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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üneburg | #09. 일메나우 강 구 시가지에서 다시 기차역(Bahnhof)으로 가기 위해 일메나우 강(Illmenau River)을 건너야 하는데, 처음 건넜던 다리 말고 다른 다리를 이용해 건너보자. 역시 강과 주변의 건물들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다른 각도에서 다른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다리 역시 따로 다리의 이름을 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주변의 도로 이름인 바이 데어 압츠뮐레 거리(Bei der Abtsmühle)로 불린다. 앞서 건넜던 뤼네토어 거리(Lünetorstraße)와 달리, 이 곳은 주변의 건물들 사이로 보행자 전용 다리가 연결되어 보다 분위기가 그럴싸하다. 주변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강의 정취를 구경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2. 11. 16. 23:04 | 더보기
Lüneburg | #06. 암 잔데 광장 400여년이 넘은 르네상스식 건물들이 좌우편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암 잔데 광장(Am Sande)은 뤼네부르크 구 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꼽힌다. 중세 시대에는 소금 상인들이 물건을 매매하던 시장이었다.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여들면서 번화하였고, 상인이나 귀족에 의해 지어진 르네상스식 건물은 오늘날까지 원형을 유지하며 멋진 풍경을 만든다. 광장의 양쪽 끝에는 성 요한 교회(St.Johanniskirche)와 상공회의소(Industrie- und Handelskammer; IHK)가 있다. 특히 상공회의소 건물은 다른 건물과 달리 검은 벽돌로 지어져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미하엘 교회(St.Michaeliskirche)에서 아.. 2012. 11. 16. 00:59 | 더보기
Lüneburg | #04. 아우프 뎀 메어 거리 아우프 뎀 메어 거리(Auf dem Meere; 직역하면 "바다 위"라는 뜻)는 시청사(Rathaus) 뒤편으로 뻗은 구 시가지의 일부. 뤼네부르크의 구 시가지 중에서도 가장 오래 된 구역, 다른 말로 가장 "낡은" 느낌이 가득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돌바닥이 깔린 좁은 길을 따라 양편의 주택들을 구경해보자. 구 시가지 중에서도 가장 분위기 있는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청사 뒤로 돌아가면 마리아 광장(Am Mareinplatz)이 있다. 이 곳에서 사방으로 뻗은 길 중 시청사를 등진 방향으로 왼쪽 대각선으로 뻗은 길이 아우프 뎀 메어 거리이다. 거리의 끝에 교회가 나올 때까지 직진하면서 거리 양편을 둘러보자. 크게 보기 2012. 11. 16. 00:41 | 더보기
Lüneburg | #03. 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한 시청사(Rathaus)는 구 시가지에서 단연 가장 눈에 띄는 건물. 1230년부터 시청이 건립되어 이후 필요에 따라 계속 증축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광장에서 보이는 시청사의 모습은 다소 아담해보이지만, 그 뒤편으로 건물이 길게 연결되어 규모가 꽤 크다. 건물 정면의 화려한 바로크식 지붕은 1720년 작품. 첨탑에는 종 대신 종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차임(chimes)이라는 타악기가 달려 있는데, 1956년에 도시 탄생 1000주년을 기념하여 마이센(Meißen)의 도자기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내부는 1시간 정도의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관광할 수 있다. 개인 자격의 방문객은 하루 한 차례(오후 4시) 영어 투어가 있다. 입장료 및.. 2012. 11. 16. 00:36 | 더보기
Lüneburg | #01. 일메나우 강 기차역(Bahnhof)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가려면 일메나우 강(Illmenau River)을 건너야 한다. 강이라고는 해도 우리 관점에서는 조그마한 개천 정도의 너비. 그래서 강을 건너는 다리의 이름도 따로 없다. 그저 다리와 연결된 전체 도로의 이름만 뤼네토어 거리(Lünetorstraße)로 부를 뿐이다. 뤼네토어 거리로 구 시가지로 넘어갈 때 일메나우 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면 주변을 잘 둘러보자. 카우프하우스(Altes Kaufhaus) 같은 근사한 옛 건물(지금은 호텔로 사용중)도 보이고, 한 때 이 곳이 무역의 통로였음을 실감케 하는 옛 기중기(Alter Kran)도 보인다. 무엇보다, 강변에 늘어선 중세의 건물들이 특히 아름답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 2012. 11. 16. 00:06 | 더보기
Heidelberg | #09. (4)기사의 집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을 둘러싼 건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사의 집(Haus zum Ritter). 시에서 지정한 문화재로 보호받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하이델베르크의 오랜 전쟁의 역사 속에서도 거의 파괴되지 않은채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물이다. 그래서 시청사가 파괴되어 보수할 때 이 건물을 10여년 동안 임시 시청사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호텔로 사용 중이며, 1층에는 레스토랑이 영업한다. 2012. 11. 13. 23:30 | 더보기
Heidelberg | #09. (2)성령 교회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거대한 교회. 가뜩이나 길이 좁은 구 시가지 내에서 성령 교회(Heiliggeistkirche)가 워낙 크게 우뚝 서 있다보니 교회 전체를 한 앵글에 담을 지점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 그만큼 성령 교회는 하이델베르크를 대표하는 교회로 손색이 없다. 1515년 완공, 그리고 고딕 양식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바로크식 첨탑 지붕은 1709년에 추가되었다. 이후 전쟁 중 파괴된 것이 보수되어 다시 문을 연 것은 1985년. 원래는 내부에 비블리오테카 팔라티나(Bibliotheca Palatina)라고 불리는 궁정 도서관이 있어서 수천 권에 달하는 진귀한 책을 소장하고 있었다. 30년 전쟁을 거치면서 소장본 대부분이 약탈당해 훗날 수백권 정도만 되돌려받을.. 2012. 11. 13. 23:25 | 더보기
Heidelberg | #09. (1)마르크트 광장 구 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광장 중앙에 거대한 성령 교회(Heiliggeistkirche)가 위치하고, 그 사방으로 시청사(Rathaus) 등 건물들이 둘러싸면서 형성된 광장이다. 대학광장(Universitätplatz)에서도 가깝고, 중앙 거리(Hauptstraße)도 이어지며,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이나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 등 주요 관광지의 지척에 위치하여 항상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주로 레스토랑이나 상점, 카페, 호텔 등으로 사용 중이다. 특히 마르크트 광장과 카를 테오도르 다리 사이를 연결하는 슈타인 골목(Steingasse)은 짧은 골목임에도 불구하고 양편에.. 2012. 11. 13. 23:03 | 더보기
Heidelberg | #05. 중앙 거리 중앙 거리(Hauptstraße)는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거리. 보행자 전용 거리로서 양편에 다양한 상점과 백화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줄지어 있다. 대학 도시답게 학생들이 즐겨 찾을만한 팬시한 상점도 많고, 관광 도시답게 기념품을 구입할만한 상점도 많다. 한 마디로, 밥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을 하기에 모두 적합한 장소라는 뜻. 거리 중앙에 있는 교회는 프로비덴츠 교회(Providenzkirche). 이 교회의 작은 첨탑이 거리 양편에서 바라볼 때 건물들 위로 삐죽 튀어나와 괜찮은 그림을 연출한다. 그 외에도 중앙 거리 내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중세에 지어진 옛날 건물들이기 때문에 거리의 분위기도 그럴듯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회관(.. 2012. 11. 13. 11:04 | 더보기
Heidelberg | #02. 카를 테오도르 다리 네카어 강(Neckar River)에 놓인 다리. 원래는 나무로 된 것을 1788년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가 돌로 다시 지으라고 명령하여 새로 지었고, 그 때부터 이름도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라고 부른다. 현지인들은 간편하게 옛 다리(Alte Brücke)라고 부르는 것이 더 보편적이라고. 다리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건너는 자그마한 다리이다. 다리의 양편에 서 있는 조각들(선제후 카를 테오도르의 조각도 있다)도 훌륭하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네카어 강변의 풍경도 아름답고, 구 시가지 방면을 바라보았을 때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도 한 눈에 올려다보인다. 구 시가지 방면으로 다리 앞에 서 있는 문은 브뤼케 문(Brüc.. 2012. 11. 13. 10:09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 박물관과 루터의 방 가이드 투어가 끝나면 박물관(Wartburg Museum)과 루터의 방(Lutherstube)은 개별적으로 관광할 수 있다. 물론 따로 비용이 추가되지 않으며, 사진촬영권이 없어도 이 두 곳에서의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물관은, 한 때 바르트 성(Wartburg)이 황폐화되었을 때 괴테(Goethe)가 이 곳에 올라 안타까워하며 박물관 설치를 제안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성에서 수집하고 있던 보물들이 2~3개의 방에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루터의 방은 마르틴 루터가 신약성서를 번역한 곳. 영주의 보호 아래 성에 은둔하여 작업을 했다고 하면 뭔가 으리으리한 방에서 편하게 생활했을 것처럼 느껴지는데, 루터의 방은 그냥 책상과 걸상, 작은 스토브가 전부인 매우 좁고 낡은 방이다. 루터는 이 방에 틀.. 2012. 11. 10. 17:15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 내부 가이드 투어로 돌아보는 성 내부 관광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코스이다. 성의 내부는 금빛으로 휘황찬란하게 꾸며져 있지는 않다. 고성(古城)답게 내부도 엄숙하고 낡았지만 고급스럽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형을 볼 수 있는 몇 군데의 방과 예배당, 영주의 부인으로서 바르트 성(Wartburg)에 살다가 말년에 마르부르크(Marburg)에 병원을 짓고 가난한 이들을 도왔던 성녀 엘리자베트(St.Elisabeth)의 일대기를 그림으로 그린 갤러리, 영주의 집무 공간 등을 구경하게 된다. 하이라이트는 가이드 투어 가장 마지막인 축제의 방(Festsaal). 바르트부르크 성은 음유시인들의 경연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유명하다. 바로 그 공연장이 이 곳. 고급스러운 내부는 물론이거니와 음향을 고려한 설계가.. 2012. 11. 10. 17:08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 Wartburg라는 이름이 바르트 성이라는 뜻인데, 국내에서는 바르트부르크 성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관용처럼 굳어졌다. "바르트부르크 성"은 곧 "바르트 성 성"이 되므로 명백히 잘못된 표기이기는 하지만 워낙 널리 사용되기에 여기서 함께 소개한다. 아이제나하뿐 아니라 독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바르트 성(Wartburg). 그 이름을 그대로 풀이하면 기다림(Wart)의 성(Burg)이 된다. 튀링엔(Thüringen) 지방의 루트비히 백작의 지시로 1067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루트비히 백작은 이 지역을 지나가던 중 성을 짓기 적합한 높은 산을 발견하고는 "기다려라, 산이여! 그대는 나를 위한 성이 되어야 한다!(Warte, Berg, du so.. 2012. 11. 10. 16:55 | 더보기
Eisenach | #05. (4)게오르그 교회 게오르그 교회(Georgenkirche)는 아이제나하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두 명의 역사적 인물, 루터(Martin Luther)와 바하(J.S.Bach) 모두와 연관성이 있는 교회이다. 원래는 카톨릭 교회였으나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교회로 바뀌었으며, 마르틴 루터가 이 곳을 찾아 설교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아이제나하 출신의 바하와 그 가문이 출석하였던 교회로, 바하가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현재의 고딕 양식 건물은 1515년 지어진 것, 그리고 신고딕 양식의 첨탑은 1902년에 추가된 것이다. 교회 내부에는 바하의 동상이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2012. 11. 10. 05:16 | 더보기
Eisenach | #05. (3)시립궁전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정면에 위치한 후기 바로크 양식의 시립궁전(Stadtschloss)은 이 지역 영주들이 머물던 궁전이었다.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아이제나하 공국의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대공(Herzog Ernst August) 시절. 이후 1918년까지 계속 영주들의 거처로 사용되다가 오늘날에는 궁전 내부가 튀링엔 박물관(Thüringer Museum)으로 사용 중이다. 박물관은 오랜 세월에 걸쳐 튀링엔 지방에서 제작되거나 수집된 다양한 예술품을 전시한다. 건물 1층에는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2. 11. 10. 05:06 | 더보기
Eisenach | #05. (1)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구 시가지의 중심. 시청사(Rathaus)와 교회, 그리고 궁전과 고급스러운 중세의 건물들이 광장 사면을 둘러싸고 있고, 광장 중앙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성자 게오르그(St.Georg)로 장식된 분수가 있다. 광장은 오늘날에도 시장의 기능을 담당한다. 식료품과 의류,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노점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뿐만 아니라 광장의 주변은 레스토랑과 카페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다양한 매장이 번화가를 형성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엘리자베트 교회(St.Elisabethkirche)에서 교회의 뒤편으로 돌아가 마르크트 골목(Marktgasse)으로 한 블럭 더 가면 마르크트 광장으로 연결된다. .. 2012. 11. 10. 04:4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