한.. 2012. 12. 5. 21:59 | 더보기
Braunschweig | #05. (4)게반트 하우스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Aldstadtmarkt)에서 가장 눈에 띄는 르네상스식 건물은 게반트 하우스(Gewandhaus)이다. "의류상의 집"이라는 뜻의 건물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의류 상인들의 길드홀로 만들어진 것이다. 르네상스식 지붕에 정교하게 덧붙여진 조각과 장식도 아름답고, 입구의 문양도 특이하다. 오늘날에는 레스토랑 건물로 사용 중이다. 2012. 12. 5. 21:3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