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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유럽 3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클래식음악 애호가라면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하는 값진 경험을 건너뛰기 아깝습니다. 이런 예술문화 콘텐츠를, 그것도 한 번 완성된 것을 공개하는 게 아니라 매번 변할 수밖에 없는 무대예술을 점수로 평가하는 게 말이 안 되고 순위를 내는 것도 어불성설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문가 사이에서도 "세계 3대 필하모니" "유럽 3대 필하모니" 등의 표현은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영화평론가가 있듯 클래식 공연도 전문 평단이 존재하여 매년 이런저런 평가를 내놓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여, 아무 근거 없이 가십거리로 이야기되는 게 아니라 실제 어느정도 공신력 있는 평가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뽑은 유럽 3대 필하모니 오.. 2019. 4. 29. 08:30 | 더보기
다뉴브(도나우)강 유람선 하이라이트 시티 5 네이버포스트에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이야기를 한 꼭지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제 강에서 직접 배 타고 즐기는 여행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장장 2,800km에 달하는 긴 강, 그 안에 10개국을 흐르는 강, 당연히 다뉴브강에서 배를 띄우고 바람 쐬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겠죠. 유람선이 활성화 된 구간이 몇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도시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독일독일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에서 강을 따라 양쪽으로 특이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게르만족 "명예의 전당"인 발할라 신전, 아름다운 계곡의 절벽, 유서 깊은 수도원 등등.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어려운 곳들이라 유람선을 타고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파사우, 독일독일 파사우(Passau)는 강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다뉴브강의 .. 2019. 4. 20. 10:00 | 더보기
독일여행 계절별 추천 여행지 여행계획 세울 때 많은 분들이 "어디가 유명한가" 위주로 생각하곤 합니다. 독일에서도 베를린, 뮌헨 등 언제 가도 재미있는 유명한 곳들이 존재하는데요. 기왕 계획을 세운다면 조금 더 깊이 들어가봅시다.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계절에 특히 매력이 극대화 되는 여행지를 알고 나면 계획 세우기 더 편하겠죠. 독일의 사계절 날씨를 토대로 그 시즌에 특히 추천할만한 여행테마를 소개해드리면서 대표적인 여행지를 두 곳씩 꼽아드릴게요. 여기에는 베를린, 뮌헨은 아예 배제되어 있다는 것을 덧붙입니다. 봄 독일의 봄은 서머타임이 적용된 이후인 4월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봄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꽃구경이죠. 그 유명한 본(Bonn)의 벚꽃놀이는 여러번 소개해드렸으니 여기서는 다른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섬을 통채로 .. 2019. 4. 5. 17:41 | 더보기
유럽 8개국 대표 테마파크 유럽은, 특히 서유럽은 소득수준이 높고 여가문화가 발달한 데다가 가족이 함께 레저를 즐기는 문화가 강해 테마파크가 많습니다. 길게는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곳도 수두룩한데요. 임의로 고른 유럽 8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테마파크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디즈니랜드, 파리 유럽의 모든 테마파크를 다 통틀어 가장 방문자가 많은 곳은 프랑스의 디즈니랜드입니다. 마른라발레(Marne-la-Vallée), 파리의 바로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만으로도 부동의 1등인데 바로 옆에 월트디즈니 스튜디오까지 있어서 이걸 다 합치면 2등의 3배 가까이 많은 "넘사벽"이라고 하겠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영국 영화 매체의 파워로 인기를 끄는 테마파크로 해리포터 스튜디오도 빼놓을 수 없죠.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흔히 테.. 2019. 3. 25. 22:59 | 더보기
유럽의 벚꽃 하이라이트 베스트 7 벚꽃철이 됐습니다. 화사한 벚꽃 아래에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유럽의 베스트 도시 7곳을 소개합니다. 여기 소개하는 곳은 European Best Destinations에서 정리한 베스트9 중 7개의 도시를 제가 추린 것입니다. 본, 독일 유럽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모두가 여기를 꼽습니다. 독일 본(Bonn)입니다. 본 구시가지에 '벚꽃 터널'이 생기는 곳, 헤어슈트라세(Heerstraße)에서는 벚꽃이 만발할 때 축제도 열립니다. 스톡홀름, 스웨덴 1400년대에 조성된 '왕의 정원(Kungsträdgården)'에 만발하는 벚꽃. 2위로 꼽힌 도시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Stockholm)입니다. 노르만턴, 영국 영국 웨스트오크셔에 있는 노르만턴(Normanton)도 벚꽃철만 되면 S.. 2019. 3. 20. 07:00 | 더보기
취향별로 골라보세요. 독일 소도시 BEST 7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입니다. 상상력을 발휘해볼까요. 여기서 사람이 없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나서 이 사진을 보면 이게 몇년도에 찍은 사진인지 알 수 있을까요? 1년 전? 10년 전? 50년 전? 100년 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만큼 수백년 동안 전혀 변하지 않은채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소도시 여행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진귀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소도시 여행의 1인자는 단연 독일입니다. 실은 독일의 소도시는 대부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처참히 부수어졌던 것을 전후 재건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차피 도시를 다시 짓는데 고층빌딩도 올리고 자동차 도로도 넓게 닦으면 좋을 텐데, 이 사람들은 전쟁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 2019. 2. 22. 15:45 | 더보기
동유럽여행 코스 만들기 - 동유럽 삼각지대 나날이 동유럽 여행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서유럽에 비해 도시의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열심히 이동하며 미션 클리어하듯 최대한 많은 경험치 획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성향에도 잘 맞기 때문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동유럽 코스를 쉽게 짤 수 있을지 기준이 될만한 글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우선 동유럽의 범위 자체가 모호한데요. 여기서는 한국인이 보편적으로 여행하는 범위까지만 다루겠습니다. 흑해 연안 국가(불가리아, 조지아 등)나 러시아에 가까운 국가(발트 3국, 벨라루스 등)는 동유럽보다도 더 변방으로 인식하는 편이므로, 여기까지는 넘어가지 않고 우리가 흔히 동유럽 여행이라 했을 때 떠올리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2019. 2. 9. 02:08 | 더보기
나치 강제수용소 다크투어 1월 27일은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입니다. 홀로코스트(Holocaust)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벌인 인종 대학살을 뜻하죠. 우리는 홀로코스트 하면 흔히 유대인 학살을 먼저 떠올리지만 체코나 폴란드 등 동유럽에 거주하던 슬라브인, 동성애자, 집시, 장애인 등 그 피해자는 범주를 가리지 않습니다. 학살당한 대부분은 강제수용소에 수감된 "죄수"들이었습니다. 죄목은 다양했지만 대부분 무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치는 독일뿐 아니라 그들이 지배한 유럽 곳곳에 강제수용소를 만들어 죄수를 대거 수감했고, 강제노역을 시키며 인간 이하의 대우를 했음은 물론, 나중에는 생체실험을 하는 등 악랄함의 끝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죽이기도 아깝다며 가스실에서 한꺼번에 죽이기로 했죠. 나치가 패망한 뒤 강.. 2019. 1. 27. 01:30 | 더보기
설날연휴 동유럽 여행 추천코스 제가 회사 다닐 때 후회한 것 중 하나가 "왜 대학 다닐 때 유럽여행을 하지 않았을까"입니다. 공휴일이나 연월차 등 쉬는 날을 끌어모아 가까운 아시아나 조금 멀리 동남아까지는 어떻게 여행할 일정이 확보되는데, 회사 다니면서 도저히 유럽을 여행할 짬을 낼 수가 없더라구요. 학교 다닐 때 방학 동안 길게 다녀올 것을, 왜 그때는 그걸 몰랐을까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나이 든 아재 티를 내고 적어도 유럽은 최소 1주, 길게는 1개월씩 여행해야 하는 곳이니 직장인의 신분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더란 말입니다. 그나마 설날, 추석 연휴가 주말과 붙어있으면 휴가를 조금 보태 7~9일 정도 여행이 가능하죠. 마침 이번 설날 연휴가 그렇습니다. 올해 추석연휴는 그렇게 길게 쉬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길게 휴가 내기.. 2019. 1. 19. 02:03 | 더보기
바우하우스 100주년 기념 건축 여행 독일관광청은 매해 하나의 여행 테마를 정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독일 여행테마는 바로 바우하우스 100주년입니다. 바우하우스(Bauhaus)가 무엇일까요? 1919년 독일 바이마르(Weimar)에 탄생한 건축학교입니다. 기존의 건축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새로운 건축 이론을 제시하였고,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건물의 안을 꾸미는 것, 가령 실내 디자인, 가구 디자인, 응용미술 등 전분야에 걸쳐 하나의 철학에 입각해 이론을 정립하였습니다.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실용"입니다. 불필요한 장식을 지양하고 철저히 실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가령, 이런 식입니다. 의자를 만들 때 불필요한 장식을 생략하니 네모반듯한 모양이 되겠죠. 중세.. 2019. 1. 14. 16:21 | 더보기
독일+동유럽 크리스마스마켓 Best 4+1 크리스마스마켓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는 유럽 어디를 가든 축제입니다. 기독교에 바탕을 둔 서양 문화권에서는 한국의 설날 추석 같은 명절이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입니다. 종교에 상관없이 전국민이 즐기는 명절이기에 크리스마스마켓은 아주 작은 도시에서까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 문화권의 전통이 강한 옛 신성로마제국과 그 영향권에 있던 지역들이 오늘날까지도 "순수한" 크리스마스마켓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날의 국경 기준으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북부, 그리고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지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신성로마제국의 중심이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단연 투톱(그 중에서도 굳이 따지면 독일이 원톱)이고요. 동유럽 역시 크리스마스마켓을 성대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마켓의 본질은.. 2018. 11. 21. 12:33 | 더보기
꽃할배 따라 동유럽 여행 에 3개국 6개 도시가 소개되었습니다.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출발해 체코 프라하(Praha)와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와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를 지나 빈(Wien)에서 마무리하는 보편적인 동유럽 여행 코스인데요. 방송은 9일 정도의 일정으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 루트로 여행한다면 빠듯하게 여행할 때 10일, 여유있게 2주 정도의 일정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방송은 여행지의 전체보다는 방송의 콘셉트에 맞는 일부만 발췌하여 촬영하기 마련이죠. 실제 방송에 소개된 해당 6개 도시의 여행지는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각 도시별로 하나의 일관된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6개 도시에서 6가지 .. 2018. 8. 29. 23:50 | 더보기
추가. 분데스리가 축구표 예매하기 (18/19시즌) 분데스리가 18/19 시즌의 1,2부 리그 팀을 정리한다. 티켓 구입과 관련한 내용은 작년의 정보가 거의 유효하다고 판단되어 별도로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1부 리그 (18개팀) 바이에른 뮌헨 FC Bayern München 구단 홈 → 티켓예매 → Home :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 Rank : 지난 시즌 1부 1위 (통산우승 27회) + 한국 선수 : 정우영 샬케04 FC Schalke 04 구단 홈 → 티켓예매 → Home : 펠틴스 아레나(Veltins-Arena) in Gelsenkirchen Rank : 지난 시즌 1부 2위 1899 호펜하임 TSG 1899 Hoffenheim 구단 홈 → 티켓예매 → Home : 라인 네카어 아레나(Rhein-Neckar Arena) in .. 2018. 8. 4. 15:36 | 더보기
음악의 아버지 바흐 인류 역사상 수많은 음악의 천재가 있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기계로 음악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음악이 곧 하나의 이론이며 학문이기에 전적으로 자신의 실력에 의존해야 하던 시절에 두각을 나타낸 음악가들은 그야말로 타고난 천재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들이 만든 음악은 "클래식"이라는 이름과 함께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많은 천재들 중에서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악의 아버지"란 곧 "음악을 만든 사람", 즉 오늘날까지 유효한 음악의 법칙과 질서를 확립한 사람이란 뜻이죠. 그가 바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입니다. 바흐 이후에 바흐보다 더 뛰어난 음악가는 더 나옵니다만, 바흐가 집대성한 음악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습니.. 2018. 3. 29. 21:59 | 더보기
독일 자동차 박물관 여행 (2) 독일의 자동차 박물관 포스트, 그 두번째로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브랜드의 기록 또는 개인 수집가에 의해 탄생한 박물관 다섯 곳을 추려보았습니다. 아우구스트 호르히 박물관 ⓒen.wikipedia.org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는 쾰른에서 1900년을 전후해 자신의 이름을 딴 호르히 자동차회사를 만들어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수익에 관심이 없고 모터스포츠에 올인하다가 회사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그는 다시 심기일전해 새 회사를 만들고 자기 이름을 붙였는데, 기존 호르히 회사의 상표권 침해 소송으로 자기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맙니다. 새 이름을 물색하던 중, 호르히(Horch)가 독일어로 "듣다"는 의미의 horchen과 유사한 것에서 착안해 라틴어로 "듣다"는 뜻인 아우디를 새 이.. 2018. 3. 11. 13:43 | 더보기
독일 자동차 박물관 여행 (1) 독일인은 그야말로 자동차가 곧 일상이자 문화인 사람들이며, 평생 집은 안 사고 저축만 할 정도로 검소하게 살지만 자동차에만큼은 돈을 아낌없이 쓸 정도로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으로 대표되는 독일 자동차업계의 삼대장의 위엄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죠. 여기에 폴크스바겐 산하의 포르쉐와 아우디도 현역입니다. 일찌감치 미국의 GM에 인수되었지만 100년 이상 독일의 공장에서 독일차를 생산해 온 오펠도 빠지면 섭섭하죠. 그래서 독일은 자동차 박물관도 남다릅니다. 자동차 회사마다 그들의 역사와 철학을 자랑하며 소비자에게 어필해야 하기에 박물관도 정말 아름답고 근사하게 만들어 경쟁하는 중입니다. 물론 자동차를 사랑하는 개인 수집가도 많아서 회사가 아닌 개인에 의해 완성된 .. 2018. 3. 11. 13:3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