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

뮌헨의 두 번째 맥주축제 뮌헨의 맥주축제, 모두가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떠올릴 겁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매년 가을에 열리는 최대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 이어 매년 봄에 또 하나의 맥주축제가 뮌헨에서 열린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이번 포스팅은 뮌헨의 두 번째 맥주축제인 슈타르크비어 축제(Starkbierfest) 이야기입니다. 그 이름을 직역하면 "강한 맥주 축제", 그러니까 알콜 도수가 높은 맥주의 축제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매년 2월 독일은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그 전에 마지막으로 신명나게 놀자며 벌이는 축제가 카니발이죠. 그리고 사순절이 시작되면 육식을 끊고 금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음식만 섭취하며 고난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런데 봄에 보리나 밀 농사를 지어야 하잖아요. 힘을 많이 써야 되는데.. 2018. 3. 6. 22:13 | 더보기
기타 | 독일 관광청 집계 2017년 인기 관광지 독일관광청에서 매년 집계해 발표하는 "인기관광지 Top100" 2017년 순위를 공개한다. 독일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해 이를 집계하여 발표하는 방식이다. 총 60개국 3.2만 명 이상이 응답에 참여했다고 한다. 사실 이 발표를 몇 달 전에 봤지만 소개하지는 않았던 이유는, 순위 결과가 너무 일반적인 여행의 시선을 벗어나버렸기 때문이다. 독일여행을 준비하는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는(굳이 참고할 필요가 없는) 순위가 된 것 같아 소개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매년 소개하던 것을 안 하고 넘어가려니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허전한 마음이 들어 30위까지의 순위만 소개한다. 순위 도시 장 소 정보 1 함부르크 (Hamburg) [한] 미니어처 원더랜드 [독] .. 2017. 10. 11. 10:26 | 더보기
추가. 분데스리가 축구표 예매하기 (17/18시즌) 축구팬이라면, 특히 유럽축구팬이라면 독일에서 축구와 관련된 여행을 생각할 만하다. 그 유명한 분데스리가 축구의 국가에 왔으니 당연한 노릇. 기왕이면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독일에서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그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공기"와 같다. 그래서 인기팀이든 비인기팀이든, 1부리그든 2부리그든 늘 경기장은 만원이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력이 형편없어도 기꺼이 경기장을 찾아 목청껏 응원하는 것이 독일인이 어려서부터 익히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여행자의 입장에서 축구표를 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각 구단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단 시즌권 구매자에게 먼저 구매 기회가 돌아가고 남은 티켓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기에 여행자.. 2017. 8. 16. 13:04 | 더보기
박람회 방문자를 위한 하노버와 근교 여행 하노버(Hannover)는 유명한 관광도시는 아니다. 그러나 하노버를 찾는 한국인은 적지 않다. 유학생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하노버가 "박람회의 도시"라는 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독일 어디를 가든 어지간한 규모의 도시에 메세(Messe)라 불리는 박람회장이 있고 연중 박람회가 개최되는데, 하노버는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매년 열리는 IT 박람회 세빗(CeBIT)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는 한국 기업도 다수 참가하기에 다수의 한국 비즈니스맨이 하노버에서 봄을 맞이하곤 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 HANNOVER MESSE ⓒwww.hannovermesse.de 올 해도 3월에 세빗이 열렸고 4월에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 참석차 하노버를 찾는.. 2017. 4. 20. 21:21 | 더보기
로맨틱 가도 여행 국토가 넓고 매력적인 관광도시가 많으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독일을 여행할 때 가도(街道) 여행은 하나의 트렌디한 여행 전략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가도가 바로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ße). 일본에 특히 유명한 관광상품이기에 자연스럽게 한국에도 일찌감치 전해져 많은 사람이 찾는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바이에른(Bayern)에 위치한 소도시를 연결하는 약 400km에 달하는 이 "길"을 보기 위해 연간 수백만 명이 독일을 찾는다. 로맨틱 가도는 원래 독일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가기 위해 지나가게 되는 무역통로였다. 즉, 원래 로만(Roman) 가도였는데 그 풍경이 너무 낭만적이다 하여 로맨틱(Romantic) 가도로 이름을 붙였고, 그 이름에 손색이 없는 낭만적인 풍.. 2017. 4. 6. 21:20 | 더보기
알프스를 품은 유럽의 보석 오늘날 유럽에서 국경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여행할 때에도 굳이 몇개국 여행 또는 1개국 여행과 같은 분류가 어색하다. 그래서 최근의 여행 트렌드는 굳이 "몇개국"에 집착하기보다는 테마를 정해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고, 필자 역시 그러한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테마를 소개한다. 정식 명칭은 "낭만 유럽의 보석(Jewels of Romantic Europe)". 유럽 대륙의 정중앙에 해당되는 알프스 산맥을 중심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매력적인 관광지가 하나의 팀을 구성하여 알프스 테마 여행을 제안하는 여행협회이다. 단순히 알프스를 보는 것이 주가 되지 않고, 알프스를 품은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도시를 한 바퀴 순회하며 자연과 문화 또는 역사, 놀이, .. 2017. 3. 28. 22:20 | 더보기
베를린 웰컴카드와 함께 하는 베를린 여행 베를린은 굉장히 넓어서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 게다가 볼 것도 많고, 개성적인 박물관도 많아 내 취향에 맞는 박물관 하나쯤은 반드시 존재한다. 여기에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보아야 할 베를린 장벽도 남아있다. 관광 명소가 아닌 허름한 뒷골목까지도 예술이 되는 자유분방한 도시, 과거와 현재가 융합하여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하는 창조적인 도시, 옛 왕족이 남긴 고급문화부터 청춘의 '불금'을 책임질 클럽문화까지 가득한 도시, 무려 세 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도시. 이런 베를린을 하루만 슬쩍 돌아보고 마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소 이틀, 근교의 포츠담까지 합쳐 최소 사흘 정도의 일정은 필수. 그마저도 몹시 빡빡하고 바쁜 여행이 된다. 그만큼 넓고 볼 것 많은 도시 베를린의 진가를 느끼려면 베를린 웰컴카드(.. 2017. 3. 25. 17:15 | 더보기
종교개혁 500주년 (2) 1편에서 두 곳의 "루터슈타트" 아이슬레벤과 비텐베르크를 소개했다. [바로가기→] 이번에는 루터의 종교개혁에 큰 발자취가 남은 유서 깊은 곳을 소개한다. 일대기의 연표순이 아닌, 역사적 중요성을 기준으로 순서를 정하였다. 아이제나흐 바르트 성 Wartburg Eisenach 가장 먼저 거론할 곳은 아이제나흐(Eisenach)다. 교황청으로부터 파문당하고 법에서 추방당한 루터가 여기 은신하면서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성경의 번역은 신성로마제국에서 권력 구조가 완전히 뒤바뀐 촉매가 되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체계 없이 지역마다 방언 형태로 존재하던 독일어의 체계가 잡힌 순간이 되었다. 그래서 독일어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도 루터는 꼭 언급되는 위인이다. 루터 하우스 Lutherhaus Eisenach.. 2016. 12. 31. 20:44 | 더보기
종교개혁 500주년 (1) 독일관광청이 정한 2017년 독일여행 테마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을 내걸어 촉발된 종교개혁의 500주년을 기념하며 독일 전국, 특히 마르틴 루터와 인연이 있는 도시에서 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종교개혁이라고 해서 특정 종교의 역사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 소수의 권력자가 가진 권력을 다수의 민중에게 이양하고 기득권을 타파한 역사적인 사건이었기에 이후 르네상스 운동의 전파에 밑거름이 되었다. 즉, 유럽의 질서, 나아가 세계의 질서를 다시 짜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 바로 종교개혁인 것이다. 독일이 기독교적 문화가 많은 나라임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도 특정 종교의 행사를 국가 전체의 1년 관광 테마로 설정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행사를 치르기는 힘들다. 종.. 2016. 12. 31. 20:39 | 더보기
<프렌즈 독일>이 추천하는 독일 관광지 Top 15 독일은 굉장히 넓은 나라다. 그리고 특정 지역이 비대해지지 않고 각 지역이 고루 개성을 가지고 발달하면서도 전통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여기저기 매력적인 관광지가 참 많다. 독일을 여행한다고 했을 때 생각나는 곳은 대개 유명한 도시들,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인터넷이나 SNS에서 많이 거론되는 곳일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로텐부르크 등등. 하지만 필자는 그런 식의 "유명세"에 따른 추천을 선호하지 않는다. 추천을 하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을 쓸 때 독일 관광지 Best 15를 추리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넣지는 말자, 수십 곳의 도시 또는 수백 곳의 관광지 중에서 15개를 추리는 것이니 그 속에서 "독일이란 이런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 2016. 12. 20. 15:31 | 더보기
기타 | 독일 관광청 집계 2016년 인기 관광지 독일관광청에서 매년 집계해 발표하는 "인기관광지 Top100"이 발표되었다. 독일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해 이를 집계하여 발표하는 방식이다. 총 66개국 4만 명 이상이 응답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런데 올 해 발표결과는 놀랄 정도로 이변(?)의 연속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관광지 일부는 아예 상위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흥미로운 결과를 함께 공유하면서, 30위까지만 소개한다. 순위 도시 장 소 정보 1 함부르크 (Hamburg) [한] 미니어처 원더랜드 [독] Miniatur Wunderland - 2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한] 하이델베르크 성 [독] Schloss Heidelberg [Go] 3 루스트 (Rust) [한] 오이로파 파크 [독] Eur.. 2016. 10. 17. 23:20 | 더보기
추가. 분데스리가 축구표 예매하기 (16/17시즌) 유지보수의 편의와 기록의 저장을 위해 기존 포스팅을 놔두고 새 시즌의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일반적인 내용은 앞선 포스팅을 참조. 아래 내용은 각 구단의 정보와 티켓예매 홈페이지 참고용이다. 2016/2017 시즌 기준 분데스리가 1~2부리그 총 36개팀을 정리하였다.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예매 홈페이지를 링크하였으니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할 때 참고할 것. 단, 앞서 정리하였듯 인기구단의 경기는 사실상 사전 예매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음을 유념하자. 물론 인터넷 예매가 가장 좋은 것은 분명하니 아래 링크로 들어가 표가 남아있는지 부지런히 검색해보시길. 비인기 팀의 경기는 의외로 표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1부 리그 (18개팀) 바이에른 뮌헨 FC Bayern München .. 2016. 9. 24. 11:15 | 더보기
독일 기차 여행 라이프치히 중앙역 Leipzig | 2013.6.15. 독일의 면적은 남한의 약 3.6배. 이 넓은 땅을 이동할 때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은 기차다.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는 독일 열차의 명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당신이 독일을 여행할 때 독일의 기차는 훌륭한 ‘발’이 되어준다. 독일 기차 여행, 참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핵심을 요약한다. 1. 먼 거리도 신속하게 - 고속열차 열차 마니아에게 '꿈의 열차'로 불리는 초고속열차 이체에(ICE; Intercity Express)는 독일의 자랑이다. 최고속도 시속 300km로 독일의 넓은 국토를 거미줄처럼 연결한다. 대부분의 큰 도시와 중소도시에 정차하며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 주변국가까지도 노선이 연장된다. 좌석의 앞뒤 간격이 넓고 승차감이 .. 2016. 6. 9. 15:32 | 더보기
독일여행책에 관심있는 네티즌이 선택한 여행지 5월 말 네이버 유랑 카페에서 블로그 운영자의 신간 책이벤트를 진행했다. 가고 싶은 독일 여행지를 적어달라는 내용의 이벤트였는데, 173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저마다 마음 속에 품은 독일 여행지를 알려주었다. 이벤트는 출판사에서 카페와 컨택해 진행했기 때문에 필자 역시 세부적인 내용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네티즌이 독일여행에 관심을 보인 것을 그냥 놓치기 아까워 모든 댓글을 직접 집계하여 통계를 내보았다. 과연 독일여행책에 관심을 가진 173명의 네티즌은 독일의 어느 여행지를 가장 관심에 두고 있었을까? 5위까지의 결과를 소개한다. 1위는 뮌헨(München)이다. 독일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이콘, 맥주와 축구와 자동차의 성지인데다가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까지 갖추었으니 독일을 대표.. 2016. 6. 1. 22:16 | 더보기
맥주순수령 500주년 축제 1516년 바이에른(Bayern)의 잉골슈타트(Ingolstadt)에서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이 공포되었다. 맥주의 양조 및 판매를 법으로 규정한 것. 맥주를 만들 때 물, 호프, 맥아 외에 어떤 것도 넣을 수 없다는 내용이고(훗날 효모가 추가되었다), 맥주를 판매할 때 바가지를 씌우지 못하도록 그 판매가 상한선까지 규정하였다. 당시 맥주는 물 대신 마시는, 사실상 식수와 다름없는 것이었기에 국민의 건강과 서민의 가계를 위해 법을 만든 것이다. 맥주순수령은 독일 맥주의 우수한 품질의 상징이 되었다. 정해진 원료 외에 어떤 것도 넣을 수 없으니 맥주 맛의 차별화를 위해 저마다 치열히 연구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독일 맥주 전체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전통을 중요시하는 독일인.. 2016. 4. 26. 22:45 | 더보기
한국어가 지원되는 예약 사이트 필자 역시 한 명의 여행자의 입장에서 독일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은 언어다. 그나마 독일은 대개 영어를 지원하므로 힘들게나마 이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예약하고 결제할 때 늘 요금규정을 정확히 확인한 것이 맞는지 찜찜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인 여행자가 많이 찾는 나라에서는 한국어로 된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흔하다. 간혹 어색한 번역체 문장이 보이더라도 어쨌든 한국어로 확인하고 한국어로 결제하는 것은 큰 메리트다. 아직 독일은 한국인 여행자에게 썩 관대하지 않아 그런 편의가 부족한 편인데, 그나마 최근 들어 이러한 사이트가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기서는 한국어로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발견하는대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어로 안.. 2016. 1. 29. 13:54 | 더보기